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안산시민 74%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방안으로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발급받기’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안산시는 간단 설문 웹사이트인 ‘생생소통방’을 통해 지난달 22~29일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결과를 보면 응답한 시민 125명 가운데 88%는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 항목에 따라 1회 100 원부터 5천 원까지 현금, 카드포인트로 지급해주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6.8%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산시민의 74.4%는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지급 항목들 중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발급’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사용 선택해 음식 주문하기’ 11.2%, ‘세제나 화장품을 살 때 빈통을 가져가 리필하기’ 9.6%, ‘그린카드로 친환경제품 구매하기’ 4.8% 순으로 실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노트북 사용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방법 중에서 자신 있는 실천 항목으로는 ‘절전모드로 전환하고 개인정보 보호모드를 사용한다’가 46.4%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았다.
이어 ‘PC·스마트폰 등에서 화면을 어둡게 하는 다크모드 사용’ 30.4%,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 관리로 서버유지 위한 전기 절감’ 17.6%,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영상 화질 낮춰 시청’ 5.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수칙으로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이 3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종이컵 대신 개인컵, 다회용컵 사용하기’ 23.2%, ‘재활용품 분리 배출하기’ 17.6%,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16%, ‘과대포장 상품 구매 안하기’ 4% 순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는 탄소중립 생활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 이용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로 연간최대 7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의지가 모여 기후위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