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영화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의 첫 투자작 ‘한란’이 공모 첫날 목표액을 초과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목표액의 175%를 달성했다. ‘한란’의 조각투자는 11월 3일부터 12일 오후 7시까지 조각투자 플랫폼 ‘펀더풀(https://funderful.kr/investdetail/project/147/project)’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목표액은 1,000만 원이었는데, 공모 첫날 목표액(1,240만 원 ·124%)을 넘었다. 공모 3일째인 5일 기준 1,750만 원이 모였다.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관객이 영화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독립영화 시장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난제인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 배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관객이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하고, 이후 성과를 공유해 독립영화의 창작 기반을 넓히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영화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는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플랫폼 수수료 등 ‘조각투자’의 절차 및 비용을 지원한다. 첫 지원작으로 선정된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 ‘학산가족음악회’의 11월과 12월 무대를 공개했다. 매달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민과 소통해온 학산가족음악회는 이번 두 차례 공연을 통해 따뜻한 계절감과 예술의 감동을 함께 전한다. 오는 11월 26일(수) 오후 7시, 현악 앙상블 거문고자리가 선보이는 '별빛의 노래, 거문고자리와 떠나는 별자리 여행'은 계절의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를 따라 음악과 춤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창작국악 콘서트다. 거문고와 해금, 시타르, 타블라, 핸드팬 등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져 별과 신화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왁킹댄스와 결합된 퍼포먼스가 무대에 생동감을 더한다. 별빛이 흐르는 듯한 선율과 신화를 닮은 음악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오감으로 느끼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24일(수) 오후 7시, 미래재즈협회가 꾸미는 '세 아가씨가 들려주는 유쾌한 재즈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재즈 보컬과 연주가 어우러진 밝고 경쾌한 무대로 크리스마스이브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며, 한 해의 마무리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채운다. 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2025 올해의 책’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독자들의 손으로 한 해를 대표할 책을 선정하는 독서 축제로, 투표에 참여한 독자에게는 국내도서 1000원, 전자책 1000원 등 총 2000원의 적립금이 제공된다.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오는 12월 4일까지 한 달간 ‘2025 올해의 책’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 대상 도서는 분야별 대표 후보 500여 종을 비롯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출간된 도서 전체다. 이와 함께 올해 주목할 만한 데뷔작을 선보인 신인 작가를 뽑는 ‘올해의 신인 작가’ 투표도 진행된다. 독자들은 ‘연간 편집장의 선택’을 통해 한 해 동안 알라딘 도서팀이 엄선한 책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단한 책 결산’ 코너에서는 월별 기대작에 대한 독자 투표 결과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MD들이 직접 추천하는 ‘와일드카드 도서’와 각 도서에 대한 추천의 변도 함께 제공돼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와 더불어 신간 여부와 관계없이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100종과 전자책 베스트셀러 100종도 함께 공개된다. 국내도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025 올해의 책’ 투표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종 투표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다. ▲ 예스24, ‘2025 올해의 책’ 투표 이벤트 23회째를 맞은 ‘올해의 책’ 투표는 예스24의 대표 연례 문화 행사 중 하나다. 이번 투표에서는 2024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 사이 출간된 도서 중 ‘오늘의 책’에 선정된 적이 있거나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도서 등 예스24 PD들의 추천을 거친 300권이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독자 참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한다. 먼저 11월 19일 오후 12시까지 ‘본선 투표(1차)’를 진행해 300권 중 50권의 최종 투표 후보를 확정하고, 이후 11월 28일 자정까지 ‘최종 투표(2차)’를 실시해 24권의 ‘2025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투표에 참여한 회원 전원에게는 본선 투표 시 YES상품권 1000원, 최종 투표 참여 시 YES상품권 500원을 제공하며, 투표 참여 시 1회에 한해 크레마클럽 이용권을 선물한다. 더불어 올해는 후보 도서에 포함되지 않은 책에도 투표할 수 있는 ‘인기상’ 부문이 신설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예
금융권에 AI 열풍이 거세다. 하지만 정작 금융 종사자와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내 일자리는 안전한지,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어느 금융사가 살아남을지, AI 시대에 승자와 패자는 어떻게 갈릴지, 이런 실질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는 쉽지 않다. ▲ ‘AI와 금융의 미래’, 나현종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412쪽, 2만4000원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나현종 교수가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 신간 ‘AI와 금융의 미래: 인공지능은 어떻게 금융 권력을 재편하는가’(바른북스)를 출간한다. 신한자산운용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나현종 교수는 학계와 금융 현장 모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전문가다.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회계학 학사,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으며, 사모펀드인 JKL Partners에서 투자 실무를 익혔다. 현재 한양대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회계 부정 탐지 등 AI와 금융의 접점을 파고드는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AI와 관련된 시중 서적이 기술 설명이나 코딩 교육에 그쳐 AI가 가져올 경제
비즈니스북스가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대표 기사 30편을 한 권에 담은 ‘HBR 위대한 통찰’을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HBR 위대한 통찰’ 표지 ‘HBR 위대한 통찰’은 단순한 HBR 모음집이 아니다. 지난 100년간 경영학계와 실제 비즈니스 현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온 주요 개념을 엄선했다. 예를 들어 ‘블루오션 전략’, ‘파괴적 혁신’, ‘설득의 심리학’, ‘디자인 씽킹’ 등은 어떻게 기업과 조직, 그리고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켜 왔는지를 탐구한다. 사상적 흐름의 진화를 통찰력 있게 조망한 경영의 거장들을 통해 현대 경영의 역사적 순간을 이 한 권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창간해 2022년 100주년을 맞은 HBR은 비즈니스 현장은 물론 학계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인정받는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 저널이다. ‘HBR 위대한 통찰’에 엄선된 대표 기사의 글쓴이들은 경영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사상가들로, 그들의 예리한 분석과 풍부한 예시가 책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부제인 ‘지난 100년을 바꾼 살아 있는 경영 아이디어 30’이 말해주듯 30편의 기사는 HBR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두
좋은땅출판사가 김영심 작가의 그림 에세이 ‘하늘에서 온 은행잎 택배’를 출간했다. ▲ 김영심 지음, 좋은땅출판사, 72쪽, 1만6800원 이 작품은 노랗게 물든 은행잎 한 장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그 한 잎에 담긴 ‘순환의 의미’를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기억을 따뜻하게 엮어낸다. 김영심 작가는 웰다잉 전문 강사이자 애도상담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이별의 순간을 함께해 왔다. 그 경험 속에서 그는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삶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이 책은 그러한 통찰에서 비롯된 조용한 기도의 기록이자, 남은 이들에게 전하는 다정한 인사다. 작품 속 화자는 창가에 앉아 떨어지는 은행잎을 바라보며 자신의 생을 되돌아본다. 낡은 사진첩 속 얼굴들, 흔들리는 손끝으로 적어 내려간 마지막 인사, 그리고 함께 웃고 울던 이들의 기억을 되새기며 깨닫는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남은 시간을 더 소중히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작가는 “태교가 생명의 탄생을 위한 사랑의 시간이라면, 죽음 준비는 그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사랑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태교가 새 생명을 품는 사랑의 시작이라면, 죽음 준비는 남겨질 이들을 위한
과거와 미래의 기억이 교차하는 서사 안에서 사랑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답한 소설이 출간됐다. ▲ ‘추억 속 미래와 기억 속 그대’, 이상우 지음, 186쪽, 1만6700원 북랩은 시간의 문턱을 넘나드는 이상우 저자의 소설 ‘추억 속 미래와 기억 속 그대’를 펴냈다. 그의 신작 ‘추억 속 미래와 기억 속 그대’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억이 뒤섞인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전생과 미래, 그리고 현재는 연결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철학적 장편소설이다. 소설의 이야기는 다가오지 않은 미래 2028년 어느 날 시작된다. 한 전자기업이 세상을 뒤흔드는 발명품 ‘더 타임머신(The Time Machine)’을 공개한다. 머리에 착용하면 전생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기계다. ‘전생을 찾으세요! 잃어버린 과거를 보여드립니다!’라는 광고에 전 세계는 이 기계가 열어젖힌 ‘시간 여행의 시대’에 열광한다. 미술 심리치료사인 여자 주인공 ‘주은결’은 마음속 깊은 어둠과 알 수 없는 결핍에 시달린다. 그녀는 자신을 괴롭히는 정체 모를 감정의 근원을 찾기 위해 타임머신 전생 여행을 예약한다. 그리고 전생 여행을 떠나는 날, 대기실에서 낯선 한 남자를 만난다. 그는 미소
좋은땅출판사가 ‘진짜 그리움은 꺼내지도 않았다’를 펴냈다. ▲ 서운근 지음, 좋은땅출판사, 408쪽, 1만7000원 서운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진짜 그리움은 꺼내지도 않았다’는 자연의 이미지와 인간의 내면을 교차시키며 세월의 깊이를 통과한 언어의 울림을 담은 작품집으로, 총 10부로 구성돼 있다. ‘물의 기억은 어디쯤일까’에서 ‘낙엽 쌓인 길로 깊어지는 그리움’까지 물과 나무, 바람과 꽃, 바다와 산 등 구체적인 사물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비추는 시편들이 담겨 있다. 시인은 “진짜 그리움이란 그 무엇으로 표현해도 다 꺼낼 수 없는 진력의 몫”이라고 말하며 “표현되지 못한 감정 속에 오히려 더 깊은 시상이 깃든다”고 이야기한다. 시집 곳곳에는 시인의 오랜 삶의 궤적과 사색이 녹아 있다. ‘오는 길 따라서 / 가는 길 따라서 / 마음도 오고 가는 그리움이다’라는 구절처럼 그의 시는 늘 ‘길 위’에서 출발한다. 그 길은 인생의 여정이자 존재와 사유가 맞닿는 내면의 공간이다. 서운근 시인은 자연을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잇는 관계의 은유로 그려내며, 그 속에서 따뜻한 연민과 생명의 기척을 발견한다. 시인은 1961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광신대학교와
전통이 가장 ‘힙’한 시대다. 2025년 10월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제 한국의 전통문화는 루브르나 바티칸에 견줄 만큼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통을 잇는 ‘요즘 세대’의 책이 새로 나왔다. 20대 중반에 단청장 이수자가 된 안유진이 직접 작업한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이덴슬리벨)이다. ▲ 이덴슬리벨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 안유진 저자 ▲ 이덴슬리벨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 표지 이 책은 궁궐과 사찰 등 전통 건축물에 남아있는 화려한 단청 문양을 원형 그대로 옮겨 담았다. 단청 문양의 쓰임과 위치에 대한 설명이 함께 실려 있어 색을 칠하면서 우리 건축과 예술의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컬러링북과는 달리 채색 가이드를 제시하는 대신 ‘전통 단청의 채색’을 설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독자들은 원하는 재료로 자유롭게 단청에 색을 입히면 된다. 다만 전통 단청에 사용되는 ‘오방색(청·적·황·백·흑)’을 활용한다면 더욱 깊은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청은 주로 처마 아래, 고개를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