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의 국회의원 중 가장 바쁘고 현안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송옥주 의원도 그중에 한명이다. 지역구인 화성‘갑’지역은 수원과 화성시 간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로 수년간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순천만 습지와 종종 비교되고 있는 화옹지구 습지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이 관심사가 바로 지역현안이다.  그래서 송 의원의 인터뷰를 비대면으로 해보았다.

 

▲ 오산-화성지역언론협회 관계자 및

    송옥주의원 사무실 관계자들과 수상 기념사진 (왼쪽에서 4번째)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1996년 정당 활동을 시작으로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20년간 당직자 생활을 했습니다. 당에 들어갈 때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 없이 착실히 주어진 업무에 임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당이 어려울 때 고향인 화성에 출마자가 없다는 말을 듣고 화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여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성에서 온 여자, 송옥주’그 당시 선거슬로건이었는데요, 지역을 다니다 보면 10년도 넘은 일을 기억하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20대 비례 국회의원에 이어 21대에는 화성갑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향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회 정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절과 좋았던 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지역구에 당선되는건 매우 힘듭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4명, 비율로 보면 7%만이 지역구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총선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16년만에 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했으니 이 지역 상황을 미루어 아실 수 있습니다. 보수성향 지역특성, 진보후보 다수 출마, 터무니없는 마타도어 등으로 매우 힘들었지요. 중앙당에서도 험지로 불렸으니까요. 선거를 마치고 중앙당에 갔더니 어떻게 이겼나며 환영 반 놀라움 반이었습니다.

 

좋았던 때는 두 가지 말씀드릴께요.

선거 승리를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주고 응원해주신 주민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란 마음으로 더 큰 사명감 과 책임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당 을지로위원회와 입법활동 등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측의 부당함을 개선하고 근로환경을 좋게 만드는 등 민생정치를 실천하면서 정치의 참의미를 깨닫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인 본인만의 계획이 있다면?

 

국회 환노위원장으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공적인 그린 뉴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 근로자 권익 보호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린 뉴딜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기후위기대응법 개정안과 전기차, 수소차 보급 등 친환경 자동차의 확대 보급 기반을 마련하고, 녹색 전환 지원을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필수노동자 및 플랫폼종사자 보호를 위하여 법안을 제·개정하여 제도 개선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영업 양도 등 사업 이전 시 고용 승계 제도화를 통해 하청업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며,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대표 발의하여 입법화할 예정입니다.

 

▲ 오산-화성 지역언론협회 간사인 화성뉴스 한연수 기자와 송옥주 의원의 기념사진

 

 21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역할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환경노동위원회는 여야 대립이 가장 두드러지는 위원회 중 하나입니다.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두 부처가 집행하는 법의 내용에 따라 국민의 삶과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임위원장으로서 먼저 위원회의 다양한 시각과 논의를 수렴하여 각 현안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오는 2021년 국회에서 본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포부는?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국난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화성갑 지역구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필요한 예산을 챙기며, 민원 등의 현안을 해결하는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실현할 것입니다. 더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