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이라는 자부심에 이어 수원의 중심이자 수원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되는 곳 팔달구의 총선 모양새가 흥미진진을 넘어 관심폭증의 경지로 넘어가고 있다. 현 수원 팔달구의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을 거머쥐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본선보다 오히려 자유한국당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이승철 전 경기도의회 구)새누리당 대표와 김용남 전 국회의원> 팔달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총선 사무실개소식까지 마치면서 출마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문제는 같은 자유한국당이지만 괘를 달리하는 이승철 전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 도전이다. 이 전 대표는 남경필계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오랜 시간동안 수원 팔달구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해왔다. 또 수원 팔달구는 김용남 전 의원 이전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5선이라는 기록적인 승리를 달성할 때까지 수원 보수의 구심점 이었던 지역이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김용남 전 의원과 이승철 전 대표의 경선은 수원 최대의 빅매치라는 분석이다. 먼저 김 전 의
시장을 자주가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물간의 가격을 체크하는 것은 나도 모르게 몸이 익혀온 습관이다. 정치인 이전에 기자로서 물가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사업가나 정치인 모두를 홀리는 듯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바로 디플레이션 문제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들 봤다. 물가가 오른다는 말이다. 급격한 성장을 했던 한국은 성장과 더불어 돈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잦은 인플레이션을 겪어왔다. 자고나면 오르는 부동산가격과 자고나면 또 오르는 기름 값 덕분에 한국인에게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성장통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정부는 물가가 오르지 않고 오히려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물가가 떨어졌을까? 각종 통계지표상으로는 물가가 떨어졌다고 하는데 실제적으로는 물가가 떨어졌다고 체감하기는 어렵다. 가까운 재래시장에만 들러 봐도 물가가 떨어졌다는 사람보다는 올랐다는 사람이 많은데 정부만 떨어졌다고 한다. 좀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면 물가가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정부의 목소리에는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고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자우림, 김소향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인천공항 겨울 정기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4시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열린다.(14일 1부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시작) 이번 정기 문화공연은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거장이 선사하는 '뮤지컬 콘서트', 자우림과 벤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서울발레시어터의 '해설이 있는 호두까기 인형', 인천공항 청년예술가 공연지원사업 선발팀이 펼치는 '청년 예술가 오케스트라 공연'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 첫날인 13일(금)에는 국민 락밴드 자우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드라마 OST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벤이 참여하는 'K-POP 콘서트'가 열린다. 둘째날인 14일(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1부 공연에서는 바리톤 고성현, 바이올린 김정아와 청년예술가들이 협연하는 송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청년예술가들은 공사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형설출판사는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파파 리더십, 박항서 감독이 밝히는 베트남 축구의 성공 전략 <우리는 베트남이다>를 12월 13일 출간한다. <우리는 베트남이다>는 베트남 축구가 왜, 어떻게 성공한 것인지, 베트남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그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현실에서, 바로 우리 눈앞에서 보여준 박항서 감독의 성공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한 책이다. 2018년 내내 아시아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가 있다. 바로 베트남 축구의 약진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1년 동안 그전까지는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베트남 축구성적을 연이어 이뤄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가운데 일궈낸 기적적인 성취였다. 이런 베트남 축구의 성공은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에게도, 동남아 사람들에게도, 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우리는 베트남이다>는 박항서 감독의 성공 요인을 총 5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부터 국가대표팀, 다수의 프로팀을 두루 거친 박항서 감독이 낯선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감
1956년 서울 출생 2010년 아람문학 시 부문 등단 2010년 아람문학 수필 부문 등단 수원시 인문학 글판 창작시 재능기부 2016년 아람문학 카페 및 시분과 운영위원 감사패 수상 현 수원문인협회 회원 엄마에게 효자 아들이 생겼다 닳고 닳아 굽은 다리에 바퀴를 달아 드렸다 가자면 가자는 대로 군소리 없이 앞장서서 걸으며 길이 좋으면 좋은 대로 돌부리에 걸리면 걸리는 대로 엄마 손에 알려준다 때가 돼서 밥 안 차려 줘도 밥 달라 소리 하지 않는다 잠자는 데 시끄럽게 한다고 심술부리지 않고 신발장 옆에 다음 길 준비하며 다소곳이 앉아 있다. 시 읽기 / 윤 형 돈 지천명 50인가 했더니 어느새 이순, 고희, 아니 벌써 망팔을 목전에 둔 노인들이 지상군에 편입되어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 유모차나 ‘보행기’를 밀고 골목 어귀를 스쳐 지나가는 군상들이니 누가 뭐래도 노인공화국이다. 그러나 간혹 폐휴지 따위를 수거하는 민낯의 위상은 아웃사이더로 거추장스런 존재로 수명을 다 한 폐타이어처럼 전락해버리기 일쑤다. 때론 지하철 경로석에 버티고 앉아 춘천, 여주, 천안 등 종착역을 향해 지구의 끝까지라도 달려갈 비장한 태세다. 한때는 역전의 용사, 건설의 역군이었으며 또
충북 영동 출생 건국대 사학과, 경기대 대학원 졸업 한국문인협, 국제 펜, 경기 시인협, 오산문인협 지부장 역임 시집: 내일을 위한 변명, 형님, 바람꽃 졌지요, 아름다운 고집 오산문학상, 경기문학상 등 수상 그녀 떠난 후 덩그마니 빈 방 지키는 모자 하나 바람이 인다 그녀가 바람을 따라 간다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이 따라 간다 아, 바람이 그녀를 데불고 간다 아무도 아무것도 남지 않은 방 가득 고인 그리움. 시 읽기 / 윤 형 돈 시인의 이름이 천원이나 만원도 아니고 왜 하필 ‘백원(100원)’이냐고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충복 영동의 추풍령 바람에 잘 익은 곶감처럼 친근한 사람이기에 가능한 농이다. 지긋이 나이 들어 민둥산이 되면 어느새 ‘모자‘라는 도구로 치부를 가려야하는 때가 절로 도래하나보다. 하긴 모자를 쓰지 않은 맨머리를 뚜껑 없는 밥솥에 비유한 이도 있었다. 뚜껑 없는 대머리의 맨머리를 모자로 덮어씌우는 것은 내복을 입은 것과 같은 보온 효과가 있음이다. 그러나 시인의 심정은 지금 그런 탈온 현상을 안온하게 늘어놓으려는 저의는 아닐 게다. 여기서 ’모자‘의 소유는 얼핏 시인이 아니라 그녀의 것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왜 ‘그녀의 모자’가 이
오산의 대형 정치 신인 임숙영 전격 인터뷰 지난 6월 부터 오산에서 등장한 자유한국당 신인 정치인 임숙영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대한 관심을 풀어보는 시간
첼리스트 박진영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가을과 겨울을 음악으로 물들인다.10월 23일 첼리스트 박진영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의 공연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인 로베르트 칸의 <청춘의 샘>을 한국 초연하고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녀의 곡들도 연주되었다. 이 공연은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함께 하였다. 11월 16일에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콘서트에 출연한다. 스테이지원의 박진학 대표와 김호정 기자가 진행하는 ‘유명하면 못 나오는 쇼’가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며, 첼리트스 박진영은 지난 봄에 출연하여 수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원재연, 피아니스트 한상일, 클라니네티스트 김우연,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함께한다. 11월 28일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연주회에 출연한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의 음악까지 집중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첼리스트 박진영은 바흐의 음악부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까지 다양한 음
1958년 전남 영광 출생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2015년 수원문학 ‘수필’ 신인상 등단 2019년 현재 수원 문인협회 교육이사 안양 부흥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 단풍잎은 안다 불타올라야 산다는 것을 한평생 새들의 보금자리 되어주고 벌레들의 먹이가 되어주고 자신은 저렇게 타오르고 있다 임종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그래서 한 줌 재가 되려는 것 아니겠느냐 시 읽기/ 윤 형 돈 막바지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만추의 계절은 어김없이 세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마지막 ‘불타올라야 산다는’ 단풍잎의 철리를 깨닫게 해준다. 초록으로 지친 날은 ‘새들의 보금자리 되어 주고’ 벌레들의 먹이가 되어주는 살뜰한 배경으로 남아 있다. 자신은 정작 저리도 불타오르다가 마지막 낙엽의 재로 돌아가는 임종의 순간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인은 그러한 모든 자연의 이치를 눈을 뜨지 않은 땅 속의 벌레같이 가난한 마음으로 서둘지 않고 기다려 왔다. 마침내 화엄의 경지에 들어간 수도승처럼 그래서 한 줌 다비의 엄숙한 형국을 조용히 감내하며 예비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어찌 보면 인생의 사계가 춘하추동, 발전, 생성, 소멸로 순환하는 과정을 묵시로 깨닫게 해준다
1966 전남출생 백석대학교 기독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중 2018년 <착각의 시학> 봄호 시부문 등단 은행나무숲 상담소장 시치료 전문가 수원문인협회 회원 피라미가 하늘 향해 솟구치며 물의 문을 연다 빗방울 소리 같은 파문을 큰 저수지가 듣는다 흰 배를 내보이는 피라미의 파문 지구를 흔들 거다. 시 읽기/ 윤 형 돈 문득 이 시를 읽고 있노라니 쇠락하는 마음에 심심파적이 온다. ‘파적破寂’은 적막을 깨뜨리고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다. 무념무상은 적요의 고요를 부르지만, 물 밖으로 솟구치는 피라미의 요동은 그 파장의 비상이 삽상하다. 피라미가 물 밖으로 솟구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소부족이나 물 위를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낚아채기 위한 단순 구도는 아닐 것이다. 단순한 물결의 흔들림이 아니라 시인에겐 지구가 흔들리는 거대한 충격파로 다가온다. 나뭇잎 한 장이 만드는 물 위의 파문은 버들잎이 만든 버들치의 파문과도 같다. 물 주름은 사라진다 해도 파고波高의 여운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시인은 <비와 라면의 관계>에서 쓸쓸함의 무게가 사발에 가득 담기는 정경을 보았다. 관조의 수심이 깊어지면 ‘물 위를 걷는 여자’의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 공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없다. 그래서 국민들은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뛰어나가 각자의 주장을 펼치면서 공통적으로는 다시 한 번 공정을 요구했다. 조국 사태에 따른 광장정치는 우리사회가 여`야를 떠나 불공정하기 때문에 공정을 외친 것이다. 당을 떠나 옳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다. 최순실 사태에서 우리 국민은 당연하게도 옳은 쪽을 선택했고, 선택받은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가 지키지 못했던 ‘공정’을 약속했다. 그런데 조국장관 일가는 우리사회가 요구한 공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조국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만 외친다. 결과는 국민 파열음뿐이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문재인 정부는 우리사회가 지난 수십 년간 요구해온 ‘공정사회’에 대한 요구를 조국 하나를 지키려다 파열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국민들은 이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어 한다. 아직 박근혜-최순실로 이어지는 국정농단에 대한 치유와 상처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공정사회를 비틀어 버린 것에 대한 허탈과 좌절, 실망이 지금 현 한국 국민들의 마음이다. 시민운동이나 정치운동은
오산시와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산 IC 원동고가 철거와 동부대로 오산구간 지하차도 건설에 대해 LH와 세부사업시행에 대해 협의 착수했다는 내용은 한 번 더 심사숙고해 볼 문제이며 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한 번 더 시민의 지혜를 모아 볼 사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산 자유한국당 임숙영 대변인은 18일 오전 “동부대로 오산시 구간의 지하화는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원동고가를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문제는 한 번 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보도자료 대로라면 지하화 공사와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이 630억이다. 이중 원동고가차도 철거비용을 정확하게 추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수십억의 예산이 든다. 그리고 철거 폐기물 또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만일 철거하지 않는다면 이 예산은 고스란히 절약할 수 있는 예산이다”고 밝혔다. 이어 임 대변인은 “서울의 경우에도 서울역 앞의 고가도로를 철거하자는 주장이 많았고 실제 교통문제 때문에 철거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하늘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우리도 아이디어를 모아 원동 고가도로를 활용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