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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박물관의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전하며 성료

5. 3.~28. 전국 298개 박물관·미술관 참여해 655개 프로그램 선보여
배리어프리,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에 대한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역할 모색

▲ 헬로우뮤지엄 ‘마이터틀’ 전시 전경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이하 재단), 전국 298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한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총 65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5월 28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Museums,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경영(ESG), 기후 행동(Climate Action), 사회구성원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방지 등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했다.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5월 2일(화) 방송인 파비앙의 진행으로 생중계된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함께 만드는 뮤지엄’(17개관)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프로그램’(19개관)과 △온·오프라인 참여형 행사 ‘뮤궁뮤진’과 ‘뮤지엄꾹’이 진행돼 활기를 더했다.

주요 프로그램인 ‘함께 만드는 뮤지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의 참여관에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프리) 전시를 포함해 환경오염과 폐기물, 기후변화, 웰빙 등을 다뤄 ‘지속가능성과 웰빙’에 대한 고민과 해석이 담긴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헬로우뮤지엄과 가회민화박물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기후위기와 해양 생태 오염 문제를 다루는 ‘마이 터틀, My Turtle’ 연합 전시를 선보이며 현지 어민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해양생태 교육 워크샵을 열어 많은 관람객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만화박물관은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반려짝꿍’을 기획해 반려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17개 참여관의 주요 프로그램은 학예사의 설명이 담긴 영상으로 제작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주제를 해석한 3가지 키워드 ‘웰빙’과 ‘그린뮤지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은 전국 19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구하우스미술관에서는 ‘웰빙’을 주제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강연자들과 함께하는 창작과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한국자연사박물관은 ‘그린스쿨’과 ‘그린리딩뮤지엄’을 운영해 기후위기 속 박물관의 역할과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프로그램은 주간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최장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 좀 더 많은 관객들이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도 진행됐다. 온라인에서는 참여관이 가진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매력을 테마별 해시태그(#)를 달고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에 업로드하는 온라인 참여형 캠페인 ‘뮤궁뮤진’과 전국 참여관에 숨겨진 스탬프 퍼즐을 찾아 완성하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뮤지엄꾹’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어렵게 느껴지던 박물관·미술관의 경계를 낮추고, 낮아진 문턱에서 서로 다른 박물관·미술관, 그리고 시민들과 소외계층이 연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장애인, 어린이 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용,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다원예술을 접목한 행사들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미술관을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참여 기관과 주요 프로그램,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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