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문화예술 행사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주최 문화체육관광부·ICOM, 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운영대행 시월이앤씨)이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운영을 맡은 시월이앤씨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지역별 ‘뮤지엄×즐기다’ 전시 프로그램 6개를 추천한다. ▲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뮤지엄X거닐다’ 포스터 ▲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포스터 ‘뮤지엄×즐기다’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국 32개 박물관·미술관이 총 2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주제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주간 기간 포함 최대 3개월 동안 이어진다. 1. 서울/경기 : 한양대학교박물관&성동문화재단 ‘시멘트:모멘트’ 한양대학교박물관, 성동문화재단의 주관 아래 5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펼쳐지는 ‘시멘트:모멘트’ 프로그램은 시멘트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대는 19
비즈니스북스가 세계적인 퓨처 셀프의 권위자 할 허시필드의 20여 년 연구를 집대성한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를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 표지 ‘당신의 가장 큰 적은 누구인가요?’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적으로 꼽은 사람이 누구일까. 바로 자기 자신이다. 우리는 하루하루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지만, 현실에서는 어제의 나를 원망하고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뱃살을 걱정하면서도 야식의 유혹에 굴복하고, 노후 빈곤을 걱정하면서도 저축을 늘리기보다는 당장의 욕구에 이끌려 돈을 낭비한다. 우리는 왜 ‘오늘만 사는’ 선택을 할까? ‘내일을 위해’ 살기가 왜 이다지도 어려울까? 20여 년간 이 문제를 연구해 온 할 허시필드는 그 메커니즘의 핵심에 ‘미래 자아’가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먼 미래의 나를 ‘나 자신’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거의 타인처럼 느끼기 때문에 낯선 대상을 위해서 현재의 즐거움을 희생하는 선택을 내리기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미래 자아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면 장기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게 돼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이번 신간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전문 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2024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의 상반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5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 ‘2024 전통예술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공모 포스터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는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공연 기획자 공급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됐다. 공연기획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실연자, 혹은 공연기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상반기는 공연기획 및 제작 분야로 공연기획과 실습, 작품 결과에 따른 성과관리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으며, 하반기는 홍보 및 시장진출 분야로 홍보, 마케팅, 예술시장 진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교육은 6월 19일부터 5주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진행된다. 공연기획 지원서 작성 실습을 시작으로 공연제작 실무, 예산편성과 마케팅, 영상 제작과 플랫폼 활용 등 총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전통공연예술과 기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블루바이저시스템즈의 황용국 대표가 ‘내가 찾는 직업이 세상에 없다면’을 공동 출간했다. ▲ 블루바이저시스템즈 황용국 대표가 ‘내가 찾는 직업이 세상에 없다면’을 공동 출간했다 ‘내가 찾는 직업이 세상에 없다면’은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 스타트업 CEO들이 진로 고민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황용국 대표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스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컴퓨터 가게를 운영하면서 사업가의 꿈을 키웠지만, 병역 특례 후 여러 사업에 도전하며 실패를 거듭해 신용불량자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프리랜서 개발자로 재기에 성공한 그는 20억원이라는 거금을 모았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 대신 ‘사람’에 투자하는 남다른 선택을 했다. 23명의 제자를 양성하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들과 함께 AI 알고리즘 회사 블루바이저시스템즈를 창업했다. 황용국 대표는 이 책을 통해 “학벌과 스펙이 전부가 아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AI 시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의 가사를 외국 팬들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가령 ‘애가 탄다’, ‘새빨간 거짓말’ 등 직역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관용적인 표현의 가사는 한국어 수준이 중급이어도 의미를 알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 ‘100 Korean Idioms & Slang’ 표지 다락원 출판사는 K-POP 가사의 뜻을 제대로 알고 싶어하고,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많은 외국인을 위해 ‘100 Korean Idioms & Slang’을 출간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K-POP에 사용된 표현을 배운다는 것이다. BTS,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노래부터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된 한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가사에서 자주 쓰이는 관용어, 사자성어, 유행어의 표현을 찾아 의미와 유래를 설명하고 있어 외국인 학습자들에게는 생소한 한국어 표현과 더 친숙해질 수 있다. 또한 재미있는 삽화와 퀴즈로 표현의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 관용 표현은 문자 그대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삽화를 통해 의미와 활용을 스스로 유추해보고, 간단한 퀴즈로 자신의 지식을 간단히 점검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음
좋은땅출판사가 ‘관찰자가 본 북과 남’을 펴냈다. ▲ 김경산 지음, 좋은땅출판사, 292쪽, 2만8000원 저자 김경산은 북에서 남으로 온 탈북민 출신 공무원이다. 그는 자신이 처음 남으로 넘어왔을 때의 충격을 되새기며 인터넷, 해외여행, 외국 출판물 등 외부세계를 접하지 못하는 북한의 청년들과 지식인들에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북한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리유(이유)’, ‘력사(역사)’, ‘해외려행(해외여행)’ 등 북한식 두음법칙이 사용됐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자신이 탈북하게 된 계기부터 북한 내부 동향에 관한 정보나 북한의 현재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전략과 같이 사회와 경제·문화 등에 걸친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있는 ‘쉬어가기 마당’에서는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남과 북의 문화를 비교하는 내용이 서술돼 있어 일상적인 면에서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책에는 공개적인 담론 자체가 금기시되는 주제들도 있으며, 국제사회와 대북 정책에 대한 성찰적 시각의 일부 내용이 직설적이거나 냉소적인 차원을 넘어 도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북과 남의 현실과 국제 사회를 바라보는 시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김지윤 작가의 신작 ‘씨 유 어게인’과 호러 판타지 시리즈 ‘매드앤미러’를 ‘예스24 오리지널’에서 최초 공개한다. ▲ 김지윤 작가 신작 ‘씨 유 어게인’ ‘씨 유 어게인’은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으로 사랑받은 김지윤 작가의 신작으로, 혜화동의 작은 도시락 가게 ‘만나 도시락’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이 모여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돌보며 회복하는 힐링 드라마를 그려낸다. 예스24는 크레마클럽의 콘텐츠 연재 서비스 ‘예스24 오리지널’에서 ‘씨 유 어게인’을 연재 형식으로 최초 공개했다. 5월 17일부터 시작된 연재는 5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월요일마다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예스24 북펀딩 서비스 ‘그래제본소’를 통해 종이책 펀딩도 진행되며, 연재 종료 후에는 예스24 단독 선출간 eBook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호러 판타지 시리즈 ‘매드앤미러’도 예스24 오리지널에서 함께 공개된다. ‘매드앤미러’는 하나의 문장에서 출발해 두 개의 소설로 완성되는 국내 최장의 장르소설 시리즈로, 20년 가까이 국내 장르소설계를 지켜 온 호러 전문 창작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 웹진 ‘거울’이 공동 참여한 프로젝트다. 이번 시리즈는
오는 5월 25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법열곡’ 공연이 펼쳐진다. ▲ ‘법열곡’ 공연 포스터 ▲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승무’ 이는 한국춤 역사의 맥을 잇는 뜻깊은 공연으로, 1971년 벽사 한영숙 선생이 동시대 예술인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며 국립극장에서 올린 ‘한영숙춤 법열곡’이 그 첫째고, 20여 년이 지난 19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스승의 예술혼을 이은 그의 맏제자인 고(故) 이애주 선생이 펼친 ‘이애주춤 법열곡’이 그 둘째고, 다시 30년이 흐른 2024년 그의 제자들이 스승이 화두로 쫓은 춤의 원리와 승무에 내재한 ‘법열의 미학’을 탐색하고자 준비한 ‘법열곡’이 그 셋째다. 인문학자 이두현은 당시 ‘한영숙춤 법열곡’을 보고 “불교의식무의 법통이 조선말의 한성준 옹으로부터 그 손녀인 한영숙에게 이어져 오늘 그 제자들과 더불어 무대화됐다는 것은 감개무량한 바가 없지 않다”고 했다. 또한 민속학자 임동권은 ‘이애주춤 법열곡’에 대해 “좋은 춤이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춤이 아니라 스스로 내면의 감춰진 세계를 밖으로 내뿜는 춤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애주의 춤이 그러했다고 평했다. 법열(法悅)은 ‘불법(佛法)을 듣거나 생각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도파민 디톡스’ 흐름에 따른 ‘몰입·집중’ 관련 도서의 출판 및 판매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 몰입·집중 관련 대표 도서 지난해 모든 자극과 흥미를 통칭하는 ‘도파민’ 키워드가 화두에 올랐던 것에 이어 올해에도 ‘집중력’, ‘몰입’ 등 키워드에 관심이 지속되며 관련 도서들이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최근 3년간 몰입·집중 키워드 도서의 출간 및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파민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3년에 전년의 10종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19종의 도서가 출간됐고, 올해는 4월까지만 총 16종의 도서가 출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연간 판매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역시 2023년에 82.6%로 판매량이 급증하는 모양새였고, 올해도 22.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 몰입·집중 관련 대표 도서들 인기 이어져… 2023년 베스트셀러 1위는 ‘도둑맞은 집중력’ 먼저 몰입·집중 관련 대표 도서들의 인기가 이어졌는데, 2023년 가장 화제를 모았던 도서는 단연 ‘도둑맞은 집중력’이었다. 지난해 4월 출간 이후 무려 24주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들
유학생이자 신학생인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기독교적 철학 소설이 출간됐다. ▲ ‘횔덜린, 니체, 고흐’, 박현숙 지음, 400쪽, 1만9000원 북랩은 후세에 천재성을 인정받은 성공자들이라 하기에는 저자의 관점에서 다소 불행한 영성의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세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신앙의 눈으로 서술한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를 펴냈다. 주인공 이세린은 맨해튼에 위치한 옷 가게에 취직하고, 그곳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백인의 세일즈맨이 전직 목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반에 그는 세린을 작위적인 눈으로 훑으며 불쾌감을 선사했고, 그러한 환경은 급기야 세린이 그 직장을 떠나게 만든다. 그 후 오순절 교단에 소속된 한인 교회의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종교철학 교수인 C 목사를 알게 돼 우연히 C 목사의 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프린스턴대학교 근방으로 플라톤식 향연을 벌이러 간다. 본격적인 대화를 통해 횔덜린, 니체, 고흐뿐 아니라 에라스무스, 슐라이어마허, 칸트, 스피노자 등 다양한 학자의 이름이 등장해 각 에피소드에 풍부함을 더해 주고,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보다
도서출판 SUN이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을 펴냈다. ▲ 한헌 외 69인, 도서출판 SUN, 320p, 1만5000원 ‘선물’을 주제로 펼쳐낸 70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 발간됐다. 디지털 문학을 선도하는 한국디지털문인협회가 발간하는 ‘내 인생 시리즈’의 5호인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은 특별한 이야기가 가득 들어찬 보물 상자처럼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대를 이은 출산의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내기도 하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만난 특별한 인연에 대해 되짚어보는 등 솔직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빼곡하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했던 순간과 감정을 다채롭게 그려내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미얀마 학생들의 작품 5편을 포함해 총 70편의 작품이 들어있는 이 책은 다양한 소재로 반짝이는 인생의 한순간을 담아냈다. 부모의 무한한 사랑, 친구의 무조건적인 지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 그리고 주저앉은 나를 일으킨 용기 있는 말 한마디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따뜻한 감동을 주고 때로는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은 단순히 이야기를 담은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며 가장 소중히
지오북이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주 퀘스트’를 출간했다. ▲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주 퀘스트, 데이비드 애튼버러 지음, 양병찬 옮김, 496쪽, 1만9500원 ▲ 라기아나극락조를 사냥한 원주민(지오북 제공) ▲ 애튼버러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지오북 제공) BBC 자연다큐 시리즈의 거장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20대 청년기에 희귀 야생동물을 TV로 방영하기 위해 세계 오지로 탐험을 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애튼버러와 동료들은 지구의 반대편을 탐험하며 비밀과 환상에 싸인 동물들인 파푸아뉴기니의 극락조, 마다가스카르의 여우원숭이와 텐렉, 호주의 까치기러기와 고아나를 만났다. 그리고 극락조의 깃털로 화려한 장식을 한 원주민의 모습부터 펜테코스트섬의 번지점프, 탄나섬의 화물 숭배, 눌랑지의 암각화 등 원주민의 생활상과 문화까지 담아냈다. ‘낙원의 새’ 극락조는 ‘동물원 탐사(Zoo Quest)’ 시리즈를 제작하던 애튼버러를 파푸아뉴기니로 이끈 주인공이었다. 현지 원주민에게 극락조의 깃털은 부의 상징이었다. 극락조 수컷이 암컷을 위한 과시행동을 하는 나무의 위치는 가족 외에는 공유하지 않았고, 점찍어 둔 극락조를 다른 이가 먼저 잡으면 유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극락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