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도지사가 시작해 10년을 이어오다 중단
손희정 경기도의원 “예산 전액 삭감하는 방식 동의하기 어렵다 ”
경기도 평화협력국이 경기도의회에서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오던 ‘경기 파주 평화 마라톤 축제’를 올해 전면 중단한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 10년간 이어오던 경기도의 평화통일 염원 명맥이 끊어지게 됐다.
경기도 평화협력국은 지난 4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6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에서 DMZ 평화마라톤 대회를 전면 중단한다고 보고했다.

▲ 지난 2025년 평화마라톤 시작 모습
이에 따라, 이미 1억 3천만 원 상당 지급된 사업비는 부분적으로 경기도가 회수할 방침이며, 대회는 파주시가 별도로 개최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DMZ 평화 마라톤’은 지난 2007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구 새누리당) 재임 당시, 강력하게 추진했던 스포츠를 통한 평화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경기도의 대표축제 중 하나다.
특히 파주 ‘DMZ 평화마라톤’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 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해 온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민간인 출입통제구역(민통선) 이북 지역을 직접 걸거나 달리며 생태와 평화, 역사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회를 제공해 왔던 행사다.
또한, 경기도의 글로벌 평화 축제인 'DMZ OPEN' 행사와 연계되어 규모가 확장되었으며, 분단 현장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대회의 취지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하면서 경기도의 비상 재정을 이유로 사업이 중단되게 됐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손희정 부위원장은 ”오랜 기간 이어온 사업을 단순히 ‘행사성 사업’이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하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랜 기간 정책적·지역적 가치를 축적해 온 사업을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히며 추미애 현 경기지사의 정책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