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어딘 듯 한편에’ 출간

  • 등록 2022.12.01 0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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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이자 번역가인 저자의 수필집
수줍게 간직한 젊은 날의 서투름과 흘려보낸 마음을 엮다

▲ ‘어딘 듯 한편에’, 이인규 지음, 좋은땅출판사, 196p, 1만1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영문학자이자 번역가인 이인규 국민대 교수의 글모음 ‘어딘 듯 한편에’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마음 어딘 듯 한편에’ 간직해 온 젊은 시절의 생각과 글을 엮은 책이다. 서정적인 산문과 시, 연인과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 등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지난 시간의 자신을 미화하지 않고 진솔하게 드러낸다. 저자의 지난 세월의 자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가운데 부드러운 감성과 차분한 이성이 교차하는 다양한 형식의 글에서 저자의 깊은 사유와 관록을 느낄 수 있다.

책은 총 6부로 이뤄져 있다. △언듯번듯/식주금모감댕 △사운사운/저만치 오솔길은 이어지고 △헤성헤성/어딘 듯 한편에 △씨석씨석/캠퍼스 단상(斷想) △꼬깃꼬깃/내 ‘홋진’ 소리 꾀를 벗어도 △도른도른/마음의 책갈피다. 영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문학적 감성과 세월의 파편이 엮인 이 책은 저자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교수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저자가 마음 한편에 갈무리한 사유와 고민들은 차분하면서도 흥미로운 문체로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운다는 마음으로 출간된 이 책을 통해 독자도 자신의 마음 어딘 듯 한편에 흐르고 있을 기억의 강을 더듬어볼 수 있기 바란다.

‘어딘 듯 한편에’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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