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가 근대 정치철학의 결정적 저작,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문예인문클래식 시리즈로 개정 출간했다. ▲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문예인문클래식 출간 1972년 출간된 ‘사회계약론’에서 루소는 인간이 자유를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가장 정당한 방식으로, 모든 시민이 공동의 전체 의사에 참여해 주권을 형성하는 ‘사회계약’ 개념을 제시한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라는 이 책의 첫 문장은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 질서 사이의 긴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정치철학의 핵심 문제를 제기하며 루소는 4부에 걸쳐 사회계약과 정치 권위의 정당성, 국가의 존속과 시민 사회의 유지 조건에 관해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사회계약론’이 발표된 18세기는 신분제가 존재한 시기로 책이 담고 있는 사상이 너무나 혁명적이라는 이유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수많은 찬반양론의 중심에 서 있던 이 책은 출간 260년이 지난 현재 정치철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텍스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루소가 제기한 전체 의사, 주권, 시민적 자유, 정당성의 문제는 근대 이후 민주주의 질서를 이해하는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았고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7월 31일까지 ‘2025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축제’의 폐막 공연에 참여할 지역 예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금천문화재단에서 모집하는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축제’ 오디션 홍보물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축제’는 1795년(을묘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진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행사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가 협력해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다. 해당 행사 중 금천구민과 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의 참여자와 예술가를 모집한다. 선발된 예술인들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축제’의 폐막 공연에서 협업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음악·무용·퍼포먼스·전통예술·융복합 예술 등 장르에 제한 없이 금천구에서 활동 중인 개인 또는 단체 예술가라면 장르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디션 참가 신청은 7월 15일부터 31일 17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온라인 링크(https://naver.me/5TQSF2yF)로 참여하면 된다. 신청자 중 서류합격자에 한해 개별 연락
좋은땅출판사가 ‘스마트팜, 미래 농업의 퍼즐을 맞추다’를 펴냈다. ▲ 이인규 지음, 좋은땅출판사, 600쪽, 3만5000원 이인규 저자는 글로벌스마트팜연구소 대표이자 스마트팜 전문 행정사로, 지난 25년간 국내외 농업 현장에서 스마트팜의 설계, 시공, 운영, 교육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온 실무 전문가다. 그는 스마트팜의 개념과 적용 사례는 물론,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써 스마트팜의 역할을 다층적으로 짚어낸다. 기후 변화, 농촌 고령화, 노동력 부족, 공급망 불안 등 농업을 둘러싼 위기는 점점 더 복합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저자는 이 위기의 시대에 스마트팜이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기술과 사람,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농업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농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 퇴직자,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스마트팜이 기술 혁신을 넘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농업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팜, 미래 농업의 퍼즐을 맞추다’는 위기의 시대에 농업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 교육 기·성악 부문’ 참여자를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모집한다. ▲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 교육 기·성악 부문’ 참가자 모집 포스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전통공연예술 기·성악 분야의 청년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통한 음원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은 기획 중심의 ‘경계 위 창작’ 과정과 실습 중심의 ‘스튜디오 레코딩’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경계 위 창작’ 과정은 8월 9일부터 2주간, ‘스튜디오 레코딩’ 과정은 8월 23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에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진행된다. ‘경계 위 창작’ 과정은 전통공연예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와 표현 방식을 탐색하며 창의적 기획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악기 편성, 주법, 사운드 특징, 템포, 악센트 등 음악 구성 요소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깊이 있게 학습하며, 앙상블과 개별 연주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스튜디오 레코딩’ 과정은 음원 제작과 스튜디오 기반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평창군과 평관광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평창플러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공모전 참여 여행자 ‘평창플러팅’은 자연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평창여행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평창 지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10월 31일까지 평창군관광협의회 이메일(pctadmo@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1월 초에 진행되며, 주제별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이 선정된다. 또한 수상작 및 출품작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지역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창을 찾는 여름 여행객이라면 공모전 참여와 함께 꼭 들러볼 만한 추천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 고원지대 힐링숲과 계곡: 계방산, 방태산, 가리왕산 일대의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에서 힐링 산림욕과 여름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영국 문학의 거장 찰스 디킨스의 고전 명작 ‘예수의 생애’를 출간한다. ▲ 미래엔 북폴리오, 영화 ‘킹 오브 킹스’의 모티브가 된 소설 ‘예수의 생애’ 출간 ‘예수의 생애’는 찰스 디킨스가 자녀들에게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손 글씨로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다. ‘사랑하는 아이들아’로 시작하는 문장들과 함께 예수의 탄생부터 기적, 십자가, 부활까지 전 생애를 따라가는 내내 한 아버지의 애정 어린 목소리가 녹아 있다. 작가가 아닌 아버지이자 신앙인으로서 디킨스가 남긴 이 작품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문체로 예수의 생애를 전하는 특별한 유산이다. 디킨스는 이 원고가 세상에 공개되지 않길 바라며 생전에 출판을 금지하는 유언을 남겼고, 그 뜻에 따라 오랫동안 가족들에 의해 소중히 보관되어 왔다. 이후 손자들의 결정으로 사후 85년이 지난 1934년 처음으로 출간됐고, 오늘날에는 단순한 종교적 서술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믿음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간은 7월 16일 개봉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에 창작적
출판사 인사이드(대표 전창식)는 신간 ‘성공의 검은 속임수’를 출간하며 곧바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사이드는 국내 1위 저작권 에이전시인 임프리마 코리아 에이전시와 ‘성공의 검은 속임수’의 전 세계 판권에 대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 신간 ‘성공의 검은 속임수’ 인사이드는 이번 계약이 신인 작가의 첫 책이라는 점과 국내 최고의 에이전시가 그 가치를 알아보고 먼저 계약을 제안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컨텐츠의 잠재력을 전문가 그룹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임프리마 코리아 에이전시는 신경숙, 김영하, 조경란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노암 촘스키, 무라카미 하루키 등 세계적 거장들의 국내 판권 계약을 주관해 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에이전시다. ‘성공의 검은 속임수’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거부하고, 사회 시스템이 개인의 욕망을 어떻게 조종하고 이용하는지 파헤치는 책이다. ‘성공 포르노’,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도발적인 키워드를 통해 독자에게 불편하지만 반드시 마주해야 할 진실을 제시하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도록 돕는 현실적인 생
트래블라이크가 국내 최초로 오사카·교토를 분리 구성한 가이드북 ‘팔로우 오사카·교토’를 출간했다. ▲ 트래블라이크 ‘팔로우 오사카·교토’ 표지 도시와 대륙을 넘나들며 8권의 베스트셀러 여행서를 집필한 최고 여행 전문가가 직접 발품을 팔아 완성한 이 책은 오사카 초행자도 실패 없이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1타 가이드북이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엄선한 핵심 여행 포인트와 실용 팁을 꼼꼼히 담았으며, 철저히 검증한 정보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여행의 매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특히 모바일 기반으로 개편된 오사카 최신 교통 정보를 충실하게 반영했으며, 오사카·교토·고베는 ZONE으로 나누어 핵심 명소를 효율적인 코스로 안내한다. 최단 거리 교통편, 필수 맛집과 쇼핑 스폿까지 한 권에 정리해, 출발 전 ‘팔로우 오사카·교토’만으로 초보 여행자도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두 명확해진다. 수십 번의 발자취와 2600여 컷의 사진 속에 담긴 간사이의 입체적인 모습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도시의 현재와 진심을 오롯이 전한다. 오사카와 교토의 핫플레이스와 숨은 명소를 디테일하게 담았고, 저자가 직접 먹어본 270곳의 맛집과 리얼한 음식
재단법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사장 이상일) 산하 학교복합시설로 조성된 용인시 처인성어울림센터가 7월부터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자기표현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강좌로는 ▲스피치 ▲농구 ▲드럼 ▲캐리커쳐 총 4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 청소년들이 농구공으로 훈련하는 모습 문화예술과 체육을 아우르는 이번 강좌들은 청소년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홈페이지(www.yiyf.or.kr)를 통해 프로그램 접수가 가능하고, 지역 청소년 누구나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수강생을 위한 재등록 기간은 7월 15일(화)부터 7월 18일(금)까지이며, 신규 신청은 7월 22일(화)부터 7월 25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 학부모는 “남사읍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이 많지 않아 대부분 동탄 등 외부 지역으로 나가야 했는데, 처인성어울림센터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 정말 반갑다”고 전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처인성어울림센터는 문화교육 프로그램
문예출판사가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EBS 딩동댕 유치원의 극적인 변화를 이끈 이지현, 김정재 PD가 쓴 에세이 분야의 신간 ‘어린이는 어린이’를 출간했다. ▲ 딩동댕 유치원의 변화 담은 ‘어린이는 어린이’ 출간 EBS 딩동댕 유치원은 1982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방영된 한국의 대표 유·아동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딩동댕 유치원은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전면 개편에 나서며 2025년 3월까지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해왔다. 신간 ‘어린이는 어린이’는 다양성 교육이라는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해 애쓴 김지현, 김정재 PD의 고군분투를 담은 프로그램 제작기이자 유·아동 교육, 사회 문화 비평이 담긴 에세이다. 딩동댕 유치원이 시도한 변화의 핵심은 다양성 교육이다. 새로운 딩동댕 유치원에는 신체 장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하늘이, 태권도와 달리기를 좋아하는 소녀 하리, 조손 가정의 어린이 조아, 멕시코계 이주민 가정의 어린이 마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별이, 유기견 출신의 강아지 댕구가 함께 어울려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장애, 다양한 가족 형태, 환경, 죽음과 생명, 비인간 존재의 권리
도서출판 니어북스가 ‘해외 자유여행 A2O’를 출간했다. ▲ 최병일 지음, 도서출판 니어북스, 1만9800원 # 머릿속에 한 번쯤 그려봤을 것이다. 오롯이 내가 계획하고, 내가 정한 길을 따라 떠나는 여행. 알람 소리에 억지로 눈을 뜨는 아침이 아니라 햇살이 들어올 무렵 천천히 일어나는 하루. 익숙한 일정표 대신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하고 스스로에게 묻는 방식. 하지만 동시에 걱정도 생긴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언어가 안 되면 어떡하지?’, ‘길을 잃으면 어쩌지?’ 그런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망설임도 출발이며, 누군가에게는 이미 익숙한 자유여행이 당신에게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 # ‘자유여행’이라는 단어 앞에서 한 발 물러서는 사람들이 있다. 경험이 없어서, 외국어를 잘 못해서, 계획 짜는 게 너무 어려워서...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하나다. 결국 ‘잘하는 사람만의 영역’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그들을 망설이게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 누구도 처음부터 능숙하지 않다. 필요한 도구를 익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시도해보는 여정 속에서 여행자는 점차 성장해간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나도 할 수 있을까?’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농아인 대상 수어 해설 투어 ◯ 미술관 정기 휴관일에 운영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관람 분위기 조성 ◯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농아인 12명 참여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은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농아인을 초청해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7월 14일(월) 행궁동 본관에서 진행했다. ▲ 농아인들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수어 해설 전시 투어는 ‘모두가 즐기는 미술관’을 위한 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참여자 12명이 손한올 수어 해설사와 함께 개관 10주년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감상했다. 특히 미술관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 진행하여 편안하고 여유로운 전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전시 감상 후에는 큐레이터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전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수어 해설 투어에 참여한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회 정종호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농아인들이 수원시립미술관 전시해설 투어를 통해 미술에 대한 문화 지식 전반을 확장할 기회를 주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수어 해설 전시 투어 등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