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국제공항 조속 촉구'를 주장한 수원시 5명의 국회의원들에게 "기후악당을 자처할 셈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 수원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모습을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개인 SN에 올리글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전날인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국제공항 건설 계획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홍성규 후보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수원군공항 폐쇄'라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대안과 의견을 밝혔음에도, 아랑곳없이 도민갈등을 부추기고 '국제공항'이라는 허황된 신기루를 계속하여 강변하는 행태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그들의 일방적인 주장대로 국익과 민생에 그토록 절실하다면, 거꾸로 해법은 간단하다. 수원의 국회의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촉구하고 나섰으니, 엄한 다른 지역 건드리지 말고, 그냥 수원에 유치하면 되는 일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무엇보다, 도대체 왜, 각종 지표에서도 전세계 최상위권에 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경기남부에 국제공항을 더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혀 설득력 있는 근거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며 "당연하다. 애시당초 국제공항의 필요성이 아니라 '수원군공항 이전 탐욕'으로부터 비롯된 '더 큰 거짓말'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작금의 상황에서, 이미 거짓과 기만으로 모두 다 판명난 '국제공항 이슈'를 다시 꺼내들어 지역간 갈등만 부추기는 수원시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무엇보다 그토록 되뇌이는 '기후위기시대 대응'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6일에도 수원특례시와의 당·정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5월까지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 완료,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정부 협의 적극 추진 등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국토부가 향후 5년간의 국내 공항 개발 청사진 제시를 위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 수립에 착수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