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 이재명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28쪽, 1만8000원
개인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제 도서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를 출간했다.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는 브라질의 사회, 정치, 문화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역사의 사건들을 통해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브라질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현지 문화와 사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를 이해하기 돕기 위함이다. 브릭스 국가 중 하나인 브라질은 1차 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시장 중 하나이다. 또한 폐쇄된 무역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주적인 위치에 있어 미국, 중국, 러시아와 활발한 무역을 하고 있고, 2022년에는 한국과의 교역량이 120억달러에 달했다.
브라질은 여전히 잠자고 있는 거인이다. 구매력평가지수 기준으로 GDP를 계산할 경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E7이라고 불리는 신흥 국가들(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터키)은 53조달러로 G7의 42조달러를 크게 앞섰다. E7의 출생률은 G7보다 높으므로, 인구가 계속 늘면서 경제 또한 성장하고 있다. 특히 E7에서 중국, G7에서 미국을 제외한다면, E6는 G6보다 국제 경제와 글로벌 수요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경제 구조 개혁과 산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 경제를 다각화하고 혁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 경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브라질은 국제 경제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다양한 자원과 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 다각화가 가능하며, 산업 부문에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기업들이 많이 있어, 앞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재생 가능 에너지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는 브라질 진출 한국 기업의 책임자들이 현지를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브라질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다. 산업이 한계에 다다른 여러 나라들과 달리 브라질은 발전궤도에 오르기 위해 어떠한 개혁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 다만 정치적으로 많은 것이 얽혀 있기 때문에 쉽게 진행하지 못할 뿐이다. 그러나 각 부처는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상황이기에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 현재 브라질은 행정, 조세, 교육 등 현존하는 문제들에 대한 대립이 첨예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개혁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6년간 노동 개혁, 연금 개혁, 디지털 정부 도입 등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악조건에서도 여전히 국제무역 시장에서 러시아와 미국, 중국과 큰 교역량을 보인다.
그렇다. 브라질은 여전히 잠자고 있는 거인이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 잠재력은 여전히 놀랍다. 구매력평가지수(Purchasing Power Parity, PPP) 기준으로 GDP를 계산할 경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E7이라고 불리는 신흥 국가들은 53조달러로 G7의 42조달러를 크게 앞섰다. E7의 출생률은 G7보다 높으므로, 인구가 계속 늘면서 경제 또한 성장하고 있다. 특히 E7에서 중국, G7에서 미국을 제외한다면, E6는 G6보다 국제 경제와 글로벌 수요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미 국제사회 생산기지는 중국에서 베트남, 미얀마, 방글라데시로 전환되고 있는데, 특히 브라질이 방글라데시에 수출하는 규모는 덴마크, 호주, 이스라엘의 수출을 합친 것보다 크다.
이 밖에도 브라질의 수출량을 보면, 주류 국가들보다 신흥 국가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보다 싱가포르에, 이탈리아보다 말레이시아에, 프랑스보다 태국에 더 많이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