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광명시 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해부터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불안 등 이른바 코로나블루를 경험하는 청소년을 위해 자체 연구·개발한 심리치유 프로그램 ‘도담도담’을 운영한다.
코로나블루 심리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광명시 거주 청소년 158명을 대상으로 사전 효과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자기 확신이 없고 무기력한 상태임을 의미하는 코로나블루의 형태를 보였으며 71.5%의 응답자가 코로나블루 대처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해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도담도담’은 자기 이해와 조절, 자기 통합을 기르기 위해 코로나블루에 대한 개념부터 청소년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심리 검사,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이완 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두 집단을 모집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청소년의 우울 점수는 31점에서 20점으로 11점 감소했고 절망 점수는 18점에서 12점으로 6점 감소해 코로나블루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오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코로나블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