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형선, 화성 서부와 동탄 분시라도 해야 할 정도....,

2024.01.25 11:25:39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은 국방부 사업 아닌 수원 사업"

화성 서부지역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여러 명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화성 언론연대’는 그중의 한 명인 국민의힘 홍형선 예비후보를 1월 24일, 직접 만나 사전질문지에 없는 라이브인터뷰를 시도해 담아 봤다.

 

이 자리에서 홍 예비후보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에 대해 불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은 국가사업(국방부) 아닌 수원 사업이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홍형선 예비후보

 

홍 예비후보는 “수원 전투비행장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국가가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만일 국가가 하는 일이었으면 대한민국 안보 때문이라도 공권력이 동원됐을 것이다. 그러나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국가사업이 아니고 수원시 사업이다. 이 때문에 전투비행장을 이전 하려면 지방자치단체 간에 서로 합의해야 한다. 그러면 국방부에서 승낙할 것이다. 국방부 입장에서 보면 비행장 시설은 님비시설이기 때문에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승낙할 수 있지만 문제는 우리 화성시가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투비행장 화성이전은 화성 시민의 승낙 없이는 불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저는 늘공(늘 공무원)이었다. 그리고 제 정치적 지향점은 보수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어떤 분들은 제가 민주당 소속 김진표 현 의장 사람이 아니냐고 물으시지만, 그것은 아니다. 전임 의장은 보수파 이였다. 오히려 그분과 정치적 지향점이 비슷하다. 그리고 이곳 화성 ‘갑’에 출마하게 된 것은 이곳에 연고가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 등이 화성 서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저는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가치를 정치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화성 서부의 문제해결에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화성서부의 문제점에 대해 “화성 서부는 동부와 ‘분시(分市)’를 고려할 정도로 행정이 어려운 곳이다. 화성 서부지역은 행정과 교통, 교육이 모두 어려운 곳이다. 중심적 메가시티가 없고 소규모 신도시 중심으로 도시가 만들어지다 보니 개별 단위별로 요구하는 행정의 종류와 서비스가 다르다. 그리고 화성 동부와는 더욱 다르다. 화성 동탄은 화성시 전체면적의 1/10에 해당하지만 인구수는 화성 전체의 65%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인들이나 행정들이 화성 동부에 치중하게 된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런 이유에서 화성을 ‘분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 예비후보는 화성서부에 대해 “이곳 서부에는 쉬운 자본주의가 정착됐다. 예를 들면 폐기물 매립지, 난개발 등이 동부에는 어렵고 화성 서부에는 쉽기 때문에 정착했다. 그럼에도 아직 화성 서부지역은 개발 가능성 크고 할 일이 많다. 대형 먹거리인 반도체는 용인과 평택이라는 수직 라인으로 화성을 비켜 같지만, 또 다른 미래에 해당하는 자동차는 아니다. 화성 서부에는 남양과 우정을 중심으로 자동차가 남아있다. 우리는 기아와 현대자동차가 이곳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이 우리 화성 서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화성 서부의 경제개발 포인트에 관해 설명했다.

 

▲ 화성 동탄과 화성 서부지역은 '분시'를 해야할 정도로 환경이 다르다는 홍형선 예비후보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 홍 예비 후보는 “화성 서부지역 보수의 분열과 갈등 그리고 대립은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됐다. 이제 단순하게 물리적으로 봉합하기는 어렵고 화학적 결합이 필요한 때이지만 화학적 결합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보수정치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있을 만큼 위기다.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저는 지금 분열된 보수를 합치기 위해 삼고초려도 할 생각이 있다. 우리 보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일대오가 필요하다. 단단한 단일대오가 형성되면 화성 서부에서의 승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홍 예비후보는 “우리 화성시는 너무 짧은 시간에 양적인 팽창이 이루어지다 보니 질적인 성장이 따라오지 못했다. 인구 100만이라는 외형을 만들었지만 그 안에 채워질 내용물은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종합병원에서부터 문화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채워지지 못한 것이 많다. 그리고 질적 성장이 늦어지면서 지역 공동체로서의 정체성 부족도 심각하다. 그래서 저는 우리 화성 시민의 자긍심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해왔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실용적 사고를 가지고 더 열심히 움직인다면 시민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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