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대유감



시대유감

하늘은 언제나 높으나
사람은 권력이 더 높다 한다.

하면 된다는 신념아래...
권력은 역사도 바꿀 수 있고 철학도 바꿀 수 있다고

 무엇이던 하면 된다며
우러러 보지 않는 자를 경멸하며

지붕위의 고고한 한 마리 닭처럼

권력은 자신이 하늘보다 귀한 존자라고 한다
.

 태어나는 순간부터 권력을 쥐고 태어나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굳게 믿고 있는 권력은
단 한 번도 왜 자신의 고집을 꺾어야만 하는 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

오만한 권력에게
핑계는 자연스런 문고리이며

약속은 봄바람일 뿐이다
.

오만한 권력을 향한 지적은 체제전복이며 종북이고
귀한 존자를 이해 못하는 하층민들의 아우성일 뿐

그럼에도
아우성이 촛불이 되고

촛불이 횃불이 되고

횃불이 용암처럼 변해서
하늘이 무섭고 땅이 두려우며

사람이 권력 앞에 있다는 것을

오만한 권력은 모른다

작자 : 판타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