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의 체계적·효율적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학교감염병 예방관리 실무 가이드북’을 개정·보급한다.
기존 가이드북이 평상시 학생 감염병 관리요령 중심으로 구성돼 ‘감염병 국가 위기 상황 시 대응 매뉴얼’과 이원화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전국 교육청 최초 8개 국어 번역본 안내 자료를 개발했다.
전국의 27%를 차지하는 경기도 다문화학생의 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해 학교 안과 밖에서 체계적으로 감염병 예방관리를 돕기 위함이다.
감염병 정보와 가정통신문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8개 국어로 보급한다.
이번 실무 가이드북은 교육부 ‘학교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평상시 ▲감염병 발생 시 ▲국가 위기 상황 시로 구분했다.
▲감염병 유형별 행동 요령 ▲예방·대응 및 복구 단계별 조치사항 등으로 구성해 단권화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매뉴얼에 덧붙여 ▲통학 차량 관리 ▲해외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다양화 자료를 추가했다.
도교육청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이 폐지됐다”며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를 실무 가이드북으로 일원화해 학교의 감염병 예방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