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K-드라마로 인해 높아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출판 분야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 ‘조종당하는 인간’ 소개 영상 ▲ ‘조종당하는 인간’ 표지 스노우폭스북스(대표 서진)는 자사에서 출간한 ‘조종당하는 인간’(저자 김석재)이 영국(영미권)·일본·스페인·폴란드·이탈리아·대만·러시아까지 총 7개국 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총 계약금이 1억원을 초과하는 규모며, 유럽과 아시아권 출판사 여러 곳이 추가 계약을 검토 중이다. 국내 출판계에서 이번 성과는 숫자보다 그 성격에 큰 의미가 있다. 한국 도서의 해외 판권 수출이 활발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수출은 검증된 베스트셀러나 인지도 높은 저자의 작품에 집중돼 왔다. 신인 저자의 첫 책이 소설이 아닌 비소설 분야에서 1만~3만달러 규모의 계약금으로 7개국 출판사의 경쟁적 러브콜을 받은 사례는 국내 출판계에 전례가 없다. 스노우폭스북스 서진 대표는 “BTS가 광화문에서 세계를 향해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예상 못했듯 한국의 지식 콘텐츠가 세계 독자와 공명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제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책의 성과는 K-컬처의 물결이 음악과 영
비즈니스북스가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현지 탐방을 통해 찾은 투자 인사이트를 담아 ‘다녀왔습니다! :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를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다녀왔습니다! :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 표지 ‘누가 나 대신 미국에 가서 알려주면 좋겠다’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현장의 인사이트를 찾아 직접 현지로 떠났다. 이제 휴대폰만 있으면 거의 24시간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지만 개인 투자자가 시장의 진짜 흐름을 꿰뚫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정작 투자에 확신을 줄 진짜 정보는 부족한 상황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갈증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다녀왔습니다! :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는 바로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발로 뛴 기록이다. 2024년과 2025년 2년여에 걸쳐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텍사스 등 미국 경제의 심장부를 탐방하고 써 내려간 리포트를 바탕으로 한다. 이들은 책상을 벗어나 미국 현지에서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만나며 데이터 이면의
좋은땅출판사가 ‘그룹코칭 SPARK’를 펴냈다. ▲ 신민철 지음, 좋은땅출판사, 444쪽, 2만2000원 이 책은 그룹코칭을 단순한 교육 기법이 아닌 ‘집단지성의 작동 원리’로 재정의하며, 한국 조직문화에 최적화된 실천형 코칭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18년간 2000시간이 넘는 그룹코칭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코칭의 구조와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경영학과 상담심리학을 아우르는 학문적 배경을 토대로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과 개인의 내면 성장을 동시에 다루는 통합적 접근이 특징이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개발한 ‘SPARK-DEEP’ 프레임워크다. SPARK(Start·Probe·Activate·Realize·Keep) 5단계는 세션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설계하고, DEEP(Discover·Explore·Evaluate·Plan) 4단계는 참여자의 통찰과 실행을 이끌어내는 질문 기법을 구체화한다. 이 두 축은 코칭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경험 있는 실무자에게는 보다 깊이 있는 운영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그룹코칭 SPARK’는 한국 조직 특유의 위계질서, 눈치 문화, 쓴소리를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이 어뉴 클래식 세 번째 작품 ‘동물농장’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 미래엔 아이세움, 어뉴 클래식 세 번째 시리즈 ‘동물농장’ 출간(사진 제공=미래엔) 어뉴 클래식은 세계 고전 문학 가운데 오늘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전하는 작품을 선별해, 시대에 맞게 텍스트를 재구성한 시리즈다. 원작의 메시지는 유지하면서도 문장을 보다 쉽게 풀어내고,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더해 보다 풍부한 읽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종욱 교수의 해설을 통해 작품의 핵심 메시지와 시대적 배경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뉴 클래식의 세 번째 작품 ‘동물농장’은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풍자 소설로, 볼셰비키 혁명 이후 스탈린이 통치하던 소련의 체제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인간에게 억압받던 농장의 동물들이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지만, 결국 또 다른 권력과 불평등이 형성되는 과정을 통해 권력의 본질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간결한 서사 구조와 상징적인 인물 설정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사회와 권력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문명 충돌과 제국의 흥망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역사서가 출간됐다. ▲ ‘지중해와 흑해 사이, 제국들의 역사’, 전승민 지음, 410쪽, 2만4000원 북랩은 지중해와 흑해를 중심으로 전개된 세계사의 흐름을 재구성한 ‘지중해와 흑해 사이, 제국들의 역사’를 펴냈다. 이 책은 그리스와 페르시아, 로마와 이슬람, 오스만 제국에 이르러 서로 다른 문명과 종교가 충돌하고 교차해 온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내며, 오늘날 국제 질서의 기원을 짚어 낸다. 저자는 유대인과 페르시아의 관계를 통해 고대 제국의 통치 방식과 종교적 공존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키루스 대제가 바빌론 유수에서 유대인을 해방시킨 사건과 아케메네스 제국이 중동 전역을 포괄하는 통치 체계를 구축한 사실을 통해 제국이 다양한 민족과 종교를 어떻게 포용했는지를 보여 준다. 이어 기독교와 이슬람의 유대인 정책을 대비해 과거 이슬람 세계에서 유대인과 무슬림의 관계가 반드시 적대적이지 않았음을 첨예하게 짚어 내며 역사 인식의 폭을 넓힌다. 또한 서방 세계의 부상이 공교육 제도의 정립과 사회 구조의 변화,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신대륙 발견, 산업혁명 등 복합적인 흐름 속에서 이루어졌음
바른북스가 에세이 신간 ‘쇠청’을 출간했다. ‘쇠청’은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치매 환자 간병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치매 초기부터 말기까지 직접 겪은 과정을 바탕으로 고난과 도전, 간병 과정에서의 치유 경험을 담았다.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은 시어머니를 17년간 간병하며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썼다. 책에는 치매 환자의 초기부터 말기까지 구체적인 증상과 병적 의심증, 망상 등이 상세히 기술됐다. 환자 가족과 간병자 간에 발생하는 갈등과 오해 사례도 다뤄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정에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환자와 함께 생활하며 간병하는 자녀의 어려움을 통해 치매병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치매가 한 가정에 미칠 수 있는 위협적인 요소들을 설명하며 사려 깊은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쇠청’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고령 독거노인의 의료 및 복지 문제를 조명하고, 만성 질환과 노인 인권 문제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킨다. 또한 노인 돌봄의 필요성을 사례 중심으로 제시하며 사회적 지원 체계의 중요성을 알린다. 책에는 인간 육체의 노화와 달리 영혼의 가치는 지속된다는 내용과 함께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에 대한 신앙적 견해가 포함됐다. 저자는
경기도는 30일 오후 2시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도서관 원형 무대에서 ‘전 재산으로 가난을 샀습니다’의 저자 고우서 작가 초청 ‘2026년 3월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 날’을 연다.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 날’은 도민과 직원이 함께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며 소통하는 행사다. 경기도는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고우서 작가는 여행과 삶을 묶어 풀어낸 에세이 ‘전 재산으로 가난을 샀습니다’의 저자이며 유튜브 채널 ‘쇼따리’의 운영자로 유명하다. 고 작가는 이날 ‘가난으로 떠난 여행이 가르쳐 준 삶의 태도’라는 주제로 전 재산 투자와 실패 경험, 세계 여행 이야기, 유튜브 채널 ‘쑈따리’ 운영 경험 등을 통해 삶의 도전과 선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기념 촬영 시간도 진행한다. 행사는 경기평화광장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약 60~90분 인문 강연으로 운영하며 열린 문화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한다. 원진희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강연이 도민이 삶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인문학적 성찰을 넓히는 시간이 되길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동명의 영화 개봉 영향으로 이번 주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프로젝트 헤일메리’ 표지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2021년 국내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로, 치밀한 과학적 설정과 몰입감 있는 서사로 독자층을 확보해 왔다. 이후 영화 제작 및 개봉 소식이 전해지며 판매가 점차 증가했고, 지난 18일 영화 개봉을 기점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F 독자를 넘어 일반 독자층까지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며 단숨에 종합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304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소설 담당 박동명 MD는 “영화 개봉으로 작품의 과학적 상상력과 서사적 긴장감이 다시 주목받으며 ‘영화-원작 동반 흥행’ 흐름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중심으로 ‘마션’, ‘아르테미스’ 등 앤디 위어의 전작 판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라딘은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포함한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특별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매 고객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금속 키링, 후드티 중
친환경 리모델링 후 북카페 · 청소년존 등 시민 체류형 공간 확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중앙도서관이 오는 26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민들을 새롭게 맞이한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중앙도서관 어린이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재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 용인 중앙도서관 전경 용인중앙도서관은 지난 1993년 시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개관, 33년간 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23년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약 61억, 시비 약 42억 원 등 총 103억여 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으로 중앙도서관의 구조 보강은 물론 건물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시민이 머물며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간인 북카페 ‘책내음’과 실내 정원인 ‘도서관의 뜰’, ‘청소년존’과 ‘디지털존’ 등도 마련했다. 시는 재개관식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식전 공연인 앙상블 코타의 클래식 연주, 매직유랑단의 마술쇼 등 시민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서관 스탬프를 찍어서 1층 안내데스크로 오면 중앙도서관 재개관 기념 책갈피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집이 다시 출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4년부터 이어진 ‘텍스트 힙’ 트렌드와 함께 2026년 문화 트렌드로 떠오른 ‘포엣코어(시인의 감성에서 출발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등의 영향으로 시집이 젊은 세대의 관심 속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 예스24,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 TOP 5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오는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집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봤다. ◇ 최근 10년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시집은?…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최근 10년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약 5개월(20주) 동안 이름을 올렸으며, 소설/시/희곡 분야 50위권에는 무려 9년 6개월(114개월) 동안 자리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시집으로 집계됐다. 2위는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다. 출간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