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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로컬푸드재단, ‘못난이 농산물’ 온라인 특별 판매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가치소비 흐름에 평택로컬푸드도 발맞춰

 

(경인뷰)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이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평택산 ‘친환경 배’ 온라인 특별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 판매 상품 배는, 7.5kg 한 박스 20,000원 무료배송으로 무농약인증 및 경기도우수식품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특히 주목할 점은 판매 상품이 ‘못난이 농산물’이라는 점이다.

못난이 농산물은, 모양 크기 등 단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일반 유통망에서 정한 일정 표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등급 외’로 분류되어 헐값에 팔리거나 폐기되던 농산물을 말한다.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조사에서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음식 쓰레기양이 연간 약 13억 톤이며 이는 전 세계 음식 소비량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추정했다.

같은 해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자료에서는 국내에서‘등급 외’ 못난이로 분류되어 폐기되거나 헐값에 팔려나가는 채소와 과일이 연간 2조에서 5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버려진 농산물을 처리비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및 고농도폐수 등 환경오염 영향까지 고려하면 사회적 처리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문제해결에 대한 인식 확산과 고물가 시대에 알뜰 소비 심리까지 겹쳐 국내에서도 못난이 농산물 소비에 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로 2021년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2,000명 중 61%가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96%가 재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재단의 이번 온라인 특별판매는 이런 흐름에 동참해 생산자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 실천과 더불어 주스나 요리용 등 용도에 맞는 농산물을 값싸게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 사업지원팀 강민수 팀장은, “가치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재단의 첫 온라인 특별판매를 못난이 농산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먹거리 소비에 대해 로컬푸드가 할 수 있는 일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특별판매는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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