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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불편한 연예가 잔치뉴스 꼭 해야 하나!

서민들 가슴에 알 수 없는 멍울이........,

인생에 있어 큰 잔치라고 하면 돌잔치, 결혼, 회갑연 등이 있다. 그리고 평생을 지고가야 하는 자녀들의 문제는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들이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자녀를 키울 때는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또 부모의 잔치에서 나름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연말이다.

 

연말에 이런 저런 생각들이 가득할 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방송에서 유명연예인의 일 년 자녀 유학경비가 몇 억원이 넘게 들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또 연예인의 신부 드레스가 수억원 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당사자들에게는 여유가 있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미담으로 들릴 수 있으나 서민들에게 들리는 몇 억짜리 뉴스는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이거나 마음 한편으로 불편한 뉴스이기도 하다.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없다는 것, 한편으로는 부모에게 혹은 연인이나 자녀에게 그런 수십억의 돈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돈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이기도 하다. 또 정말 돈이 없다는 것이 죄이고 자신의 잘못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중, 중산층이라고 할지라도 몇 억을 옷값이나 자녀유학경비로 쓰기는 힘들다. 하물며 서민은 말할 것도 없다.

 

연말연시에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는 금리인상에 가게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는 서민들의 아우성이 차고 넘치는 마당에 굳이 연예인의 호화 결혼식 혼수비용이나 그들의 자녀에게 돈이 들어간 내역을 공개할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좋은 연말에 이왕이면 더 따뜻한 뉴스가 나왔다면 좋았을 것을 반대로 호화판 잔치내역을 널리 알려 서민 가슴에 가슴 시린 추를 하나 더 달 이유는 없어 보인다. 특히 소식을 전달한 매체가 뉴스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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