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한민국, 국뽕 차오르는 소비 쿠폰 배분

  • 등록 2025.07.28 1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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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과 현실을 추구한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

소위 말하는 국뽕은 아니지만, 최근 정부에서 배포한 소비 쿠폰의 배포방식과 속도를 보면 정말 대한민국이 대단한 나라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소비 쿠폰 배포에 대한 정치를 말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소비 쿠폰 배포가 잘한 일인지 아니면 잘못된 일이지는 지금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배포와 관련, 놀라울 정도의 속도에 감탄할 뿐이다.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일주일 동안에 4,000만 명을 넘는 인구 개개인에게 물건이나 돈을 건네기 쉽지 않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지난 팬데믹 시기에 소비 쿠폰을 나누어 주는 일에 6개월이 걸렸다. 전화와 팩스 도장으로 이루어진 문화 속에서 공무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서 6개월 만에 나누어 줄 수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대한민국은 일주일 만에 80%를 달성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량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디지털 코리아’, ‘50년 후의 세계가 바로 지금의 한국’이라는 다소 국뽕이 가미된 말들이 지금의 소비 쿠폰의 배포방식과 속도를 보면 마치 사실처럼 느껴진다. 잘나서 깡패짓하고 다니는 미국도, 질서가 국민정신이라는 영국도 이런 일은 못 한다. 오직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지난 16세기, 한반도에 소빙하기가 도래했을 때, 사람이 사람을 먹어야 할 만큼 절박했던 시절, 쌀이 있어도 나누기 어려웠던 아픈 역사가 지금의 속도를 만들어 내었는지는 모른다. 아니면 유교 탈레반들이 설쳤던 지난 역사가 진절머리 나서 효율과 현실을 추구한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자랑스럽고 감탄스럽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가장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과 효율과 현실을 잘 버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겠다.

 

다만 이 와중에도 걱정되는 일은 효율과 현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을 상대로 총질하려 했던 자들이 권력의 한 귀퉁이를 잡고 패악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란 혐의자와 내란 옹호자 그리고 내란 부역자들이 말하는 비효율과 가상현실의 세계는 이제 붕괴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란과 관련 있는 정치집단은 당연히 해산되어야 한다.

 

그들 정치집단을 해산시키지 않으면 비이성적 정치집단은 또 그래도 되는지 알고, 국민을 향해 막말하고, 시선을 가리며, 어처구니없는 말장난으로 현실을 왜곡하면서 국민 스스로를 비하하게 만들 수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은 스스로를 비하할 만큼 못나지 않았다. 남들이 못하는 것을 순식간에 이루어 냈고, 이제 앞으로 달라며 선도하고 있다. 일부 정치인과 정치만 빼고 말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 무엇을 하려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말리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만 그것에도 정도가 있고, 선이 있다. 혼자 살겠다고 한강 다리 끊어버리고 홀로 도망간 대통령, 권력을 잡겠다고 탱크로 국민을 죽인 대통령, 권력을 유지하겠고 오밤중에 군인을 동원해 국회를 포위한 대통령 등은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은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훌륭한가. 대단한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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