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관광객이 천만이 넘는 도시 서울은 확실히 볼 것 많은 도시다.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면서 그 위를 현대의 기술문명이 자라 잡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덕분에 많은 이야기가 테마를 만들고, 중심을 만들어 서울 거리를 풍성하게 메꾸어 준다. 그런 서울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수많은 노력이 쌓이고 또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다. 그리고 관광의 형태가 과거와 달리 커다란 빌딩 테마에서 소소한 일상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의 골목골목이 모두 관광자원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런 서울을 보면서 “우리는 힘들어, 가진 것이 너무 없고, 오산은 너무 작아”라며 낙담하는 곳이 경기도 오산이다. 어이없는 말이지만 이런 말들을 하는 오산 사람이 너무 많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오산은 작아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고, 작아서 할 수 있는 것들 또한 넘쳐난다. 다만 도전하지 않을 뿐이지, 사실은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가진 도시다. 그런데 오산의 도시 흐름은 여전히 무기력하다. 무려 20년간이나 개발 호재를 기다려 왔던 오산 운암뜰 하나만 보이도 오산의 무기력을 이해하기 쉽다. 오산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오산 운암뜰은 오산의 마지막 미개발지이다.
시인 김남주는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주변 곳곳에 널린 담벼락과 나눔 그리고 차별에 관해 이야기하며, 결국 삼팔선을 만드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라는 의미의 ’시(詩)를 남겼다. 지금 경기도에서 그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은 경기도 직위의 정점에 서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폭력은 사람들 간에 한잔하다가 휘두르는 폭력의 정도가 아니다. 아침이면 사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폭력의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말려 죽이는 폭력이다. 버스 지원비를 삭감하고, 출산지원비를 삭감하고, 간병인 지원비를 삭감하는 것들이 진정한 폭력이다.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한 달 만에 경기도의 다음 예산이 비었다며, 일단 삭감부터 하고 보는 것이 폭력이 아니라면 무엇이 폭력인가. 결국 세금으로 자신을 위해 47평 아파트를 얻고, 차를 바꾸는 일에는 예산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면서, 도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약속된 예산을,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논의도 없이 삭감하는 일은 분명 직위를 가진 자가, 직위가 없는 경기도민에 삼팔선을 그어놓고, 작심하고 휘두르는 폭력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국가나 거대단체가 휘두르는 폭력의 형
침략전쟁에 뛰어들 동맹국을 찾기 전에 침략당한 나라부터 구하는 동맹국이 되어야! 미국이 이란을 기습침공한 지난 2월 28일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중동 전쟁의 양상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중동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이란, 예멘,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이외에도 직간접적으로 미국의 군사기지 있다는 이유로 공격받는 아랍 에미리트와 바레인도 있다. 거의 중동 전역이 전쟁 위협지역이 됐다. 전쟁이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미국의 이란에 대한 기습 침략 이유는 불분명하고, 또 미국 단독으로 시작한 전쟁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동맹국들이 쉽게 전쟁에 뛰어들기는 어렵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대게의 나라들이 침략전쟁에 힘을 보태기는 어렵다. 각 나라의 법 때문이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미국이 공격받아 시작된 전쟁이라면 당연히 우리나라도 참전할 명분이 있다. 하지만 아니다. 분명한 사실은 미국의 기습으로 시작된 전쟁이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한국을 향해 참전해 달라는 요청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우리나라에 행사한 영향력을 생각하면 참전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이는 우리나라의 법 위반이며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그리고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오산이라는 작은 도시에 모여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참여협육’의 교육을 시작해보자며 손을 맞잡았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교육관계자들과 기초지자체 수장은 물론 경기도의회 의원들도 일부 참석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새 교육의 장을 열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마침 오산은 한 때 교육도시라는 이름으로 시정을 몇 년간 이어 오던 도시이었으며 그 흔적도 여전히 남아 있는 도시였다. 그래서 오산이라는 지역에서 행사를 여는가 보다 했었다. 그런데 손님을 반기는 오산시장의 축사는 없었다. 대신 하남시장의 축사가 있었을 뿐이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통상의 행사에서,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단체장이 오시는 손님을 반기는 축사는 당연한 일이지만 이 자리에서 오산시장의 축사는 없었다. 그리고 오산지역 시의원들은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물밀듯이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후에 확인해보니 시의회 의원들은 ‘계수조정’이 있어서 자리를 비웠다고 한다. 그러나 오산시장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많이 이상한 일이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그렇지
화성시는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뜨거운 도시다. 자고 일어나면 인구가 늘어나고 또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도시와 길이 열리는 도시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화성시이지만, 이면에는 부족한 점도 많다. 서울시보다 무려 1.6배나 큰 면적의 도시와 경기도 제일을 자랑하는 넓은 해변은 따로 관광지구나 산업 특구를 설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산업 용지와 관광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이를 따라가는 도로 행정은 여전히 부족하고 또 부족하다.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 제일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지만 온종일 막히는 도로가 지천이다. 또 주말에는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도로는 몸살이다. 여기에 행사라도 열리면 그야말로 악몽이다. 지난 주말에 궁평항 인근에서 개최된 포도 축제를 보러온 관광객들의 차량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밀려 있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지금 정명근 화성시장의 시대는 확실히 화성시의 역사이래 최고 성장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몇 번은 성장의 시기에 전체적인 화성시의 도로를 점검하고 미래를 위해 그려볼 필요가 있다. 신도시 건설을 많이 하는 LH처럼 최소한도 내에서의 도로 건설이 아니라 순수하게 화
추미애 경기지사가 취임한 후,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비상이라고 정의하고 움직이는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추미애 경기지사 이전의 상황보다 지금의 경기도 재정 상황은 확실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방정부의 예산이 강제로 투입될 수밖에 없는 국고보조금 사업의 규모와 종류는 갈수록 커지지만, 지방정부의 소득으로 잡히는 취득세의 증가는 기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기도가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인구수 덕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한들 나라의 근간인 조세의 성격을 갑자기 바꾸거나 신설하는 일은 상당히 어렵고, 이해 당사자 간 집단충돌도 초래할 수 있다. 당장 추미애 지사는 지방법인세의 재원 일부를 광역시가 걷을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신설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그러나 이는 일부 지자체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지방법인세 덕에 불교부 단체에 속해 있는 성남, 화성, 용인, 고양시 등은 여기에 절대 찬성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추미애 지사와 소속 정당이 다른 이상일 용인 시장은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 ‘절대 불가’라고 외치고 있으며, 같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도 겉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을지훈련이 이번 주에 시행되면서 경기도 대부분의 지자체가 을지훈련 소식을 보도자료로 내놨다. 그중에서도 화성에서는 도 단위의 실제 ‘을지훈련’이 실시됐으며,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관했다. 북한 난민의 급작스런 유입을 상정한 가상시나리오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가상훈련은 경찰과 군인 그리고 민간 자원봉사대까지 합류해 실시됐으며 대체로 잘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추미애 도지사가 진지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19일 도 단위 을지훈련 참관 중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 남부에서는 여전히 안양시의회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안양시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립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애초에 다수당인 안양시의회 민주당에서 반란표가 나와서 국민의힘이 의장직이라는 어부지리를 보았다는 것 자체에 대한 민주당의 반성 부족과 절차적 문제가 없음에도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 안양시의회 윤경숙 시의원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검표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하지 않는 점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무기명 비밀투표의 원칙에 따라 검표 과정에서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밝히지 않겠다는
남의 도시 문화협력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사는 도시에 대해 아는 것 역사의 가치부여는 후대들의 몫 오산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지명은 아이러니하게도 오산에는 없고, 평택 송탄에 소재한 ‘오산공군 비행장’이다. 그나마도 없으면 오산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반면 수원을 기억하는 사람 대부분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떠올리고, 화성을 기억하는 사람은 제부도를 떠올린다.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30년 차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수원과 화성의 자랑거리는 꾸준하게 도약하고 있다. 반면, 오산의 자랑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런데 오산 국회의원과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상생 정조특별시’ 사업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보도자료를 자랑스럽게 냈다. 오산의 리더라고 하는 자들이 오산은 도외시하고 다른 도시의 문화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한 것이다, 수원시에서 정조를 특별히 챙기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미니어처 급 한성’을 수원에 만들었다. 그것이 지금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다. 수원의 입장에서 보면, 수원을 알리는 가장 널리 알리는 방법
안양시의회가 개원 한 달째에 다가서고 있음에도 의장을 제외한 어떤 직도 선출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의장직을 내놓으라며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이어가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상식적으로 보면, 의원직 총원 20명에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9명이면, 당연히 민주당이 의장직을 가져가고, 그 이후 부의장은 국민의힘이 그리고 상임위원장이 의석수에 맞게 배분돼야 했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의장이 됐다. 왜 그렇게 됐을까? 곡절이 무엇인지 민주당 스스로가 밝히지는 않지만, 사연 혹은 곡절로 인해 소수인 국민의힘에서 의장이 배출됐다면 이는 결국 민주당 내부 사정에 의한 결과이다. 의석수 11대 9의 상황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반란표가 없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어 민주당은 의장선출 투표과정에서 국민의힘 임시 의장이 ‘윤’으로 표기된 투표지를 ‘운’으로 인정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의장에 선출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절차상 하자가 없는 행위다.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사실은 의회 사무국에서도 인정한 일이다. 민주당의 가장 큰 패착 이유는 반란표
중국 난징에서 일본인이 기모노를 입고 중국인을 조롱했다면 중국인들은 절대로 참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와 관련한 토픽들이 가끔 올라오기도 한다. 일본인들이 이런 일을 벌이는 배경에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2차 대전 이후 가해자인 일본의 근현대사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구 중심의 뉴스에서 보기에는 일본이 큰 문제가 없는 국가로 볼 수 있으나 일본에 의해 피해당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일본의 지난 만행에 대해 좌시하기 어렵다. 특히 20만에서 30만 사이의 민간인들이 학살된, 20세기 최고의 비극 중 하나라는 난징 대학살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크게 망한다고 해도 결코 그 피해에 대한 사죄가 다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징에서 기모노를 입고 일장기를 드는 사람이 가끔 나오는 이유는 일본 스스로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며 또 근현대사에 대한 정확한 역사를 일본이 가르치길 꺼리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일본 역사를 일본 정치세력이 장기 집권하면서 올바로 역사를 가르치지 않은 결과가 난징에서의 만용을 부른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근 현대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려는 정치집단과 세력이 일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대한민국에서 21세기 들어 최악의 선거는 아마 2026년 6월에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라는 지적에 대해 이견은 없다. 전국적으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선거구가 다수 나왔으며 여전히 재투표를 요구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입법, 사법, 행정과는 다른 독립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으나 여전히 선관위에 대한 조사 결과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자들은 이제 당선자의 권리를 이행하고 있다. 그런 당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요약해 말하자면, 각자가 속한 당보다 국민을 먼저 보아달라는 것이다. 선거철에야 누구나 “국민만, 시민만 바라보겠다.” 약속하지만 지방자치 20년이 지나도록 이 약속은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특히 지방의회는 정쟁을 위한 반대와 반대를 위한 반대가 난무하기 일 수 이였으며, 반대의 이유조차 모르고 반대하거나 그저 “위에서 하라니 별수 있나!”라며 반대하는 예도 많이 봤다. 적어도 어떤 정책에 대해서 반대하려면 반대의 이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반대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일단 당이 다르다고 반대부터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부실한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면 ‘무조건 반대’만이라도 줄였으
각종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행위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우리나라의 정치나 행정이 모든 국민을 만족시키기 어렵고 또한 상식의 범주에서 벗어난 행위가 정당화되거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넘어간다면 시위는 당연한 일이 된다. 그래서 헌법에도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시위의 방법이 폭력적이거나, 타인에게 지나친 해를 끼치면, 이는 제재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하듯, 시위의 행위에서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국내 문제에 남의 나라 국기를 들고 시위하는 일이다. 그런데 지난 몇 년 전부터 미국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국내 관련 문제에 대해 시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당연하게도 눈살이 찌푸려진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우리 국민에게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미국의 속국이거나 52번째 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국기를 들고 우리나라의 문제에 대해 시위하는 행위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모욕하는 행위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시위하는 사람 모두가 미국기를 들고 시위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기를 들고 시위하는 일은 정당하게 시위하는 사람들의 뜻에 반하는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