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상봉초등학교(교장 김병구)는 지난 12월 17일, 2학년 학생 71명을 대상으로 학교 내 폭력을 근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해조정위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교폭력의 개념과 대응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 상봉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저학년 학생들이 자칫 혼동하기 쉬운 ‘장난’과 ‘폭력’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상대방이 속상함을 느낀다면 사소한 말 한마디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더불어 타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현장에서는 실제 2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이 다뤄져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학생들은 폭력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부터,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하는 절차까지 단계별 대응 요령을 익혔다. 특히 주변 친구들이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폭력을 방어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학교폭력 신고 이후의 처리 절차와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역할 및 조치 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이 이어져,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생동감 있게 교육에 참여했다. 상봉초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예방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학급별 소집단 교육 등 다양한 방식의 예방 활동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