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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권력자들

곰팡이 지운다며 아파트 곳곳 락스세척.....,, 주민고통 외면

향남부영 임대아파트 5800세대 부실시공의혹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곰팜이가 핀 곳에 락스를 들이붓다 시피 하는 등 입주민의 고통이 가중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1월6일 오전 11시 부영아파트 부실과 관련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향남부영 임대아파트는 지난해 신축 1년 만에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가고, 승강기와 층간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받았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면서 곰팡이가 발생하자 부영아파트 하자팀은 곰팡이가 발생한다는 각 세대에 락스처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대아파트 입주민들과 민주당 경기도 화성시 ‘갑’지역협의회는 6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안 곳곳에 락스를 들이 부어 두통이 나고 어린 아이들이 락스 냄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아토피까지 발생해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얼마나 많은 세대들에게 락스 처방을 한 것인지 그리고 락스 희석비율과 환기지침이 있었는지, 락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정확한 락스 사용에 대한 정확한 통계요구를 했으나 부영 관계자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에 함께 했던 김용 지역위원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부영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동탄신도시에서 했던 기자회견이 쇼가 아니길 바란다. 왜 경기도 관계자들은 부영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경기도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지 말고 사태해결을 위해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던 경기도 화성 참여연대 김인순 대표는 “주민들을 대하는 태도가 경기도가 제일 나쁘다. 전라북도 공무원들은 전북 부영 임대아파트 380세대 주민들에게 “우리가 잘 싸우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지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하면서 공무원들이 수집한 각종 자료를 우리에게 넘겨줬다. 경기도 공무원들은 도대체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경기도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서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 나섰던 경기도 향남 부영 임대아파트 주민들과 민주당 화성‘갑’ 관계자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락스사용에 대한 진상위원회 구성과 시민이 준공부터 참여할 수 있는 시민준공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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