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파행 민주당 성길용 의장 자승자박 변명

2023.03.23 09:11:04

지난 12년 간의 민주당의 잘못과 무능 스스로 실토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미통보가 변명이 될 수 있을까?

오산시의회의 제275회 임시회 진행 중 집행부가 집단퇴장한 사건과 관련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변명의 글이 지난 민주당 정권 12년의 잘못과 무능을 인정한 자승자박이 되고 있다.

 

▲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이 오산시의힘 임시회 파행과 관련. 22일  SNS에 올린 글이 자승자박이 되고 있다.

 

성 의장이 SNS에 거론한 오산터미널부지를 살펴보면, 오산터미널부지는 오산 세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오산시에 원가공급을 하기로 약속한 토지이다.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85번지 일대에 조성된 터미널 부지의 전체면적은 22,897,9m²다.

 

세교 터미널 부지는 지난 2003년 LH가 토지를 수용하면서 만들어졌으나 오산시는 약 20년 동안, 이 지역에 특별한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LH가 반환을 요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자 현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시절,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시의 공적 재산인 ‘터미널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었다.

 

그런데도 당시 오산시 집행부이었던 민주당 정권은 터미널부지가 경기도고시 제424호(2005.1.3.)로 도시관리계획결정(자동차정류장)되어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로만 쓸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사업 진행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오산시가 우선 사업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LH로의 반환까지 거론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현 이권재 오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사업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관심 없이 버려두면 시민의 재산이 날아가는 것이다”라며 지난 선거기간 동안 “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동탄, 진안, 세교를 아우르는 오산 북부 경제권을 터미널 부지로 집중해 오산의 경제를 질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공약을 만들었다.

 

과거 민주당 정권 당시에는 전혀 할 수 없었던 생각들이었다. 오산을 경제권역으로 분리해 성공 가능성이 있는 오산의 자산을 제대로 활용, 성장시켜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럼에도 오산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터미널부지 활용을 위한 타당성 용역 예산을 삭감한 것은 오산의 공익자산 활용에 대해 여전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성 의장은 터미널 부지 개발과 관련해 ”서울대병원부지 환매권 미통보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으며, 대장동과 같은 특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따져보면 서울대병원부지 환매권 미통보 사건은 민주당이 오산 집행부와 시의회 권력을 모두 잡고 있던 시절에 벌어졌던 일임을 망각하고, 마치 서울대병원부지 환매권 미통보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과 같다.

 

오산 민주당은 지난 2016년 곽상욱 민주당 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그리고 오산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오산시의회를 운영할 당시 서울대병원부지에 드라마세트장, 미니어처빌리지 사업, 경기도 안전체험관 시설설치를 강행했다.

 

만일 지난 2016년 9월 오산시가 도시시설계획(종합의료시설) 실시계획인가 공식폐기를 한 후, 서울대병원부지의 토지주들에게 바로 환매권을 통보했다면 지난 2016년에 민주당 정권이 벌인 3가지 대형사업은 서울대병원부지에서 할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산 터미널부지개발과 관련해 오산 민주당의 최대 악재 중 하나인 서울대병원부지를 비교하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스스로 시인한 것임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오직 남 탓만 반복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임을 스스로 밝혔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장동 사건과 관련, 오산 운암뜰 일부 토지 제척 또한 민주당과 연관이 있는 사건임을 민주당 소속 성 의장은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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