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SUN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출간

2024.05.03 11:18:53

유학 간 세 아들에게 10년 동안 매주 편지를 보낸 아빠의 따뜻한 격려와 삶의 지혜가 담긴 감동의 신간

도서출판 SUN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다. 자식을 유학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모든 부모와 집을 떠나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의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권영하 지음, 도서출판 SUN, 208p, 1만6000원

▲ 권영하 지음, 도서출판 SUN, 208p, 1만6000원

 

30여 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한 권영하 저자는 미국으로 유학 보낸 세 아들에게 거의 매주 써서 보낸 편지를 이 책으로 출간했다. 약 10년간 쓴 편지 중 69편을 골라 실었고, 세 아들이 보내온 답장과 아들들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담은 글도 함께 수록했다.

가족이란 함께 부대끼며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 가는 것이라고 믿었기에 저자는 아이들을 멀리 떼어 놓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01년 미국에서 연구교수를 마치고 귀국할 때 유학 중 태어난 두 아들의 학업을 위해 첫째와 둘째를 미국에 남겨두고 왔다. 그때부터 가족이 멀리 떨어져 살게 됐고, 이후 막내까지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사춘기를 막 벗어난 아이들이었지만,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책에는 아들들에게 전하는 아빠의 지극한 사랑, 인생의 지혜와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학업, 인간관계, 삶의 목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매 순간 아들들이 옳은 판단을 내리고,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극복하는 방법,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학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아들에게 시험의 실패는 인생의 실패가 아니며, 성공은 IQ가 아니라 확신, 끈기, 열정에 달려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생의 성패는 점수에 따라 갈리는 것이 아니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를 내 일어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공만을 쫓기보다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함을 일깨우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단순한 편지 모음이 아닌 자식을 멀리 떠나보낸 유학생 부모의 애틋한 마음과 자식을 향한 깊은 사랑을 담은 책이다. 현재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특히 유학을 보내 놓고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유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담겨 있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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