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 오픈 기대작, 아트센터 인천 단독, 국내 초연
정통 클래식과 혁신적 비주얼 아트가 만났다. 공연예술의 혁명을 일으킨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아트센터 인천(ACI)’의 2019년 시즌 개막공연으로 오는 3월 1일과 2일 양일간 선보인다.
본 작품은 필하모니 드 파리, 독일 엘프필하모니홀,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화제가 되었다. ‘아트센터 인천(ACI)’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이자, 아트센터인천 단독 개최작이다. 1,000리터가 넘는 수조, 와이어 연출을 위한 크레인, 프로젝션 맵핑 등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 무대연출을 선보이며 7일간의 천지창조를 음악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연주는 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빈 국립극장과 라 스칼라에 혜성같이 데뷔한 젊은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타츨, 그리고 테너 로빈 트리췰러가 솔리스트로 나선다. 고음악 전문연주단체‘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이 참여하며, 지휘자 김성진이 함께한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카를로스 파드리사(Carlus Padrissa)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여 왔다. 이들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시켜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혁명적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성경의 창세기와 밀턴의 '실낙원'을 저본으로 삼은 대본에 곡을 붙인 것으로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이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오라토리오 음악형식에 마치 오페라와 같은 무대와 연출, 성악가들의 연기를 가미하여 클래식 무대에서 상상할 수 없는 혁명적 무대를 선보인다.
‘아트센터 인천(ACI)’ 2019 시즌은 콘서트홀의 뛰어난 사운드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클래식 매니아들이 기대할 만한 화제작과 세계적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캐주얼한 클래식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수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천지창조'에 이어서 3월 26일에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율리아 피셔(7월 7일), 벨체아 콰르텟(9월 21일), 레자르 플로리상 & 윌리엄 크리스티의 '메시아'(10월 17일), 잉글리쉬 콘서트 & 조수미 (11월 6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조성진(11월 9일), 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11월 13일) 등 동시대 최고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마티네 콘서트(3월~11월, 총 5회), 최수열 지휘자 & 김성현 기자의 모차르트 모자이크(4월~12월, 총 5회), 키즈 클래식(5월/8월),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12월), 오픈하우스 페스티벌(10월)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하고 있으며 더불어 지역 예술가 발굴 및 협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9 시즌 기획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 032-453-7700)
유정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