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2025년 주요 사업의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지역 촬영 활성화 및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목표로 △기획개발지원 △제작지원 △유통배급지원 △인천영상인지원 총 4개 분야 8개 사업을 공모하며 총 지원 규모는 8억5000만원이다. 기획개발지원 ‘인천스테이’는 인천 배경 영상물을 기획 중인 창작자에게 숙박비, 식비, 교통비, 자료구입비 등 인천 체류비용 일부를 환급한다. 편당 최대 200만원까지 10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하고,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제작지원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한다.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인천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한 영상물에 대해 지출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환급한다. 약 10편의 작품을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은 투자 및 편성이 확정된 장편영화나 드라마, 웹콘텐츠에 대해 편당 1억원 내외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단, 인천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하고 추후 도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드라마 ‘더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범죄도시3’ 등이 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바 있다. 그동안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9일 샘골교회와 상록수공원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9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용신 선생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이자 일제강점기 본오3동(옛 샘골마을)에서 아동교육과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올해로 서거 90주기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최용신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시민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안산시와 샘골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추모행사는 샘골교회 박성민 담임목사의 추모예배로 시작해 ▲추모사 ▲안산시립국악단과 경기연회장로합창단의 추모음악회 ▲야외 최용신 묘소 헌화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용신기념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주간 헌화체험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연다. 운영시간(09:00~18:00) 내에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하면 최용신 선생 묘소에 헌화가 가능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교육과 민족 독립에 헌신한 분”이라며 “이번 추모행사가 시민들이 선생의 삶과 상록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부캐를 찾아서’를 펴냈다. ▲ 김진진 지음, 좋은땅출판사, 200쪽, 1만5000원 ‘나의 부캐를 찾아서’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잃어가는 본연의 자신을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려는 작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부캐’라는 친숙한 개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순히 유행어를 넘어 우리 내면의 진실한 모습을 되짚어보게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자연의 풍경,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은 사유가 각각의 글 속에서 섬세하게 펼쳐진다.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력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추억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나의 부캐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수필에서는 현대인들이 사회적 역할에 얽매이며 잊고 지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며, 우리 각자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진진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기억과 성찰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과 현재의 삶을 연결 짓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우리가 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134)으로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존 스타인벡의 ‘진주’가 출간됐다. ‘진주’는 스타인벡이 멕시코 민담을 소재로 집필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는 인간 욕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가 무해한 자연의 삶, 탐욕적이고 구원이 없는 세속의 삶이라는 이분법적 구도 안에서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 문예세계문학선 신간 존 스타인벡 ‘진주’ 표지 문예세계문학선 ‘진주’는 문예출판사가 정식 출판 계약을 맺은 작품으로,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섬세하고 유려한 번역, 멕시코를 대표하는 현대 화가 호세 오로스코의 삽화가 수록돼 독서의 몰입도를 높인다.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내는 전남대 강의혁 교수의 충실한 해석도 ‘진주’의 세계로 독자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준다. 존 스타인벡은 대공황 시기에 가난한 소작농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분노의 포도’로 큰 상업적 성공과 문학적 성취를 이뤘다. 그러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정책을 제시하는 듯한 내용 탓에 수많은 항의와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이 사건은 스타인벡이 작가로서 자신을 성찰해 전환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된다. 소외되는 사람들의 실상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 내면의 본성을 탐구하는
페스트북은 채규혁 작가의 ‘일본 인사이트 리포트: 33년 차 삼성전자 마케팅맨의 시선으로 캐낸 일본의 디테일’을 2025년 필독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출신 마케팅 전문가 채규혁 작가의 ‘일본 인사이트 리포트’가 페스트북 2025년 필독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단순한 일본 여행기를 넘어 일본의 사회와 비즈니스를 상세하게 분석한 실질적인 리포트다. 자전거를 타고 일본의 골목을 누비며 작가가 체득한 경험과 분석력을 통해 일본 사회를 세부적으로 관찰하며,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개인의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특히 독자들은 이 책을 접함으로써 초고령화 사회에 대처하는 일본의 정책 및 방안을 파악하고,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을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일본이라는 까다로운 소비 시장과 선례를 통해 채규혁 작가가 발견한 지혜는 곧 우리 사회와 기업에도 중요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며, 현지의 세밀한 관찰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분석은 마케팅과 경영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현명한 길잡이가 돼줄 것이라고 필독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재순 전 삼성전자 한국·중국총괄장은 이 책에 대해 “일본 시장의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국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투표에서 김애란과 이병률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선정 작가 김애란(ⓒinboil) ‘한국문학의 얼굴들’은 한국 소설과 한국 시를 대상으로 한 해를 대표하는 소설과 시집을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기획이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됐고, 2024년 투표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출간된 신간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 소설 분야는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4.80%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에 출간된 김애란 작가의 신작은 출간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2024년 한국소설 신간 베스트 1위 도서로 꼽힌 적 있다. 이후 독자 투표 ‘2024 올해의 책’ TOP 10으로도 선정되며 독자들에게 연중 내내 꾸준히 사랑받았다. 김애란 작가는 “누군가와 여름에 만나 겨울에 헤어지며 봄에 또 보자고 약속하는 기분이다.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싶어진다. 이 책뿐 아니라 올 한 해 한국문학을 아껴주신 독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저 또한 큰
좋은땅출판사가 ‘마음이 흐르는 시간, 한강’을 펴냈다. ▲ 윤기 지음, 좋은땅출판사, 120쪽, 1만7000원 사진가 윤기의 신작 포토에세이 ‘마음이 흐르는 시간, 한강’은 도심 속 자연과 일상의 교차점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글과 스마트폰 사진으로 담아낸 특별한 기록이다. 작가는 ‘흘러가는 일상의 아쉬움을 글과 렌즈에 기록한다’는 신념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해 왔으며, 이번 작품에서 자신에게 깊은 의미를 지닌 공간인 한강을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마음이 흐르는 시간, 한강’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에서부터 성인이 된 후 홀로 한강에서 보낸 사색의 시간까지 한강이 자신의 삶 전반에 걸쳐 어떤 위로와 영감을 줬는지 풀어낸다. 책의 첫 페이지부터 독자는 작가가 제안하는 ‘소울 플레이스(Soul Place)’라는 개념과 마주하게 된다. 작가에 따르면 소울 플레이스란 복잡한 삶 속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마음의 평온도 찾을 수 있게 되는 특별한 공간을 가리킨다. 작가에게 한강이 그러한 장소였다면 독자에게도 각자 다른 소울 플레이스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
전국의 아름다운 성당을 엄선해 사진과 함께 성당이 간직한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출간됐다. ▲ ‘사진가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 조남대·홍덕희 지음, 330쪽, 1만9000원 북랩은 가톨릭영시니어아카데미 사진연구회원 10명이 전국의 성당 중 50개를 엄선하고, 두 명의 작가가 다시금 2년에 걸친 기간 동안 성당의 사계절을 촬영해 수록한 ‘사진가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을 펴냈다. 이 책은 이를테면 순례의 기록이다. 단순히 성당의 외형적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역사와 이야기까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들은 신자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이뤄진 성당이 ‘공동체의 집’으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신앙의 중심이 됐으며 지금까지도 그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책을 읽는 우리는 성당이 지닌 영적 의미와 더불어 성당이 단순한 종교적 건축물을 넘어 찾는 이들에게 평안과 쉼을 선사하는 특별한 함의를 지녔음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이 성당을 찾아가는 모든 순례자에게 마음의 평안을 되찾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사진가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이
최근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퀄리티 있는 K숏폼 드라마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2025 K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이 열린다. ▲ 2025 ‘K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 개최… 공모 분야, 치정·복수·로코·진한 멜로·미스터리·스릴러·공포·추리 등 모든 장르 이번 공모전은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참신한 극본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뛰어난 스토리텔러를 발굴해 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드라마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사는 한국만화스토리협회와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주최사인 아이윌미디어, 주관사인 써니엔터테인먼트와 숏펀치 소속 감독 및 제작진이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후원하는 에스엘엠앤씨는 서울 지하철 PSD 사업 운영권과 강남역, 명동, 홍대 등 주요 옥외광고 매체를 보유한 국내 굴지의 매체사로, 2024년 콘텐츠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숏폼 콘텐츠,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IP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고 매체 운영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솔루션 개발과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1월 1일 독자들의 종이책 구매와 예스24 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 이용 현황을 통해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했다. ▲ 2025년 1월 1일 종이책 베스트셀러 1~5위 1월 1일마다 도서 구매량 급증… 2025년 첫날 베스트셀러 ‘소년이 온다’ 1위 새해의 시작인 매년 1월 1일이 되면 독자들의 도서 구매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2025년의 첫날도 예외는 없었다. 올해 1월 1일은 하루 전인 12월 31일과 비교해 독자들의 종이책 구매량이 5.3% 상승해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12월 31일 대비 꾸준히 증가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5년 1월 1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소년이 온다’는 지난 10월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2024년 10월 3주부터 12월 3주까지 10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월 1일 기준 50대가 35.7%, 40대가 33.4%, 30대가 14.8% 등의 구매 비율을 보이며 전 연령대에서 고루 사랑받았다. 2025년 1월 1월 종이책 베스트셀러에서도 ‘한강 신드롬’이 여전했
페스트북은 김정수 작가의 책 ‘나이 60, 이제 너는 자유일까?’를 추천 에세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김정수 작가의 '나이 60, 이제 너는 자유일까?’가 페스트북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은퇴 세대에게 이를 대하는 태도와 실질적 제안을 담은 에세이다. 작가는 30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은퇴를 경험한 후 인생 2막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김정수 작가는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막막함과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한다. 중요한 건 새로운 길을 찾는 용기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라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꿈꿀 수 있는 용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스트북은 이 책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며, 은퇴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말이 가슴을 울린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나이 60, 이제 너는 자유일까?’는 전국 주요 대형 서점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스토리와 작가에 대한 인터뷰 내용은 김정수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소설의 대가며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후보이기도 한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전 10권, 애플북스(비전비엔피))를 출간했다. ▲ 저자 고정욱 ▲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손꼽힌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국문학 박사인 저자가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랜 세월 동안 전해지며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