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문학 도시 구상 와장창

 미투 열풍 고은문학관 건립 불투명

염태영 수원시장의 삼고초려로 고은시인은 지난 2013년 안성에 거주하던 집에서 수원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있는 ‘수원함양림’내 민간주택으로 이주를 했었다. 당시 수원시는 이를 위해 함양림 내 민간주택을 개보수 해 고은 시인에게 제공했다.


   ▲ 사진은 지난 2015년 고은학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고은문학의 현대와 미래 인문학 포럼'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사진 좌측)이 포럼에 앞서 고은시인(사진 우측)과 악수하는 모습  / 사진제공 수원시청
 
이후 광교산 주민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광교산 주민들에게는 상수원보호구역 안에서 개인재산의 자유권을 침해하면서 고은시인에게만은 특혜를 주는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다며 크게 반발했고 지난 2017년에는 수원시의 이중 잣대에 대한 크고 작은 시위들이 연달아 발생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고은시인을 위해 지난 2013년 약속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은문학관 건립을 추진해 왔었다.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고은 문학관은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일대에 연면적 3960㎡(1200여평), 건축면적 860㎡(260여평)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은 시인의 성추행 추문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지난 23일 수원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명숙(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은시인과 관련한 사업 백지화와 지원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한 의원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려있는 효원의 도시 수원에서 이런 의혹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는 고은문학관 건립을 당장 백지화해야 하며, 유지관리비 및 사무관리비 지출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다.

한편 수원시는 곤혹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조만간 이 문제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고은재단과 함께 고은문학관 설립에 대한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은 시인은 지난 2월18일 거주하고 있던 수원상수원보호구역에서의 자진퇴출 의사를 밝힌바 있다.

전경만 기자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