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 창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제 단 한 사람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며,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 방식은 여전히 벤처 투자 중심의 확장 전략에 갇혀 있다. 신간 ‘미니멀리스트 창업가’(캐피탈엣지랩스)는 이러한 흐름에 의문을 제기하며,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창업 철학과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 ‘미니멀리스트 창업가’ 표지
저자 사힐 라빈지아는 창업 초기부터 8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창업자다. 그는 처음에는 적자를 감수하며 초기부터 팀 규모를 늘려 빠른 성장을 추구했으나 곧 시장의 기대와 내부 운영, 추가 자금 조달의 어려움 사이에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결국 사힐은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1인 기업으로 돌아가 회사를 수익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구조로 근본적으로 재설계한다. 이 책은 그 변화의 과정을 기록하며, 창업자의 삶과 비즈니스를 지켜낸 창업 철학서로 자리 잡았다.
‘미니멀리스트 창업가’는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과 도구의 힘을 활용해 적은 자본과 인력으로 시작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GPT, 노코드, 자동화 도구들이 가능하게 만든 ‘1인 창업 시대’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이 두드러진다.
AI 시대의 창업은 더 이상 투자자들에게 선택받는 게임이 아니다. 고객에게 직접 도달할 수 있는 채널, 반복 작업을 줄이는 도구, 빠르게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모두 갖춰졌다. 이제 중요한 것은 외부 자원이 아니라 창업자의 철학과 선택이다.
‘미니멀리스트 창업가’는 자신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작고 단단한 비즈니스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창업가에게 새로운 기준이 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