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연대, 오산 민주당의 내란 척결 구호 용납 어려워

  • 등록 2026.05.11 2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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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지역 민주당 행태 도덕적으로 함께 고민해 봐야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화성오산촛불행동’주최의 ‘6.3 지방선거 완전청산’을 위한 공동선언 기자회견이 오늘 오후 3시 30분, 오산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렸으나 민주당에 대한 일부 비판이 이어지자 질의응답 없이 마무리됐다.

 

▲ 내란 세력 척결을 주장하는 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관계자들과 오산 촛불행동

 

이번 공동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자와 조국혁신당 전도현 시장 후보 및 오산시`도의원 예비후보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진보당 신정숙 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2.3 내란이 발생하고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내란범들에 대한 법적 단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말도 안 되는 감경 사유로 법정 최저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내란 수괴의 수괴 김건희는 고작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조희대 사법부가 희대의 내란` 국정농단 범들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회의 주최 측은 “내란 청산을 바라는 민심은 확고하다. 국민은 내란범들에 대한 형식적 처벌이 아니라 내란 완전 단죄와 내란 청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 완전 청산 선거가 돼야 한다. 민주개혁을 바라는 전국의 지방선거 후보들은 내란 청산의 민심을 받들고, 내란 종식을 위해 내란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화성·오산 촛불행동의 지방선거 개입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 오산시민연대의 지상훈 대표가 오산 민주당은 내란 주장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이와 달리 오산시민연대의 지상훈 대표는 개인적으로 발언 기회를 얻은 뒤 민주당을 격하게 비판했다. 발언권을 얻은 지 대표는 “착착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과연 오산에서 민주당이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거창한 구호가 용납될 수 있는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가는 오산시민을 대표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 대표는 오산 시의원 선거와 관련 “‘나’지역에서 시민의 참정권을 빼앗는 사태가 벌어졌다. 4명의 시의원을 선발하는데, 참정권을 박탈해 투표 없이 당선되는 반민주적 사태가 민주당에 의해서 벌어졌다. 차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생각에 맞는 두 명만 선출되고, 시민들의 참정권은 박탈됐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한편, 어수선한 ‘내란 완전 청산 공동선언’은 기자들의 질문 없이 마무리됐으나 오산 지역위원장인 차치호 국회의원과 오산 민주당의 갈등이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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