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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오산 하수종말처리장 단기 이전 불가

오산시의 주장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억지 주장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4월부터 거듭 주장하고 있는 오산 하수종말처리장의 화성시 이용 중단 주장에 대해 16일 오전, 화성 하수과 관계자가 “오산의 주장은 억지다. 하수종말처리장은 1~2년 사이에 단기적으로 만들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 물리적 시간이 절대 부족하고, 그리고 오산시가 우리 화성시의 예산이 56% 이상 들어가 만들어진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해 문서 하나 보내고 무조건 이용중단을 주장하는 것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며 협약위반이다”라고 밝혔다.

 

▲ 화성특례시 하수과가 있는 맑은물 사업소

 

이어 이 관계자는 “통산 하수종말처리장을 만드는 데는 국비 60%, 도비 20%, 시비 20%가 들어간다. 여기에 하수도 기본 정비계획을 세우고 환경부에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화성시는 동탄의 하수처리 계획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정확한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 화성시에도 수원시의 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와 있지만 우리가 수원시에 이전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사업이며 우리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도 아니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약으로 만들어진 시설을 단기간에 이전하라는 말은 말 자체가 억지이다“라며 오산시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근에 우리는 오산시에 오산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의 건에 대하여 공문을 보냈다. 언론을 통해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를 공론화하지는 말자는 문서를 보냈다. 이 문제가 언론에 자꾸 노출되어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전에 대해 오산시와 아직 실무적 협의도 없었다. 한마디로 하수종말처리장의 단기 이전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산시의 입장은 완강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 하수종말처리장은 우리 시의 중심에 있다. 시 중심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서 시의 장단기 발전과 도시계획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화성시가 투자한 예산에 대해 감가상각을 적용해 비용을 물어줄 용의가 있다. 하루빨리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전할수록 오산시에 이득이다”라며 화성시에 대한 강경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동탄 물류센터 논란에 이어 오산시와 화성시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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