오산시의회와 체육회의 무한반복 갈등

  • 등록 2023.09.11 1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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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 사퇴 촉구
오산시체육회장, 의회가 워크숍과 체육인 밤 행사도 구분 못 해!

올해 봄부터 갈등을 빚어왔던 오산시의회와 체육회가 다시 한번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급기야 오산시의회 의원들이 11일 오전 10시,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시체육회 회장이 오산시의회를 비난했다"며 오산시 체육회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 오산시의회 의원들

 

오산시의회가 권병규 오산시 체육회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는 지난 9일 열렸던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체육회장이 오산시의회 의원들을 비난했다는 이유에서다.

 

자료에 따르면 권 회장은 9일 “체육회 예산을 삭감한 오산시의원들을 왜 내빈으로 소개하냐, 체육회 예산을 깎은 행위는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다, 시의원들은 선거철만 인사하고 다닌다”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오산시의회의 한 의원은 “이번 추경에 올라온 체육회 관련 워크숍과 체육인의 밤 예산은 총 2,400만 원이다. 그중, 워크숍 예산 1,100만 원을 삭감한 것은 워크숍과 쳬육인의 밤 행사가 유사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의회의 해석과 다르게 답을 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체육인의 밤은 오산시 체육활동과 일 년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치 송년회 같은 것이다. 반면 워크숍은 전문체육인들이 모여서 오산시체육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도모하기 위한 토론회 같은 자리다. 성격이 완전히 다른 행사인데, 같은 행사로 매도하면서 예산을 삭감한 것은 고의로 체육회를 괴롭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받아들이는 처지에서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의회와 체육회의 예산 갈등은 지난 3월부터 있었다. 지난 3월 오산시체육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시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오산시체육회 예산을 볼모로 잡고 체육회 인사권을 간섭하려 했다는 의혹을 폭로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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