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다른 나무들 그러나 같은 숲’을 펴냈다.
▲ 권상철 지음, 좋은땅출판사, 436쪽, 2만 원
이 책은 지난 25년간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을 경영해 온 저자가 수많은 기업의 성장과 실패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정리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칙을 담은 경영 전략서다. 단순한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관계와 신뢰가 성과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있다.
저자 권상철은 일본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학을 공부했으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기업과 고객 사이의 신뢰 자본이 어떻게 축적되는지 경험해 온 실천가다. 현재는 기업들이 핵심 역량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관계 설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현장에서 관찰한 협업의 구조와 성공 패턴을 분석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경영의 기준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다른 나무들 그러나 같은 숲’은 협업의 역사부터 전략적 실행, 신뢰의 축적까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한 협업의 시작부터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필연적 전략, 그리고 성과를 만드는 관계의 서비스업으로서 BPO까지 경영의 전 과정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한다. 특히 핵심 역량 집중,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전략, 그리고 존중받는 프로의 길 등 현장에서 바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의 핵심은 ‘기업의 성장은 더 이상 한 조직의 역량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관점이다. 성장의 한계는 능력 부족이 아니라 신뢰의 부재와 관계 설계의 실패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기업 간의 협력 구조와 신뢰 자본의 축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만드는 방법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리더들은 고립된 성장이 아닌 함께하는 성장의 길을 찾고,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토대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경영 현장에서 누구나 겪는 갈등, 협업의 붕괴, 효율성 함몰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기 실적에 매달리기보다 신뢰를 기반으로 일의 리듬을 만들고 서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한다. 이는 BPO 종사자뿐 아니라 협업과 관계를 고민하는 다양한 경영자와 리더들에게도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