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광명시 광명도서관은 지난 13일 도서관 야외마당과 강당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야외마당에서는 야외도서관 북크닉 행사를 열었다.
캠핑의자와 탁자, 해먹 등을 설치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늦가을 야외에서 독서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했고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동화구연, 모자만들기, 바닥썰매 타기 행사를 열어 어린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집에서 다 읽은 책을 가져와서 다른 사람이 가져온 책과 1대1로 맞교환하는 책나눔 알뜰장터도 운영했다.
강당에서는 시콘서트를 열었다.
‘일상의 틈에 대해’라는 주제로 대면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했다.
틈이 나면 하는 일 틈을 내서 하는 일 틈을 내서 읽는 책 등에 대해 오은 시인의 강연과 현상필 작가의 사회로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시콘서트 오프닝과 중간에는 오은시인의 시 ‘오늘치 기분’에 곡을 붙인 시노래와 ‘Bravo, My Life’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를 서율밴드가 들려주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됐다.
시콘서트 공연은 유튜브 ‘광명시본관’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오은 시인은 2002년 현대시로 등단했고 2018년 구상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 ‘다독임’ 등 시집, 산문집을 출간했고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성우 광명도서관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힐링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