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주 오산 상임대표 “저는 확실히 선거에 나갈 것”

  • 등록 2025.11.03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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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민주당 공천 잘못됐다. 사과해야 한다.”

“이권재 지방정권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

“자치분권을 기반으로 한 메가시티 구상해볼 만”

 

“선거를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분명하게 다음 시장 선거에 나갈 의향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지난 정권에서의 내란 세력을 중심으로 한 양극단의 정치세력이 한 20% 정도가 아직 있다. 상대방을 죽이거나 죽어야만 하는 정치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치분권이 필요하고, 기초단위에서부터 자치분권이 실현되면 양극단의 정치세력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기본사회 오산시’ 상임대표는 자신의 오산시장 출마를 밝혔다.

 

▲ 다음 지방 선거에서 오산시장 출마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 김민주 ‘기본사회 오산시’ 상임대표.

 

지난 10월 29일 오산 시청을 출입하는 언론 모임 ‘오산동행’과의 인터뷰에 답한 김 대표는 “지역일꾼으로서 아직 한 것은 없지만, 할 일은 많다. 그리고 오산에 대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라며 지역일꾼으로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 표현을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자신의 ‘정책 비전’에 대해 “민주주의는 시민과의 직접 연결과 시민들의 의사 표현이 정치에 전달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자치분권이 꼭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주민센터부터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그런 시간이 지나면 민주주의가 올바로 정착될 것이며 이를 반드시 실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오산시 현안과 정부와의 연결정책에 대해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Artificial Intelligence : 인공지능)와 차지호 국회의원이 약속한 AI는 같은 맥락이다.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ChatGPT(대화형 인공지능)를 일상에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보편적 민주주의 관점에서 오산의 미래는 AI를 통한 기본소득사회의 실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 대표는 자치분권과 반대되는 개념인 메가시티 (megacity)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과거 10년 전에, 수원-오산-화성을 하나로 통합하자는 산수화 통합주장이 있었다. 실현되지 않았지만, 수원과 오산 그리고 화성이 경제·생활· 문화 등의 기능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오산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본에 자치분권이 깔려서 자치분권으로 하나 되는 메가시티를 주요 공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산시의 도시개발과 관련한 중심 현안 중 하나인 오산 운암뜰 사업과 동탄 물류사업 문제에 대해 김 대표는 “오산시가 운암뜰 문제를 오랜 시간 동안 방치했다고 보인다. 또 현재도 적극적이지는 않다. 운암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운암뜰의 개발 일정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자주하고, 주민과 현안을 공유하며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그래도 힘든 사업이 오산 운암뜰 개발사업이다. 또 동탄 물류센터 문제는 오산시가 너무 뒤늦게 개입했다. 경기도가 나서서 물류센터 문제에 대해 검토하자 그제서야 오산시가 나서기 시작했다. 시민을 위한 능동적인 행정이라고 보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오산 이권재 지방정부의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 줄 수 있다”라며 오산시의 대 시민행정 대응에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주었다.

 

▲ 김민주 대표는 현 오산시 집권세력의 행정을 100점 만점에 50점 수준이라고 혹평하며 보다 능동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권재 오산시장은 부지런하기는 하지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식하고 게으른 정권보다는 낫지만 훌륭한 지방정부라고 보기 어렵다”라며 현 오산시 집권체제에 대해 촌철살인에 가까운 혹평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의 난립에 대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오산시 공직자 공천에는 분명 문제가 있었다. 오죽 공천을 잘못했으면 성추행범이 의장을 하고 시장 후보로까지 나올 수 있었는지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발전할 수 있다. 우리 당의 공천 문제로 상대방이 이기는 결과는 앞으로 없어야 하며, 공천에서 바른길을 가야 한다. 그게 정당공천제도의 장점인데 그것을 확실하게 하지 못했다. 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당적을 버리고 다른 당으로 갔다. 반성해야 한다. 과거에는 공천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라며 자신의 공천에 대해 유난히 자신감을 비쳤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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