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서울문화사는 구독자 182만의 인기 크리에이터 ‘웃소’와 함께 초등 문해력 학습 만화 ‘이상한 해결단 웃소 1’을 출간했다. ▲ 서울문화사, ‘이상한 해결단 웃소 1’ 출간 책에는 크리에이터 ‘웃소’(고탱, 성희, 태훈, 해리, 디투, 소정)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어휘(낱말)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들에게 유쾌한 방식으로 낱말과 문장 속에 숨어있는 속뜻을 설명한다. 이 도서는 시리즈물로 4개월 간격의 출간이 예정돼 있다. ‘이상한 해결단 웃소 1’은 교과별 어휘(국어, 과학, 사회)와 평소 헷갈렸던 낱말, 속담과 사자성어 등 75여 개의 어휘를 담았다. 원저로 참여한 ‘웃소’는 평소 다양한 콩트와 예능 영상을 만들어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콘텐츠 성격이 책 속에도 반영됐다. 책에서 ‘디투’는 래퍼의 꿈을 가지고 ‘개편해’라는 가사를 썼는데, 이것이 ‘개가 편하다’라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세상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한다. 이에 언어 세계의 질서를 정리하기 위해 ‘웃소’가 해결사로 나서며 기발한 모험이 펼쳐진다. 책 구성의 핵심은 제목에 숨어 있다. ‘이상한 해결단’에서의 ‘이상한’은 ‘이해력, 상상력, 교과서 어휘를 한번에’라는
해냄에듀는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작품의 핵심 키워드를 선별해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문학 감상 이야기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역사’를 출간했다. ▲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역사’ 표지 우리 역사를 되짚어 볼 문학 작품 38편에 대한 생생하고 흥미로운 작품 해설서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는 2018년부터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에서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맛깔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로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6년 넘게 녹음한 내용을 청소년과 문학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책으로 새롭게 엮어 낸 것이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시리즈다. 이 책은 하나의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세 가지 키워드를 뽑아내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학교 현장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들이 추출한 열쇠말은 문학 작품의 숨은 의미를 밝혀 주는 별처럼 빛난다. 예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학 비평과 해설임에도 독자들에게는 마치 수다쟁이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상대와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말투가
서울경기춤연구회(이사장 김미란)는 6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서울춤연구시리즈1 ‘묵은 조선의 새 향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춤연구시리즈1 ‘묵은 조선의 새 향기’ 포스터 서울경기춤연구회의 정기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성준 탄생 150년을 기념하며 1938년 한성준의 조선음악무용연구소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 중 일부를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재연하는 무대다. 1938년 한성준과 조선음악무용연구회가 서울 부민관에 올린 작품 중 일부를 신문기사와 대담 자료, 구술사, 선행연구자료 등 다방면의 연구를 근간으로 완성된 이번 공연은 소멸해가는 서울춤을 재조명하고, 근대 시기 전통춤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묵은 조선의 새 향기’ 공연 무대에는 한성준-강선영-조흥동의 계보로 전해지는 ‘신선무’를 시작으로 1900년대 초기 한국춤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승무’에 이어 ‘바라무’, ‘검무’, ‘군노사령무’, ‘서울무당춤’과 삼일유가의 풍습을 재연한 ‘급제무’가 올려진다. 또한 연구시리즈인 만큼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해설로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해외개발의 후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2012년에 계간 ‘스토리문학’ 봄호로 등단한 김선영 시인이 등단 12년 만에 첫 시집 ‘하늘포목점’을 펴냈다고 밝혔다. ▲ 도서출판 문학공원, 144페이지, 양장본, 1만5000원(정가) 아호가 명아(明芽)인 김선영 시인은 늘 자신을 낮추고 남을 돋보이도록 응원하며 후원하는 사람이다. 김선영 시인은 평소 자신의 작품에 대해 늘 부족하다고 말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시집을 살펴보니, 그게 아니었다. 언제 이렇게 좋은 시를 많이 장만해 놓았는지, 무릎이 쳐지며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히 기발해서 눈을 번쩍 뜨거나 혀가 내둘러지는 시도 있다. 김선영 그동안 시인은 △관찰에 의한 발상 △회상에 의한 발상 △자연에 의한 발상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주된 시의 소재를 찾아 시를 써 왔다. 이제 그 주옥같은 시들이 독자를 찾아간다. 김선영 시인은 이 시집 속의 ‘시인의 말’을 통해 “그동안 한 편 한 편 써온 졸시집을 내놓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겁 없이 엮어 내놓는 것이 부끄럽기가 한이 없습니다. 숟가락이 밥맛을 모르고 국자가 국맛을 모르듯 자신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젠 시 한 편에서 온전한 나를 만나고 싶습니다.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합니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천선란 작가의 첫 단독 에세이 ‘아무튼, 디지몬’을 ‘예스24 오리지널’에서 최초 공개한다. ▲ 천선란 작가 첫 단독 에세이 ‘아무튼, 디지몬’은 ‘천 개의 파랑’으로 사랑받으며 한국 SF 대표 작가로 떠오른 천선란 작가가 ‘아무튼’ 시리즈를 통해 처음 출간하는 단독 에세이다. 천 작가의 팬이라면 익숙할 수도 있는 ‘디지몬’이라는 단어와 ‘천선란’이라는 이름의 신선한 조합으로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천 작가는 ‘아무튼, 디지몬’에서 자신을 SF의 세계로 이끈 첫 번째 SF 작품이자 90년대생의 어린 시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금의 천선란 작가와 그 세계관의 기초를 다진 ‘디지몬’이라는 세계를 통해, 한 개인이 작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과 함께 어린 시절에 건네는 작별 인사를 전한다. 예스24는 크레마클럽의 콘텐츠 연재 서비스 ‘예스24 오리지널’을 통해 ‘아무튼, 디지몬’을 연재 형식으로 최초 공개한다. 연재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월요일마다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연재 종료 후에는 크레마클럽에서 eBook으로 열람 가능하다. 예스24는 ‘아무튼,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 그리고 리코더와 바로크 플루트 연주자인 전현호가 창단한 앙상블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idioma de la música)가 2024년 6월 12일(수) 저녁 7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스페셜 게스트로 스페인의 미겔 보날(Miguel Bonal, 비올라 다 감바), 밥티스트 제로니앙(Baptiste Zeronian, 하프시코드) 등 바로크 음악계의 젊은 신성 연주자를 초청해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의 ‘프랑스풍 바로크’ 공연 포스터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풍 바로크 A la mode française를 주제로, 고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쿠프랭(Couperin), 마레(Marais), 텔레만(Telemann)을 비롯해 바리에르(Barrière), 오트레르(Hotteterre), 베르토(Berteau) 등 너무나 아름답고 유려하지만 국내 무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작곡가들의 곡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스페인어 ‘idioma de la música’는 ‘음악의 언어’라는 의미로, 오롯이 음악을 통해 모든 것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또 나누고자 하는 바람을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아르텔필)의 기획연주회 오케스트라로 듣는 ‘마이 레전더리 팝스(My Legendary Pops)’가 오는 6월 17일(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 아르텔필 ‘마이 레전더리 팝스(My Legendary Pops)’ 포스터 아르텔 필과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이 주최하고 리더피아,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본 무대의 프로그램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설의 팝뮤직으로 진행된다. 열정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정평 있는 마에스트로 윤혁진의 지휘를 비롯해 화려하고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K2 김성면과 프랑스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뮤지컬 배우 존 아이젠, 엘레오 노레가 출연한다. 또한 국내와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팝뮤직을 클래식 보컬로 멋지게 소화할 바리톤 전병규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2024년 상반기 미국 카네기홀 공연에 도전해 성황리에 갈채를 받은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이 특별출연으로 함께 한다. 화려한 출연진에 더해 젊은 감각의 작곡가 하은지의 신곡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르텔필은 민간오케스트라의 효율적인 조직과 성장에 협동조합이 적합하다
도서출판 바다사이가 이해준학교폭력연구소 이해준 소장의 세 번째 책 ‘어느 날, 아들이 자퇴를 선언했다’를 펴냈다. ▲ 이해준 지음, 도서출판 바다사이, 312쪽, 1만8000원 이 책은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자퇴를 선언한 아들과 그의 아버지가 펼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아들의 자퇴 선언을 철회시키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중요한 것은 아들을 설득시켜 자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의지와 고민을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본문 중 ‘삶의 주체가 부모가 아닌 자신이라고 인식되는 순간부터 자녀의 자존감이 확립된다고 생각한다’는 말은 자녀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 있어 부모의 역할과 인식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가정 내 갈등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넘어서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독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은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운영 시월이앤씨)이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며 3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메인 포스터 올해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란 주제 아래 전국 박물관·미술관이 대거 참여해 문화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예술적 관심 포인트를 조명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지역 거점에 초점을 둬 온양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편해 마련한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그리다’, ‘뮤지엄×거닐다’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우리나라 전 지역을 배경으로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관람객들과 면밀히 소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뮤지엄×즐기다’는 실험적 방식을 접목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32개 공모 선정관이 참여해 총 25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서울 한양대학교박물관의 ‘시
저출산·고령화 시대, 전통적 가족 개념의 급속한 변화로 다양한 가족·가구 형태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에 따라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최근 가족·가구 관련 도서의 출간 동향 및 판매 추이를 분석했다. ▲ ‘가족·가구’ 키워드의 에세이 ◇ 다양한 가족·가구 형태 조명하는 에세이 출간 꾸준… 2023년 출간 종수 전년 대비 증가 먼저 전통적인 가족부터 싱글맘·싱글대디, 동거, 입양, 주거공동체 등 다양한 가구 형태를 조명하고, 그 속에서 느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에세이가 지속적으로 출간됐다. 예스24 집계 결과, ‘가족·가구’ 키워드 에세이 출간 종수는 2022년 245종에서 2023년 248종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2024년에도 5월 24일까지 총 103종의 도서가 출간됐다. 일간지에 연재된 가족생활만화 ‘비빔툰’으로 사랑받은 홍승우 작가의 에세이 ‘OLD 올드’는 2030세대 자녀와 여든이 넘은 노부모 사이에서 살아가는 4050세대의 희로애락을 다룬다. ‘친구를 입양했습니다’는 함께 살던 친한 친구를 성인 입양해 서로에게 법적 울타리가 돼준 신개념 가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싱글맘 독립백서’는 7년차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여름맞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스트리트 문화 축제 ‘서울비댄스페스티벌(B.DANCE SEOUL)’을 내달 7일(금)~8일(토) 이틀간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 ‘서울비댄스페스티벌(B.DANCE SEOUL)’ 포스터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서울비댄스페스티벌’로 개편 운영한다. 브레이킹 장르에 집중해 개최됐던 기존 일일 축제를 더욱 다양해진 스트리트 댄스 장르(락킹, 왁킹, 힙합, 코레오그라피 등)와 힙합 음악 공연, 스트리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이틀간의 축제로 확대했다. 이렇게 한층 규모가 커진 축제는 시민의 다양한 문화향유 수요에 호응하는 한편 스트리트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은 노들섬 잔디마당에 마련된 메인무대와 노들스퀘어 전역에서 양일간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당신을 춤추게 할 비트&바운스(Beat&Bounce)’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채로운 스트리트 댄스 경연과 힙합 음악 공연뿐 아니라 전시와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이 축제 기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 출판사 마음 연결이 하버드대 출신 이보인 작가가 기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엮은 ‘기부 불신’을 출간했다 출판사 마음 연결이 하버드대 출신 이보인 작가가 기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엮은 ‘기부 불신’을 출간했다. 이보인 작가는 한창 기부 열풍이 불었을 때 네팔의 한 어린이에게 기부했다. 작가는 수혜자를 만나고 싶어 네팔로 향했다. 어린이를 만나 즐겁게 지냈지만, 작가는 충격에 빠졌다. 아이가 자신이 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또한 같이 간 기부단체의 설명에 따르면 기부금이 마을을 위해 사용됐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 뒤 기부를 철회했다. 위 이야기는 대한민국 기부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기부 불신’에 따르면 기부를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가지를 꼽자면 하나는 감성 마케팅, 다른 하나는 길거리 마케팅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를 하면서 기부금을 모집한다. 실제로 국내 사업이나 광고에 나온 아이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일부분이다. 다른 국내 사업에 쓰이기도 한다. 기부단체는 이를 공개했다고 하지만, 기부자는 알기 어렵다. 길거리에서 기부 독려를 하는 직원은 실제 기부단체 소속이 아닐 수도 있다. 기부단체와 일하는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