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연일 입장 대기 줄이 이어졌던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주제로 열리는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2026)’가 1월 14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 포스터 ▲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현장 스케치 올해의 주제인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불교의 핵심 사상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即是空 空即是色)’의 ‘공(空)’을 현대인의 일상 속 놀이와 취미의 언어로 풀어낸 키워드다. 어렵게 느껴졌던 불교를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경험’으로 전환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즐기며 ‘공(空)’의 의미를 마주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의 대기 부담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장 등록 방식을 3단계로 세분화했다. △사전 등록(무료) △할인 예매(50%) △현장 등록(정가)으로 구분된 입장 시스템을 통해 방문 목적과 일정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장류 업계 최초로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 샘표 영동공장, 장류 업계 최초 ‘글로벌 HACCP’ 인증받아 샘표는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을 생산하는 영동공장이 글로벌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고추장 유형을 생산하는 사업장 가운데 1호이자 장류 업계 최초 사례다. 샘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K-장맛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HACCP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 및 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지난해 8월 도입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최신 지침과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인증 기준 등을 반영해 총 152개 항목을 평가한다. 고의적, 의도적인 식품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HACCP 기준에 식품 방어와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 및 식품안전경영 등을 포함해 한층 고도화된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신념을 지키며 식품 안전과 품질 경영에 있어 늘 한발 앞서 나갔다. 2002년 간장, 된장, 고추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M8(Moksha8, 이하 M8)과 295억원 규모의 멕시코 지역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나보타 100유닛 제품 이번 계약 체결로 나보타는 국제미용성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 이하 ISAPS) 통계 기준 중남미 상위 5대 미용·성형 시장인 멕시코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에 모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2015년 파나마를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주요 시장에 나보타를 잇따라 진출시키며 중남미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중남미 20개국 중 17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3개국에서 제품이 출시돼 있다. 멕시코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된 M8은 2018년부터 대웅제약과 협력해 브라질 시장에 나보타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 피부과·성형외과 중심 시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스테틱 및 치과 클리닉 시장을 전략적 우선 공략 대상으로 설정해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장 론
전종채 작가의 신간 소설집 ‘비어 있거든, 사랑으로 채워라’가 페스트북 추천 힐링 소설로 선정됐다. 이 책은 산골 소년의 첫사랑부터 노년의 애환까지,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28편의 단편 소설집이다. ▲ 짧은 이야기 속 깊은 울림… 전종채 작가의 ‘비어 있거든, 사랑으로 채워라’가 페스트북 추천 힐링 소설로 선정됐다 전종채 작가는 35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삶의 현장을 지켜온 교육자 출신이다. 그는 은퇴 후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7년간 써온 1000여 쪽의 일기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집필했다. 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질문을 놓지 않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사랑과 회복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문학이 반드시 거창한 서사일 필요는 없음을 증명하는 작품으로, 짧은 분량의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 담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람의 온기는 긴 여운을 남긴다며, 출근길이나 잠들기 전, 짧은 호흡의 독서로도 깊은 위로를 받고 싶은 독자들에게 제격인 ‘K-휴머니즘’ 소설이라고 추천했다. 온라인 서점의 한 독자는 각기 다른 28개의 이야
출판사 바른북스가 김정명 마술사의 신간 ‘어느 타짜의 고백’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 ‘어느 타짜의 고백’, Will Irwin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12쪽, 2만2000원 김정명 마술사는 2011년 국내 최초의 사기 도박 기술 전문서 ‘Table Work: 마술을 위한 타짜의 기술’을 출간했고 약 2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마술단체인 미국 할리우드 ‘매직캐슬(Magic Castle)’ 회원 출신인 그는 2008년 해외 활동을 마친 뒤 한국으로 귀국, 2011년 마술 전문 출판 및 교육·도구 유통을 담당하는 렉쳐노트 퍼블리싱을 설립해 오랜 기간 마술계 후학 양성과 콘텐츠 제작에 힘써왔다. 현재 유튜브 15만 구독자 채널과 11만 명 회원 규모를 가진 서울의 사당동 소재 마술가게 및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신간 ‘어느 타짜의 고백’은 19세기~20세기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던 전설적인 ‘타짜’의 실제 회고록을 번역·출간한 책이다.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사기 수법, 기술의 활용도는 물론 수익 구조와 주요 활동처, 업계의 생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단순한 방법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외국인 결제 금액이 전년 대비 74.2%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 전문 플랫폼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000만 명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한중 관계 개선,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방한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 수요가 본격 회복되면서 GS25의 외국인 결제 매출도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GS25의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가 외국인 소비를 주도했다. 외국인 결제 수단 중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전체 결제 금액의 97.7%를 차지했다. 이는 쇼핑, 메신저 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고객의 모바일 중심 소비 성향과 결제 편의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춘절(2월)을 시작으로 노동절(5월), 여름방학(7~8월), 국경절(10월)까지 유입이 연중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시기 GS25 외국인 결제 매출도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월 20일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3기’ 34개 사를 모집한다. 도는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3기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사 네트워킹 지원을 강화해 투자유치와 협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컨설팅, 전과정평가(LCA) 보고서 지원과 녹색산업 분류체계(택소노미) 지원 등 판로 연계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후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내 스타트업으로, 2월 20일 오후 6시까지 필요 서류를 갖춰 온라인 신청(https://forms.gle/AL7A7pe4cUv9dHkv5) 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2월 말 예정으로 선정기업에는 성장 단계별 역량강화를 위해 총 10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제품 고도화 등 기업당 평균 4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4년 1기, 2025년 2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815 IR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도내 도립공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귀·특산식물 조사 결과를 담은 책자 ‘경기도 도립공원의 희귀식물’을 발간했다. 발간 책자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연인산, 수리산, 남한산성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3개 도립공원 전역의 식생을 조사해 점차 사라져가는 희귀식물의 분포 현황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 백부자 (사진 경기도청 제공) ▲ 나도수정초 (사진 경기도청 제공) 조사는 도립공원 전 구역을 1km 간격의 격자로 나눠 정밀하게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수리산도립공원에서는 총 128종,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는 총 212종, 연인산도립공원에서는 총 325종의 식물을 확인했으며, 그 중 도립공원에서 발견된 희귀식물 25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책자에 담았다. 도립공원 내 서식하는 주요 식물들의 ▲생태적 특성 ▲생육 현장 사진 ▲보존 등급 등을 상세히 수록했으며, 특히 그간 행해오던 단순히 학술적인 전문지식을 나열하던 방식을 탈피해 현장사진 중심으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시민들도 손쉽게 도립공원의 식물 자원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희귀식물 가운데 ‘백
경기도가 제도권 밖에 놓여 있던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위한 공적확인제도를 오는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은 부모의 체류 자격 문제 등으로 출생 신고조차 하지 못한 채 행정 체계 밖에 머물러 온 아이들이다. 이들은 ‘있지만 없는 아이들’로 의료·보호 체계에서 배제되고, 학대나 방임 위험에 노출돼도 공적 개입이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었다. 공적확인제도는 이러한 아동의 출생 사실을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는 제도다. 출생 신고와는 무관해 국적이나 체류자격을 취득할 수는 없지만, 아이의 존재를 행정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의료·보호·지원 체계와 연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출발점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은 고양·화성·성남·부천·안산·시흥·안성·동두천·과천·평택 총 10개 시군에서 우선 실시되며,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보호자인 부모가 시군 담당 부서 또는 위탁센터를 찾아 공적 확인을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 서류 확인 후 자녀의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가 기입된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확인증’이 발급된다. 이를 바탕으로 미등록 외국인 아동 보육지원금 신청 등 공적 서비스 이용과 의료·보육·주
경기도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를 위해 2026년 광릉숲 주민참여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주민참여지원사업은 의정부시, 남양주시, 포천시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5인 이상의 주민공동체, 비영리법인 등을 지원하는 지역 활성화 사업이다. 사업비는 지정 사업은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자율사업은 5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사업별 차등 지원한다. 지정사업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완충구역 및 인접지역의 경로당, 마을회관 등 현판 교체 사업이며, 자율사업은 광릉숲의 가치인식 증진사업, 주민참여 활성화 사업, 지역 활성화 사업 등이다. 사업 참여 희망 단체는 2월 2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 방법은 전자우편(seoinsol0218@gg.go.kr)으로 한글 서류 제출 후 우편 및 방문해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는 경기도 광릉숲 BR관리센터(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509)이다. 주민참여지원사업 및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031-8030-3593)로 문의하거나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누리집(www.gfbr.kr) 등을 통해 확
경기도가 341억 원에 달하는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10년부터 16년에 걸친 소방공무원의 숙원이 해결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소방공무원의 초과근무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값진 헌신과 노동의 기록”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16년 숙원에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잘 마무리하겠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전·현직 소방공무원 8,245명에게 341억 원의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3월 31일까지 모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고등법원은 지난 1월 13일 ‘이자 제외, 원금만 지급’ 결정을 내리고 이에 대한 화해권고를 경기도와 전·현직 소방공무원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법무부에 화해권고 결정에 대한 검사지휘를 요청했고 23일 ‘이의없음’ 결정이 나면서 초과근무수당 지급이 확정됐다. 현행 제도는 행정소송의 경우 최종 결정에 대해 법무부의 지휘를 받도록 하고 있다. 341억 원은 고등법원 화해권고에 따른 것으로 전·현직 소방공무원이 청구한 총액 563억 원 가운데 이자 222억 원을 제외한 원금으로 1인당 평균 413만 원 상당이다. 도는 이번 소송 제기자가 3,790명이지만
아이들이 말한다. “꿈은 건물주예요.” 그리고 덧붙인다. “가치 있는 일은 돈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제 인생에는 의미 없어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언제부터 우리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삶’보다 ‘덜 아픈 삶’을, ‘보람 있는 삶’보다 ‘손해 보지 않는 삶’을 먼저 가르치게 되었을까. 윤서영의 오늘이야기 요즘 높은 학벌을 갖고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이들은 정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24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다. 몸이 불편해서도,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극심한 우울과 불안, 그리고 나가봤자 달라질 게 없다는 무력감 속에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잠시 내려놓은 사람들이다. 열심히 땀 흘려 번 시급의 소중함과 노동의 신성함은 점점 희미해지고, 주식·코인·부동산으로 순식간에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설명되지 않는 성공이 너무 쉽게, 너무 자주 눈앞에 펼쳐지는 사회. 그들이 보고 느끼는 한국은 아마도 이런 모습일 것이다. 물론 성실하게 노력해 성취를 이룬 사람들도 많다. 그 사실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사회가 주는 체감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