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수록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묘해, 너와’를 작업한 심현보 작곡가, 박민서 작곡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심현보가 작사, 박민서가 작곡한 이번 곡은 신인 가수 이하룬의 데뷔곡 ‘니가 나의 세상이던’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이가 떠나고 나서야 느껴지는 공허함을 담은 발라드로 호소력 짙은 이하룬의 목소리가 애절한 그리움의 감정을 더한다.

 


신인가수 이하룬


이하룬은 JTBC ‘히든싱어’ 박진영 편 우승자로 왕중왕전까지 진출하며 탁월한 실력과 개성을 보여줬었다. 히든싱어 출연 당시 ‘이상택’이란 이름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이하룬’이란 예명으로 새 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팬들이 내 음악을 통해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하룬의 소속사 가치산책컴퍼니는 ‘니가 나의 세상이던’은 이하룬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감정선이 돋보이는 발라드로 한여름 밤에 듣는 힐링 보이스를 선사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하룬의 데뷔곡 ‘니가 나의 세상이던’ 음원은 13일 낮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니가 나의 세상이던’ 가사

니가 나의 세상이던 그때
햇살은 언제나 우릴 비추고
바람의 방향 공기의 감촉
모든 게 좋았었던

돌아보면 그땐 잘 몰랐어
널 바라보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잘자 보통의 인사를 하던 밤들이
이렇게 그리워
니가 없는 하루와 니가 없는 계절이
나에겐 의미 없는 시간의 반복인 걸
찬란하던 사랑이 모두 멈춰서고 난 후에야
이렇게 그 때를 생각해 니가 내 세상이었던

너의 하루 그 사소한 일상
그 얘길 들으며 천천히 걸었던 거리
문득 고개 돌리면 니가 있었던
그 때를 생각해

니가 없는 하루와 니가 없는 계절이
나에겐 의미 없는 시간의 반복인 걸
찬란하던 사랑이 모두 멈춰서고 난 후에야
이렇게 그 때를 생각해 니가 내 세상이었던

어쩌면 기억은
쓸 곳도 없이 이렇게 선명한 걸까
내게 기대어 오던 너와
나를 보던 너를 생각해

좀 어떠니 요즘은 나아졌니 조금은
숨을 쉬듯 여전히 자꾸만 너를 생각해
니가 없는 세상이 내겐 아무것도 아니라서
오늘이 사라지는 걸 바라봐 매일 비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