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한 달 만에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비상이라고 선언하면서, 9월 추경부터 일부 사업이 이월되거나 예산이 줄어든 가운데 경기도는 비상 재정을 극복하기 위한 인적 구조조정이나 경기도의 자산을 매각할 생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경기도의 비상 재정과 관련한 구조조정 도민이 체감하는 구조조정과 뜻이 달라
2일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비상 재정 상황과 관련. “경기도가 소유하고 있는 행정자산 매각에 대한 움직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경기도의 행정 자산 매각은 종류에 따라 전결권이 어디까지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도지사 결정 사안은 맞다. 최근 경기도 행정과 관련해 경기도의 주요 자산 매각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그리고 출연금이나 출자금 회수 방안도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비상 재정 상황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며 언급한 ‘구조조정’이라는 말에는 경기도의 인적 구조조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말이 나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2일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민간기업에서는 크게 들릴지 모르지만, 공무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공무원의 정년은 법에 정해져 있어서 구조조정에 해당하지 않으며, 민간기업처럼 해고나 명예퇴직 같은 일은 없다. 다만 일부 사업에 대한 예산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안다”라며 사실상 경기도가 비상 재정이라고 소리를 내고 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비상 재정’과 ‘구조조정’이라는 단어와는 체감이 많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행정 목적이 살아 있고, 행정 수요가 있는 시설에 대한 매각은 결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혀 경기도가 소유하고 있는 구 청사부지, 경기도 아트센터, 경기의료원, 관광공사, 경기기록원, 사회적경제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경기도의 주요 자산에 대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월드컵 축구장 같은 경기도가 출자한 시설에 대한 지분 철회나 매각도 경기도의 비상 재정 상황과 관계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