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하반기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포스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10월 12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2023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하반기 공연을 개최한다.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견 예술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5월부터 6월까지 12인의 중견 예술인들이 상반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하반기 공연은 10월부터 11월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12인의 중견 예술인들이 전통무용부터 정가, 기악, 연희까지 순수 전통예술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밴드, 뮤지컬 등 스펙트럼 넓은 활동을 해온 해금 연주자 김주리가 본질로 회귀한 풍류 음악으로 시작을 열고, 타악 연주자 윤용준은 타악기의 음악적 요소를 정교하게 다듬어내어 악기의 가능성을 끌어낸다. 오경희는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를 통해 한숙구의 명맥을 잇는 무대를, 김민지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바탕으로 한 산조 합주를 통해 가야금의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낼 무대를 선보인다. 충청도 향제시조인 내포제시조를 전하는 여창 가객 이명희, 이양교 전창(傳唱)의 사설지름시조를 중심으로 경제 시조의 다양한 예
▲ 오렌지디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포토에세이 & 대본집 표지 ‘시맨틱 에러’,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탄탄한 작품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BL 드라마의 엔터북을 출간해온 오렌지디에서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포토에세이와 대본집이 출간됐다. 2023년 상반기 주요 OTT를 통해 공개된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은 네이버 시리즈온 1위, 쿠팡 플레이 1위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K-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가장 뜨겁고 아팠던 학창 시절의 첫사랑을 7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두 남자의 청춘 로맨스를 다룬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은 주연을 맡은 두 배우 이종혁(이완 역), 이승규(신기태 역)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포털을 달구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첫 시나리오 작업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이윤슬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준 임현희 감독의 만남에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꿰찼다. 이처럼 국내외 팬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열린 이종혁, 이승규 배우의 팬 미팅은 오픈한 지 1분 만에 1200석 전석이 매진되면서 ‘우연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포토에세이와 대본집은 각각 출간 즉시
▲ 한국장애예술인협회 E美지 통권 29호 2023 가을호 표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2023년 ‘E美지’ 29호 가을호에서 정책특집 ‘장애예술인에게 듣는다1’을 내놓았다. 장애인예술정책이 장애예술인 당사자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만들어져 현실적이지 못한 정책이 되고 있기에 장애예술인 욕구에 기반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특집을 두 차례에 걸쳐 기획됐다. 장애예술인이 원하는 장애인예술 서비스로 △작품 운송비 지원 △개인 집필실 & 작업실 지원 △공연 의상 지원 △공연장 편의시설 정보제공 △전문 매니저 제도 △장애예술인 프로필 검색 확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의 가외 소득 인정 등 다양한 욕구가 나왔다. 장애예술인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기울어진 스크린’의 저자 차미경(지체장애) △2023년 이원형어워드 수상자 화가 백지은(지체장애) △피아니스트가 본캐이고 싶은 양지우(시각장애) △2023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수상자 배우 하지성(뇌병변장애)의 예술활동이 소개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비문학 속 현명한 장애여성 이야기로 ‘시각장애 부인 얻어 부자가 된 이야기’, ‘지체장애 며느리’, ‘장애여성과의 동침으로 아들을 둔 박문수’ 3편은 재미와 함께 역사 속
▲ 이두원 지음, 좋은땅출판사, 328쪽, 1만9800원 좋은땅출판사가 ‘SR 5점대 돌파! 챕터북, 뉴베리 300권 읽더니 하버드를 꿈꾸기 시작했다!’를 펴냈다. 이 책의 저자 이두원은 영어다운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목적으로 서울 목동 ‘최초’의 원서 리딩 영어 도서관을 개척한 센클 교육의 대표이사다. 주요 저서로는 ‘하루 1시간 영어 독서의 힘’(2010), ‘원서 읽기로 영어 완전 정복 7가지 전략’(2014) 등이 있다. 현재는 전국 각지에 52개의 센클 영어 도서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영어 교육을 영어 도서관 활용 원서 리딩으로 바꾸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SR 5점대 돌파! 챕터북, 뉴베리 300권 읽더니 하버드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이러한 저자의 영어 교육 노하우를 담고 있다. 초등생이라면 누구나 영어를 배운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어떻게 될까? 첫 단추가 잘못된 상태에서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노력, 시간, 비용 대비 결과가 좋지 않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 세계에서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한국에서 영어만큼은 유독 약한 학생들이 많다. 왜 그럴까? 오로지 문제
▲ 방앤리 개인전 ‘어둠 속의 예언자’ 포스터 9월 1일(금) 토탈미술관에서 문을 연 방앤리 개인전 ‘어둠 속의 예언자’가 시청각장애인의 시각예술 전시 관람 접근성을 넓히려는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자영 작가와 이윤준 작가로 구성된 2인 콜렉티브 방앤리는 한국콘텐츠접근성연구센터의 서수연 대표작가와 함께 9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모두를 위한 예술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고, 전시장을 찾은 시청각 장애인 관람객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 음성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장에는 시각 약자를 배려한 접근성 리플릿이 비치된다. 이번 ‘모두를 위한 예술 가이드 투어’는 곧 개막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프리즈 서울 2023’ 등 예술 행사가 풍성한 시기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한 전시로 예술의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앤리는 최근 몇 년간 한국국제교류재단, 영국의 미디어센터 워터셰드(Watershed),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함께 기후 위기와 같은 동시대적인 문제나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탐구를 3D 프린팅, 메타버스, 인공지능(AI
▲ 이일홍 지음, 좋은땅출판사, 192쪽, 1만5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익선동 옛길’을 펴냈다. 이 책은 이일홍 시인의 시집으로 총 110편의 다양한 시가 8부 구성으로 수록돼 있다. ‘강아지풀’, ‘익선동 옛길’ 등 자연과 일상의 소재에서 ‘삶에 대한 질문’으로 점점 심화되는 진행이 큰 특징이다. 또 다른 이 시집의 특징은 ‘후회’라는 정서가 작품들 전반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가야 할 길 애써 외면하며 걸어온 세월 (중략) 이제 더 이상 후회의 시간 남기지 않으려 가슴속에 묻어 온 마음의 소리들을 꺼내 보기로 한다. - ‘시인의 말’ 부분 위 인용구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가야 했던 길(혹은 해야 했던 말)’에 대한 미련을 청산하려는 의지를 시적 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그 동력은 ‘사랑’이라는 힘으로 나아간다. 여기서 사랑은 거시적인 의미가 아닌 일상 속의 작은 이미지로 그려진다. 강아지풀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웃고 있는 아기 동자(‘강아지풀’)나 연잎에 맺힌 이슬을 수줍은 미소라고 표현한 것(‘연꽃 1’) 등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소하지만 소중한 사랑의 의미는 후반에서 삶에 대한 성찰로 깊어진다. 저자만의 죽음에 대한 정의라든지(‘죽음이란!
▲ 정연두, ‘백년 여행기’, 2023, 비디오 설치, 4채널 HD 디지털 비디오, 컬러, 사운드, 혼합매체, 48분, 가변크기. 전시 전경. 작가 소장(사진: 소농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 전시전이 9월 6일(수)부터 2024년 2월 25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차를 맞이하는‘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영, 개인과 사회, 기억과 재현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작가 정연두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정연두는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의 호평을 받아온 중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정연두 작가는 20세기 초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이주 노동을 간 한인들과 그 후손의 서사를 포착한 작품들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튀르키예 커피 문화(Turkish Coffee Culture)’ 표지 튀르키예(터키) 커피에 관한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신간 ‘튀르키예 커피 문화(Turkish Coffee Culture)’(도서출판 제임스컨설팅, 저자: 베쉬르 아이바조올루(Beşir Ayvazoğlu), 번역: 조주섭·권인선, 디자인: 이현주, 238쪽)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TEDA PROGRAM’에 선정됐다. TEDA 선정위원회는 2023년 상반기 회의에서 해피아워의 도서출판법인 제임스컨설팅의 ‘튀르키예 커피 문화’에 대한 한국어 번역 신청서를 평가해 TEDA PROGRAM으로 최종 선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TEDA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시작된 번역 및 출판 지원 프로그램으로, 튀르키예 문화, 예술 및 문학의 고전과 현대 작품들을 튀르키예어 이외의 언어로 번역하고 출판해 홍보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TEDA 프로그램은 번역 및 인쇄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제공하며, 해외 출판사들이 터키 문화, 예술 및 문학 작품들을 외국어로 출판하는 데 도움을 준다. TEDA 프로그램을 통해 튀르키예 공화국은 자국의 문화, 예술, 문학의 주요 작가들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으며, 외국
▲ 신동규 작가의 신작 에세이 ‘군의관, 태평양을 건너다’ 신동규 작가의 에세이 ‘군의관 태평양을 건너다’가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군의관 태평양을 건너다’는 30년간 6개 대륙을 여행하면서 세상과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신동규 작가는 서울적십자병원 외과 과장으로 근무 중이며, 해군 군의관일 때 군함을 타고 32개의 나라, 74개의 도시를 여행했다. 이러한 기록을 정리해 ‘Dr. 신의 노마드 다이어리’라는 책을 두 권 펴내기도 했다. ‘군의관 태평양을 건너다’를 편집한 페스트북 콘텐츠팀은 작가는 20년 차 대한민국 해군 군의관 출신으로서 세계를 누비며 경험한 것들을 아낌없이 풀어냈으며, 곳곳에 드러나는 아내와 딸에 대한 사랑, 신에 대한 감사는 여행기를 한층 애틋하게 만든다면서 콜럼버스의 항해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큰 흥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신동규 작가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선정 소식에 “글을 쓰며 사진을 찍기 좋아했던 덕분에 여행기가 책으로 엮이게 됐다. 해군 순항 훈련을 통해 경험한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모습과 문화를 글 속에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독자에게
▲ 54만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의 자기소개서·면접 대비서 표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취업 스펙부터 인생 2막을 위한 자격증까지 다양한 수험서 판매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며 커리어 전환이 더욱 빈번해진 시대에 취업 및 이직뿐 아니라 자기계발·노후 대비를 위해 다양한 자격시험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수험서가 주목받고 있다. 공인중개사 수험서 122.3% 판매 증가하며 약진… 2030세대 구매자 비중 늘어난 점 주목 예스24의 집계 결과, 수험서 중에서도 공인중개사 수험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 시험 1차 응시인원이 전년 대비 1만여 명 줄어든 여파로 관련 수험서 판매량도 5.3%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22.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근 규제 완화 기조로 부동산 경기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노후 대비를 위한 이른바 ‘중년 고시’로 불렸던 과거에 비해 젊은 구매자층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30세대 구매자 비중이 5년 전인 2018년 23.2%에서 올해 33.2%로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문예인문클래식 표지 국내 최초로 막스 베버의 대표작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독일어 원전 완역본을 출판했던 문예출판사가 이 책을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새롭게 출간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에서 자본주의 정신의 토대를 찾는 이 책은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알려져 있으며, 근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예출판사는 베버의 지적 탐구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영국의 세계적 석학 앤서니 기든스의 해설을 함께 수록했다.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성립 과정을 설명한다.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가 유럽에서만 성공한 이유를 프로테스탄트 윤리에서 찾는다. 종교 개혁으로 등장한 프로테스탄트 윤리는 근검절약하며 성실하게 일할 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는 자본을 낭비하지 않고 축적·재투자하는 자본가의 윤리와 맞아떨어졌다. 또 그동안 세속적인 일로 여기던 상업을 프로테스탄트 윤리에서는 구원 행위 중 하나로 인정해 자본가가 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함께 자본주의
▲ 호경재 전경 정통 한국 꽃꽂이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공간이 11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문을 연다. ‘호경재(浩慶齋)’로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는 ‘한옥, 그리고 꽃’이란 테마로 11일부터 17일까지 집들이(入宅) 행사를 겸한 전시·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호경재 전시 안내 한국 꽃꽂이의 맥을 잇는 활동을 해오고 있는 권화사(勸花使)인 오흥경 대표가 80평(264㎡) 규모의 한옥에 꾸민 호경재는 우리 전통 가옥에 머물며 꽃꽂이 문화를 배우고 삶의 여유와 휴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채와 사랑채, 별채 등 3개의 공간으로 짜여진 호경재는 아름다운 꽃과 화초, 나무 등으로 채워진 아담한 정원이 공간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북촌 한옥마을에 있던 고택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리모델링한 호경재는 우리 전통과 글로벌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호경재란 이름은 오 대표와 사업가인 남편의 이름에서 한자씩 따와 지었다. 이곳에서는 △한국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정규 클래스 △취미 클래스 등 다양한 강좌와 그 외 황마공예의 프로그램이 개설돼 정통 한국 꽃꽂이의 백미를 배우거나 감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