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환경운동연합 이재명의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공약 신랄 비판

  • 등록 2025.05.22 21: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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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수원 군 공항 폐쇄를 공약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후보 수원지역 공약에 대한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논평

빈자리가 된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수원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수원환경운동연합을 중심으로 한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이하 생명평화회의)’가 21일 논평을 통해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수원전투비행장 자체의 폐쇄를 촉구했다.

 

▲ 수원전투비행장 예비 이전지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

 

생명 평화회의는 “70여 년간 도심지 한가운데 위치한 군 공항으로 인한 극심한 소음 및 시민 재산권 침해, 도시 발전 저해 등 피해회복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극심한 소음과 피해는 누구에게 있어서도 안 된다. 그렇다면, 생명평화회의는 민주당에 질문한다. 기술한 피해를 다른 지역 주민들과 동·식물은 입어도 된다는 말인가? 민주당이 정말로 피해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그 피해를 다른 지역으로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군공항 폐쇄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해묵은 토건 의제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명평화회의는“우리는 일관되게 수원 군 공항은 폐쇄와 함께 종전부지를 녹지 축으로 조성하라 주장해 왔다. 수원 군공항의 예비이전후보지로 지난 2017년 선정된 화옹지구는 ‘화성습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의 주된 온실가스 흡수원이다. 이곳을 개발하려는 야욕은 토건 세력의 배를 불리고 기후재난을 유발하는 어리석은 행위다. 수원의 정치인들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수원 군 공항을 폐쇄하고 수원시민들을 위한 녹지 축을 조성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생명평화회의는 “수원지역 정치인들은 그동안 경기도의회, 수원시의회, 국회에서 민의를 왜곡하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주장해 왔다. 거기에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이 맞장구를 치며 마치 이 사업이 실현 가능한 듯 시민들을 기만해 왔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은 국방부와 화성시의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생명평화회의는 수원지역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시민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공약했다고 확신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불가능한 토건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그 대신 시민들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즉각 공약하라!”라며 거듭 군 공항 폐쇄를 강조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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