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작은 전시 ‘독립운동가를 수감하다’ 진행

  • 등록 2022.10.17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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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독립운동가의 수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은 전시
11월 6일(일)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

▲ 화성시문화재단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이 작은 전시 ‘독립운동가를 수감하다’를 진행한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이 2022년 세 번째 작은 전시 ‘독립운동가를 수감하다’를 11월 6일(일)까지 진행한다.

‘독립운동가를 수감하다’는 1919년 3·1운동 당시 체포돼 감옥에 갇힌 화성 독립운동가들의 수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8월 11일(목)에 개막해 11월 6일(일)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제1전시실 ‘작은 전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성 독립운동가 41명의 수형기록표를 전시해 화성 독립운동가의 사진, 본적, 신분 등 인적 사항과 죄명으로 보안법위반(保安法違反), 집행감옥으로 ‘서대문감옥’으로 기록된 수형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생활을 했던 서대문형무소와 관련한 유물 4점도 함께 전시했다. △서대문형무소의 옛 이름인 경성감옥을 뜻하는 ‘京’이 새겨진 붉은 벽돌 △수감자들의 밥 양을 등급별로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 밥틀 △수감자가 이동할 때 움직임을 제한한 족쇄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했던 용수다.

서대문형무소의 옥사, 독방 등 수감 공간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중앙에서 감독자가 감시하는 동안 옥사의 수감자들은 누가 자신을 통제하고 있는지 알 수 없도록 중앙사를 중심으로 뻗은 세 방향의 옥사 구조, 즉 ‘판옵티콘(Panopticon)’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 22일(토)에는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특명! 화성독립운동가를 지켜라’가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학예사가 들려주는 전시 해설 △순국기념관이 자체 개발한 ‘사강시장 보드게임’ 활동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신청 기간은 10월 13일(목)부터 10월 19일(수)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기념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전시 기획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외치다 감옥에 갇혀 자유를 빼앗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독립운동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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