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차향따라 소리따라 - 전통차와 함께하는 판소리 한소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차향따라 소리따라’ 프로그램 진행 모습 ▲ ‘차향따라 소리따라’ 포스터 ▲ ‘차향따라 소리따라’ 프로그램 진행 모습 시니어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차를 음미하며 판소리의 한 대목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등 주요 네 마당의 중요 대목을 전문 소리꾼과 함께 배우며 전통음악의 깊이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전문 소리꾼의 해설과 시범, 참여자들의 발림과 창법 체험이 더해져 전통예술의 매력을 쉽고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매 회차마다 준비된 다양한 차를 함께 즐기며 국악과 차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4주간 이어진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니어와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전통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며, 참여자들은 ‘판소리 네 마당의 대목을 직접 불러보니 국악이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 ‘차향과 소리가 어우러져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 등
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은 경기도와 김포시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15일(토)까지 25주년 기념 특별전 ‘시간을 품다: 시간을 담다’를 개최한다. ▲ ‘시간을 품다: 시간을 담다’ 포스터.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재질의 다기를 볼 수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뀌어가는 도자기의 변화에 대해 느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전통과 현재, 미래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차(茶)와 도자기를 매개로 조명한다. ‘시간을 품다: 시간을 담다’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시간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서의 전통문화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차와 도자기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미감과 생활 문화를 반영하며, 그 안에 담긴 삶의 철학과 미학, 그리고 세대를 잇는 문화적 흔적들을 보여준다. 전시는 관람객들이 차 문화를 통해 시간의 지속성과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시선으로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는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찻자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과 동시에 직접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전시·체험·교육이 통합된 복합형 운영
▲ HD현대가 선박 건조 현장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한다.(사진 HD현대 제공) HD현대는 11일(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 SAT 본사에서 ‘KT’·‘KT SAT’과 함께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선박 건조 과정 전반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적용한다. KT SAT은 스타링크 안테나 등 위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또한 KT는 자사의 AI 기술을 연계, HD현대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는 수천 기의 소형 위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미국의 대표 우주산업 기업인 ‘스페이스엑스’가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HD현대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건조 중인 선박 내부에 통신망을 구축,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이나 위험으로부터 작업
좋은땅출판사가 ‘프라하 왈츠’를 펴냈다. ▲ 박월복 지음, 좋은땅출판사, 300쪽, 2만원 이 시집은 세계 여러 도시의 정경과 그 속에 스민 감정을 섬세한 시어로 담아낸 작품으로,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감성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시인은 도시 풍경과 삶의 단면들을 고요한 언어의 흐름 속에 녹여내며, 감각과 기억의 깊은 층위를 탐색한다. ‘프라하 왈츠’는 유럽 각국의 도시를 테마로 한 7부 구성으로, 체스키크룸로프와 베네치아, 파리, 런던, 세비야, 산토리니, 인터라켄 등지에서 길어 올린 시적 영감을 담고 있다. 각 도시의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시인의 내면과 맞닿은 정서적 공간으로 기능하며, 독자는 낯선 풍경을 통해 오히려 자기 내면을 비추게 된다. 이 시집의 핵심 정조는 ‘왈츠’라는 은유로 압축된다. 시편들은 음악적 리듬과 정서적 흐름을 따라 유연하게 전개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춤추듯 시 속을 거닐게 한다. 시인은 언어의 움직임을 통해 삶의 고요한 울림과 그 안에 깃든 희로애락을 자연스레 이끌어 낸다. 왈츠는 형식이 아니라 감정의 선율이며, 도시의 정취와 인간의 감각을 이어 주는 매개체로 작동한다. 그러나 이 시집은 단순히 감상적인 풍경 묘사
좋은땅출판사가 소설 ‘선인장이 있는 풍경화’를 펴냈다. ▲ 이성준 지음, 좋은땅출판사, 352쪽, 2만5000원 이 작품은 교권 침해와 억압적 교육 현실 속에서 한 교사가 끝까지 교육자의 신념을 지켜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산적 선생’이라 불리는 주인공은 재단과 이사장의 권력 앞에서 체포와 모함, 왜곡된 언론 보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그러나 시련 속에서도 그는 신념을 저버리지 않는다. 이 소설의 상징적 모티프는 ‘선인장’이다. 주인공이 제자로부터 선물 받은 선인장 화분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꺾이지 않고 살아남는 교사의 의지를 비춘다. 구속과 사회적 고립, 동료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선인장은 꿋꿋이 존재하며, 시련을 버텨 내는 교육자의 삶을 은유한다. 이는 곧 인간 존엄의 메시지로 확장된다. 작품은 교감의 부당한 강임, 재단의 전횡, 교사들 사이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며, 단순히 학교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적 모순을 고발한다. 그러나 저자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강조한다. ‘학교는 백 년을 위해 바로 세워야 할 신성한 곳’이라는 대목처럼 소설은 교육의 본질과 회복 가능성을 믿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 저자 이성준은 제주 조천(朝天)에서 태어나 해녀 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BAE 시스템즈(이하 BAE)와 협업을 통해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대 전자전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 글로벌 방산업체와 협력해 전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대한민국과 영국의 안보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 향상된 GPS가 탑재될 천무 유도미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AE와 ‘천무 유도탄과 고성능 항재밍 위성항법장치(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연동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항재밍’은 강력한 전파로 무선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재밍(Jamming)’ 공격을 막는 기술이다. 현대전에는 재밍·항재밍 기술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AE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항재밍 기능이 포함된 BAE의 고성능 GPS를 천무 유도탄에 탑재한다. BAE의 군용 GPS 및 항재밍 기술은 이미 다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서 작전 성능이 검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BAE는 2023년 약 1800억원 규모의 모듈화 장약(MCS, Modular Charge System)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10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CEZ 본사에서 열린 테믈린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 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각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두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 파워가 체코전력공사(이하 CEZ)[1]와 테믈린(Temelin) 원전 1·2호기 발전기[2] 교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000억원대이다. 10일(현지 시각) 체코 프라하 CEZ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CEZ 다니엘 베네쉬(Daniel Benes) CEO,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 서비스 BG장, 두산스코다파워 임영기 법인장 등 각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발전기와 보조기기(BOP, Balance of Plant) 공급·교체 공사와 준공 후 15년 장기 유지보수 등으로 구성됐다. 두산스코다 파워가 주계약자로 공사를 총괄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기 기자재 공급과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테믈린 원전 1·2호기(각 1,125MW급)는 체코 남보헤미아주에 위치한 2기 규모의 상업 운전 원전으로, CEZ가 운영하고 있다. CEZ는 최소 60년 이상 장기 운영을 위한 원전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
모두투어는 가을 시즌을 맞아 맞춤형 테마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강화한 ‘가을엔 중국 어텀?’ 기획전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 중국 장가계 이번 기획전은 장가계·황산·구채구·몽골 등 중국의 대표적인 풍경구를 비롯해 베이징·상하이·칭다오·홍콩 등 도시 여행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아울러 모두투어 대표 프리미엄 상품 브랜드인 ‘모두시그니처’를 비롯해 추석 연휴엔 중국, ONLY 우리만, NEW 트렌드, 지방(청주·대구·부산·제주) 출발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중국 내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인 ‘모두시그니처 장가계 5일’ 상품을 꼽을 수 있다. 인천-장가계 사천 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며, 노팁·노옵션·VIP 리무진 버스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일정은 천문산, 천자산, 원가계 등 핵심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백룡 엘리베이터, 매력상서, 황룡 동굴은 VIP 전용 패스를 통해 대기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호텔식, 중국 궁중요리, 오리 모둠구이 등 미식 특전과 최대 3억원 여행자 보험이 포함돼 안전과 만족도를 모두 챙겼다.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고객에게는 ‘모두시그니처 천저우 5일’을 추천
▲ 사진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얼박사’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하고, 음료 매출 전체 1위에 등극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과 동아제약이 공동 개발한 ‘얼박사’는 자양강장제와 사이다를 얼음컵에 함께 섞어 즐기는 ‘편의점 꿀조합 음료’를 상품화한 것으로 지난 6월 25일 출시됐다. 자양강장제의 에너지에 사이다의 청량함을 더해 상큼하게 ‘부스트업’ 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격은 2300원이다. 2025년 9월 기준 ‘얼박사’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하며 음료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음료 시장은 ‘포카리스웨트’, ‘코카콜라’ 등 기존의 충성도 높은 브랜드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신규 히트 상품이 나오기 어려운 카테고리임에도 ‘얼박사’는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편의점 음료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본격적인 개강 시즌이 시작되면서 ‘얼박사’ 매출 또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학가 인근 GS25 120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9월 1일~7일까지 일주일간 ‘얼박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97.7% 증가했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처음으로 연 ‘청년 일자리 만남의 장’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새로운 채용의 장이 됐다. ▲ 사진 광명시청 제공 시는 지난 10일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청년 일자리 만남의 장’을 열고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명시와 인근지역 1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장을 찾은 3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며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행사장에서는 청년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과 함께 대기업·중견기업 직무 컨설팅, 청년 창업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마음건강 진단, 퍼스널컬러 진단, 드론 인형뽑기 같은 체험 부스도 운영해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기도일자리재단, 광명창업지원센터, 청춘곳간 등 취·창업 관련 기관이 함께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며 행사의 내실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취업 준비에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어 도움이 컸다”며 “현장에서 바로 면접 기회까지 연결된 점이 가장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청년 일자리 만남의 장은 기업에는 인재 채용의
▲ 사진 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광명시한의사회(회장 강영건)가 손잡고 돌봄과 의료를 잇는 돌봄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10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한의사회와 돌봄통합지원 연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들이 거주지에서 진료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방문의료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방문의료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가정을 한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기본 진료와 건강관리, 한방 진료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광명한의원을 비롯해 10개소에서 제공한다. 이용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전화, 온라인(경기민원24)으로 가능하며, 소득 기준에 따라 연간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생활·동행·주거·식사 등 4개 분야의 ‘누구나 돌봄’ 사업을 추진하며 돌봄 공백 최소화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의료 영역까지 확장해 공백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시행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법’과 맞물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1일까지 광교A17블록 및 하남 교산 A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9월 중 우선 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두 가지 공모사업 가운데 광교A17블록에 추진 중인 사업이 바로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다. 경기도는 광교A17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 240호를 경기도형 적금주택으로 건설해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새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새로운 서민주거 지원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임 장관 취임 이후 지분적립형 주택과 이익공유형 주택을 주요 공공주택 공급 방안으로 명시했으며, 지난 7월 신임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를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 서민층이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가 밝힌 지분적립형 주택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다. ■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란?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매달 적금을 붓듯이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적립해 20~30년 뒤 100% 소유권을 갖게 되는 새로운 공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