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선 시인이 네 번째 시집 ‘꿈과 희망, 기지개 켜다’(시사문단 그림과책)를 출간했다.
▲ 김행선 시인의 네 번째 시집 표지
김행선 시인은 1954년 생으로 현재 71세의 원로 여류시인이다. 그는 1977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고려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종교, 역사, 문화 정책에 관한 저서 25권을 출간했고, 이번에 발표한 네 번째 시집 ‘꿈과 희망, 기지개를 켜다’는 2025년 제20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시집은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93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시인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절망과 희망을 주제로 작품을 구성했다.
시인의 말에서는 다음과 같은 자아 성찰이 담겨 있다. 시인이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길러내는 별이어야 한다. 희망은 미래의 씨앗이다. 사람은 희망하는 것만큼 일어서고, 절망하는 것만큼 무너진다. 이 짧은 시집을 통해 나의 빛이 타인에게로 비쳐 그들의 노래가 되고, 위로가 되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시를 통해 서로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
한편 그림과책의 대표인 손근호 평론가는 이번 시집이 김행선 시인의 총 25번째 저서 중 네 번째 시집이라며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손근호 대표는 “그의 문학은 역사적, 문학적으로 이 정도의 저서 출간량은 매우 드문 사례로, 일반적으로 문인은 평생 한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김행선 시인의 저서 출간량은 그의 창작력과 한국 문학사에서의 독특한 위치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제20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에 선정된 이번 시집은 그의 문학적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