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 의해 선출됐지만, 총칼을 들어 자국민을 위협한 사례는 많다. 이승만, 전두환 노태우 등이 있고 뒤를 이어 윤석열이 그랬다. 결과는 모두 비참했다. 이승만은 국민의 4.19 봉기로 물러났고, 전두환, 노태우는 법정에 서서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윤석열은 앞으로 법의 심판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망상에 빠진 일부는 독재자를 찬양하고, 미화하고, 옹호하는 반사회적 행위를 자행했다. 윤석열의 시대에도 그런 이들은 있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의 계엄이 국민에 의해 저지당하고, 탄핵당해 파면에 이르기까지 윤석열을 옹호했던 내란 세력은 사과는커녕, 윤석열의 계엄이 잘한 일이라며 또 윤석열을 지키겠다며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발악에 가까운 행동을 벌여왔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돌이켜 생각해보면 윤석열을 지키겠다며 주말마다 버스를 동원해 당원들을 모아 윤석열 지키기 집회를 열었던 인물들은 지역의 당협위원장에서부터 사무장 그리고 일부 당원들까지 있으며 전현직 시의원들도 일부 동참해 극렬지지 시위를 벌였다. 명분 있는 시위도 아니었고 그저 윤석열이 옳고 야당의 주장이 ‘다르다’도 아니고 ‘틀렸다’라며 시위를 벌였다. 그 사람들이 앞으로도 정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화)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더 기아 PV5 카고, 패신저 외장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의 중형 PBV이다. 즉 PV5는 기존 제조사 중심의 생산,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에 대응할 수 있어 고객 중심의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을 시작하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E-GMP.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기아는 PV5 개발 초기부터 일반 고객은 물론, 국내외 고객사 및 컨버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제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 10년 연속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 전자레인지’ 제품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대상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12.8%로 1위를 기록하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전자레인지 위생과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99.9% 항균 인증 마크를 받은 바 있다. ※ 세라믹 코팅 조리실의 시험용 샘플로 18시간 항균력 평가 결과, 포도상구균 99.93%, 폐렴간균 99.99% 항균력 인증 획득 또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선보여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의 권익 침해와 비즈니스 위협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AI 시대에 개인과 기업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지침을 담은 신간 ‘당신은 AI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요?’(박찬선 저, 이지스퍼블리싱)가 출간됐다. ▲ 저자 강연 포스터 AI 기술의 양면성, 새로운 위협의 등장 AI 범죄 연구자 박찬선 씨가 저술한 이 책은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내 저작물이 AI에 무단 학습되지는 않을까?’ ‘AI를 이용한 가짜뉴스로 여론이 왜곡되거나 사업에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정교한 AI 봇이 온라인 금융사기를 벌이거나 시세를 조종한다면?’ 등 개인과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질문에 답하며, AI 기술의 오용 및 악용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저자는 “AI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아,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혁신을 가져오지만, 무지하거나 방심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책은 AI가 가져올 변화의 물결 속에서 개인의 삶과 권리, 그리고 기업의 자산과 경쟁력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춘천에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 대규모 마라톤 대회 ‘2025 춘천연합마라톤’이 10월 3일(금) 개천절 엘리시안 강촌 및 북한강변 일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 ‘2025 춘천연합마라톤’ 포스터 ‘하늘을 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질 이번 대회는 춘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마라톤으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하며 춘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지역 육상 스포츠의 구심점인 춘천시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MICE TECH 전문 기업 더픽트가 주관해 개최하는 ‘2025 춘천연합마라톤’은 주최·주관사의 구성을 통해 첫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전국적인 홍보와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춘천연합마라톤이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개천절이라는 특별한 날짜에 개최되는 이번 마라톤은 단순히 달리는 것을 넘어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절의 의미에 맞춰 북한강의 드넓은 하늘이 맞닿은 코스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질주하
LS전선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의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대 HVDC 사업인 한국전력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에 단독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 LS전선 직원이 구미 공장에서 초고압 직류(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제품은 525kV급 고온형 HVDC 케이블로, 도체의 허용 온도를 기존 70℃에서 90℃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외에서 기술을 개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양산 제품이 실제 송전망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 업계는 이를 ‘기술 한계를 넘어선 이정표’로 평가하고 있다.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프로젝트는 동해권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이다. 1단계는 동해안-신가평 변환소 구간이며, 수도권까지 연결하는 2단계도 추진 중이다. HVDC는 기존 교류(HVAC)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은 2018년 1조8000억원에서 2030년 41조원 규모
#. 금속 가공업체인 디자이너 조혁빈 대표는 2023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면접에 참가했다. 면접관에게 자신을 대장장이 견습생이라고 소개한 그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속 분야 장인들을 만나보고 그분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제품을 공동 제작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청년 갭이어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조 대표는 그해 경기도의 지원으로 칼 명장 조상진 장인, 동의보감촌 류성열 대장장이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금속 분야 장인들을 만나고 협력에도 성공했다. 조 대표는 현재 수원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에 ‘자이너’라는 이름의 금속 가공 업체를 창업하고 장인들과 함께 전통 기술에 기반한 ‘칼’을 생산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올해 새롭게 지원대상에 선발된 청년 1,091명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이 원하는 일을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비, 적성검사, 멘토링, 취·창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조혁빈 대표의 사례를 연극 형식으로 소개해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시중 가격보다 9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매점이 올 하반기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선을 보인다. 도는 3~5개 정도 물건을 하나의 꾸러미로 만들어 천 원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9일 경기도청에서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천대학교, 평택대학교와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생 천원매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정식 개점을 목표로 협력을 다짐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대학생 천원매점’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기획과 운영을 맡기로 했다. 매점 물품은 해당 학교 학생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 따라 구성될 예정으로, 즉석밥·참치캔·조미김 등 먹을거리와 샴푸·클렌징폼 같은 생필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매점 이용은 해당 학교 학생증 태그 등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천원매점은 대학 캠퍼스 내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가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이하 SGF) 2025’에 참가해 ‘Blade & Soul Heroes (이하 블소 히어로즈)’와 ‘Blade & Soul NEO (이하 블소 네오)’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NC)는 6월 6일(이하 현지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SGF 2025에서 ‘블소 히어로즈’와 ‘블소 네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블소 히어로즈’는 지난해 8월 한국·일본·대만에 출시한 호연의 글로벌 버전이다.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 185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전 예약 진행 중이며, △엔씨(NC)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 △스팀(Steam)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블소 네오’는 이번 영상을 통해 신규 직업 ‘마도사’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네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마도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블소 네오는 현재 북미·유럽 스팀과 퍼플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엔씨(NC)는 글로벌 게임 웹진 IGN이 주관하는 게임 축제
해양수산부는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의 공식 홍보모델로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씨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포스터 양준혁 씨는 프로야구 은퇴 후 대방어 양식 사업에 뛰어들어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한 해양수산 창업 성공 사례의 대표 인물로, 이번 콘테스트의 핵심 메시지인 ‘도전해, 창업해(海)’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해양수산부는 양준혁 씨의 대중적 인지도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 창업의 가능성과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준혁 씨는 이번 창업콘테스트의 홍보영상, 포스터, 온라인 콘텐츠 등에 출연하며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개최되는 결선 현장에도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창업 선배로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양준혁 씨는 “야구선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제 인생의 두 번째 도전은 바다에서 시작됐다”며 “해양수산 창업은 새로운 가능성의 바다다. 이번 콘테스트가 많은 분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는 해양수산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유
샘표의 대한민국 1등 육포 브랜드 질러(Ziller)가 나트륨 함량을 줄여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질러 부드러운 라이트 육포’를 출시했다. ▲ 대한민국 1등 육포 브랜드 질러(Ziller)가 나트륨 함량을 줄여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질러 부드러운 라이트 육포’를 출시했다 ‘질러 부드러운 라이트 육포’는 육포를 좋아하지만 높은 염분 함량이 걱정됐던 소비자를 위해 나트륨 함량을 30% 낮춘 것이 특징이다(2023년 마켓링크 기준 국내 육포 시장 매출 상위 3사 평균 대비).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저속노화’ 트렌드와 불필요한 성분을 덜어내는 ‘로우 스펙 (Low Spec)’ 트렌드에 부합하는 간식이다. 육포의 짠맛을 줄이면서도 질러 육포만의 비법으로 부드러운 맛은 그대로 간직했다. 질러만의 4℃ 이하 저온에이징 숙성을 활용해 고기를 천천히 숙성시킴으로써 육즙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고기를 하나씩 걸어 건조하는 방식으로 결이 살아 있어 찢어 먹기 좋고, 쫄깃하다. 여기에 양파·생강·마늘로 자연스럽게 감칠맛을 끌어올려 자꾸 손이 가는 깊은 풍미를 완성했다. 또 30g 한 팩 기준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어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고단백 영양간식으로
좋은땅출판사가 ‘기차는 정시에 떠나지 않는다’를 펴냈다. ▲ 김종근 지음, 좋은땅출판사, 172쪽, 1만4000원 예정대로 흘러가지 않는 삶의 풍경 속에서, 시인은 어떤 시간을 건져 올리는가. 김종근 시인의 시집 ‘기차는 정시에 떠나지 않는다’는 제목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리듬과 어긋남, 기다림을 담담히 포착한 시편들로 독자와 마주한다. 총 다섯 개의 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가족의 기억부터 공동체의 서사, 자연에 대한 사색까지 다양한 주제를 서정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어머니와 손녀, 계절과 풍경이 교차하는 시구 속에서 시인은 사라지고 흘러가는 것들을 조용히 붙잡는다. 이어지는 시들에서는 제주 해녀, 버스 운전사, 속초의 술자리 등 구체적 인물과 장소를 통해 사회적 맥락과 인간의 내면을 오간다. ‘기차는 정시에 태우고 떠나지 않는다’는 구절은 이 시집의 정서를 가장 잘 요약하는 상징적 문장이다. 김종근 시인의 시는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지녔다. 화려한 수사 대신, 평범한 언어 속에 깊은 통찰을 심어 독자의 감정을 건드린다. 느린 속도로 흘러가는 시편들 속에서 독자는 조급한 일상 너머의 ‘시인의 시간’에 초대된다. 시인은 ‘바다는 강물을 찾아 육지에 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