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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이상기후 흉년 불러와

태풍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해 도복 피해 커

잦은 태풍과 긴 장마가 결국 흉년으로 귀결됐다. 아직 전국적인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쌀의 수매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미곡처리장(이하 RPC)관계자들은 올해 수매가 전년보다 평균 30% 정도 줄었고, 낱알도 잘 영글지 않아 도정을 하면 수확률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도복현상이 발생한 경기도 농지

 

이런 현상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안성과 평택, 화성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벼 품종 하나인 ‘고시히까리’의 경우 벼 중에서도 유난히 키가 커 도복에 약한 편이다. 그런데 올해 9월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고시히까리의 도복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일선 RPC에서는 ‘고시히까리’의 수매가격을 올려 주는 등 피해 농가를 돕고 있지만 수확량 자체가 줄어든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농정 관계자들은 “이번 흉년은 전국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쌀 가격이 급격하게 오를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하면서도 쌀 가격이 폭등하게 되면 정부가 공공비축미를 통해 쌀 가격을 조절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흉년과 관련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쌀의 소출도 함께 줄어들면서 각 급 학교마다 친환경 쌀 확보가 쉽지 많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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