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안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6일 관내 다문화가족 50가구를 대상으로‘설맞이 한상차림, 찜 하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각 가정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돼지갈비찜 밀키트’를 제공하고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와 센터에서 제작한 영상을 공유해 조리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한국 요리문화를 익히고 가족들과 소감을 나눌 수 있도록 명절의 유래 및 소감문이 적힌 안내지를 함께 제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A씨는 “설날에 시댁에 갈 때마다 시어머님이 갈비찜을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갈비찜 요리를 가족들에게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연주 센터장은 “이번 설 명절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요리에 더욱 자신감을 얻고 한국 문화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길 바라며 맛있는 음식을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화목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