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올가을 화성시 서부(서해랑 아트갤러리, 매향리 평화기념관)와 남부(향남복합문화센터), 동부(동탄복합문화센터,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 등 화성시 전역에서 화성특례시민을 위한 5色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 화성시 아트투어버스 포스터
재단 전시기획팀에서 기획·운영하는 이번 전시는 다섯 개의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모든 전시관람은 무료이다. 동탄, 향남, 매향리 등 화성의 동·서부를 아우르며, 각기 다른 주제와 예술적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무대로 변모해 화성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줄 예정이다.
감정의 언어로 소통하는 예술
· ‘감정, 또 하나의 언어’ /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9.26~11.29)
감정의 다양성과 불완전함을 예술로 표현한 이혜민, 최혜란, 전민혁 작가의 3인전이다. 세 작가는 서로 다른 매체를 통해 감정의 층위를 시각화하고, 관람객에게 ‘감정은 또 하나의 언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일상의 감정이 예술로 확장되는 순간, 관람객은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낯선 시선이 피워내는 조각의 언어
· 엄태정 개인전 ‘낯선자의 포에지’ / 동탄아트스페이스(10.14~11.30)
‘대한민국 1세대 조각가’로 불리는 엄태정 작가의 개인전은 존재와 세계의 관계 그리고 내면의 사유를 조각의 형태로 드러낸다. 추상적 조형미와 철학적 깊이를 결합한 그의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조각이 지닌 사유의 힘과 시적 감성을 동시에 전한다.
기억 위에 피어나는 평화의 예술
· ‘기억과 희망: 이 땅의 평화의 씨앗’ / 매향리평화생태기념관(10.14~11.30)
쿠니사격장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의 역사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다. 정현, 권석만, 한승구, 최종운, 이재형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와 미디어 작품으로 ‘기억과 희망’을 시각화한다.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예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전시로, 매향리의 공간적 서사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예술의 장
· ‘전통과 현대의 미학_서영기 달항아리전’ / 서해랑 아트갤러리(10.20.~12.19.)
두 전시관이 하나의 주제로 서남부권과 동부권을 이어주는 연계형 전시로, 서영기 작가의 도자예술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가 최범용의 입체적인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달항아리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입체와 평면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미학적 경험을 제시한다.
요괴를 통해 바라본 현대 인간의 초상
· ‘포스트 모던 요괴 연대기’ / 향남복합문화센터(10.28~12.7)
전통 설화 속 요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융합 전시로, 이우재, 정민기, 나오미, 정우원, 이강훈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요괴적 상상력과 인간의 욕망과 불안 그리고 시대의 정서를 탐구하는 색다른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11월에는 시민들이 하루 동안 화성시 곳곳의 기획전시를 관람하며 예술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화성시 아트투어버스(Art tour bus)’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 전시기획팀이 현재 운영하는 5개의 기획전시 중 3개의 전시를 경유하는 코스로 구성되며, 예술안내자(도슨트) 진용주 작가의 해설이 동행한다. 엄태정, 정현 작가와의 만남, 안상수 조경가와의 만남 등 특별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감상에서 체험까지 예술의 모든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11월 15일, 16일, 22일, 23일 총 4회가 운영될 예정으로 회차당 30명의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들은 각기 다른 주제와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와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 전역이 예술의 무대로 변모하는 가을,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사유와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 전역에서 만나는 5色 전시회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