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부평구 갈산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5일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부평소방서와 연계해 상대적으로 심정지에 취약한 고령자들이 구급대원 도착 전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로당 2곳의 어르신 60여명은 각종 응급상황에 따른 바른 처치법을 듣고 심폐소생술 마네킹, 심장충격기, 하임리히 연습기로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심정지로 돌아가신 노인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교육을 듣고 도구로 실습을 하며 정확한 심폐소생술의 자세에 대해 배웠다”며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오늘 배운 교육을 토대로 당황하지 않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한 운영분과의 최경희 분과장은 “소방서와 연계해 실시한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사업을 통해서 지역자원과 협력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양질의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바른 심폐소생술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점숙 갈산1동장은 “주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 됐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써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갈산1동 주민자치회는 2023년 주민자치사업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고 주민 15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