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면 남성의용소방대장 이재업 시인, 두 번째 시집 ‘거꾸로 자라는 나무’ 펴내

2024.04.16 16:04:37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남성의용소방대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재업 시인이 두 번째 시집 ‘거꾸로 자라는 나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재업 두 번째 시집 ‘거꾸로 자라는 나무’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136페이지, 정가 1만2000원

▲ 이재업 두 번째 시집 ‘거꾸로 자라는 나무’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136페이지, 정가 1만2000원

 

이 시집은 크게 4부로 꾸며졌다. 제1부 ‘혼자 도는 바람개비’에 20편, 제2부 ‘내 인생의 기도’에 20편, 제3부 ‘차 한 잔의 여유’에 20편, 제4부 ‘갈매기의 꿈’에 22편까지 총 82편의 시로 구성돼 있으며, 김순진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 ‘광물들이 빼곡히 매장된 마음산’이 후미에 실려 있다.

이재업 시인은 이 시집의 자서 ‘시를 위한 기도’를 통해 “지친 몸으로 / 힘든 하루를 보내고 / 어스름 저녁이 되면 / 마음이 편안해진다 / 내일은 또 / 내일의 태양이 뜨겠지만 / 아침이 올 때까지 / 아린 가슴을 움켜잡고 / 어둠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 / 기나 긴 여정 /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있기를 /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며 시집을 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시집 ‘거꾸로 자라는 나무’의 작품 해설에서 “저자의 마음 산은 작은 산이라든지 큰 산이 하나만 덜렁 서 있는 게 아니라 아니라 강원도 영월처럼 가도 가도 산만 보이는 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그 산의 내면이 금광이나 다이아몬드가 매장된 것은 아니었지만, 시멘트나 석탄 같은 우리들에게 없으면 안 될 꼭 필요한 사랑과 정, 나눔과 봉사와 같은 마음의 광물들이 빼곡히 저장돼 있었다.

 

주경야독하며 일궈낸 그의 마음 산에는 더덕과 잔대며, 두릅, 다래순, 고비, 고사리 같은 싱그러운 마음들이 가득히 자라고 있어 사람들이 그의 마음 산에 들어가 마음 나물을 뜯어다가 오뉴월같이 허기가 돋는 마음의 보릿고개를 넘기며 살리라 생각하니 군침이 돈다”고 평했다.

이재업 시인은 강원도 영월에서 출생해 영월에 거주하고 있으며, ‘자유문예’ 시 부문에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자유문예문인협회 강원지부장과 자유문예작가협회 강원지회장, 주천강문학회 회장, 영월문인협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월문인협회 동강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시카페 ‘시와 별, 그리고’와 주천강문학회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아내의 외출’, ‘거꾸로 자라는 나무’, 10인 시집 ‘가고 싶은 기다림이 있다’, 5인 시집 ‘아름다운 동행’과 다수의 동인지가 있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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