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드 호퍼 전시 관련 도서 ‘호퍼 A-Z’,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표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미술의 대중적 인기 속 미술사·미술 교양서 상승세를 분석해 공개했다. 올해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미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이전부터 꾸준한 추세였다.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인기를 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33만 관람객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화제의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는 이달 6일 기준 27만여 명이 다녀가며 ‘올해 최고의 인기 전시’를 예약한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노머니 노아트’, ‘미술랭 가이드’ 등 미술을 친근한 형태로 다채롭게 가공한 ‘아트 예능’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전시, TV뿐 아니라 서점가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흐름이다. 예스24에 따르면 미술사 관련서 및 미술 교양서 판매량은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2022년에 22.7% 증가했다. 대중이 미술을 접하고 향유하는 접점이 넓어짐에 따라 관련 도서 시장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출간 종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 종합 1위, 어제 베스트 1위, 전월 대비 761% 판매를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6월 판매를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책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작 도서로 알려지며 2주 연속 알라딘 Top10에 올라 그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1056쪽에 달하는 이 ‘벽돌책’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2010년 양장판으로 출간된 바 있다. 이후 영화 개봉에 앞서 특별판으로 새로 출간됐다. 이 책은 ‘원자 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으로, 총 5부작으로 구성된다. 어린 시절 가족사와 물리학자로서 원폭 실험의 성공부터 히로시마 원자 폭탄 이후 보안 청문회 현장에서 수모를 겪고 물러난 그의 말년까지의 복잡한 일생을 담고 있다. 알라딘 과학분야 담당 권벼리 MD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을 주도했지만 ‘나는 이제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고 자책하며 핵무기 개발을 거부한 로버트 오펜하이머. 이 책은 복잡다단한 한 인간의 생을 25년에 걸친 답사, 인터뷰, 기밀문서 열람 등의 투철한 자료
▲ 전홍범 지음, 좋은땅출판사, 288쪽, 1만7000원 좋은땅출판사가 ‘구스타프 김’을 펴냈다. 이 책은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전홍범 소설가의 첫 중/단편소설집이다. 장편소설 ‘시간의 이면에서’와 아동소설 ‘불새’를 펴내며 활동해 왔지만, 그가 소설 작가로서 공식적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작품 ‘구스타프 김’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책은 작가뿐만 아니라 독자에게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등단작이자 표제작인 ‘구스타프 김’을 비롯해 ‘오해’, ‘엑사와 아토’, ‘새들의 장례식’, ‘거울 속의 사람’, ‘비’, ‘미드나이트 블루’까지 총 7편의 중/단편소설을 수록하고 있다. 짧은 분량에서 기억의 파장을 유려하게 표현한 ‘오해’나 세 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며 방대한 정서를 표출하는 중편소설 ‘미드나이트 블루’ 등 해당 책은 저자의 20년간 쌓아 온 문학적 성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그중 ‘구스타프 김’은 7편의 소설을 주제적으로 관통하고 있다. 이야기는 화자가 구스타프 김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북한의 외교관인 김준, 구스타프 김이라 불리던 남자를 화자가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구스타프 김의 남한 망명 이유를 서스펜스
▲ ‘남북 전략문화와 북한 핵 가스라이팅 - 천안함 특종기자가 전해주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진짜 이유’, 김문경 지음, 388쪽, 1만7000원 김영삼 정부에서 시작해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30년간 남북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밀접하게 연결된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에 대해 고찰한 천안함 특종기자의 날카로운 통찰이 책으로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숱한 교류에도 남북관계가 대결원점으로 돌아가는 원인이 남북에 형성된 독특한 고유의 전략문화에 있다고 서술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남북 전략문화와 북한 핵 가스라이팅’을 펴냈다. 국제정치학 박사이자 군사안보 분야에서 잔뼈 굵은 기자로 오랫동안 국방부를 출입해 온 저자는 남북 전략공동체의 행동 패턴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남북에는 방어와 공격이라는 신화에 휩싸인 전략문화가 존재한다고 본다. 여기서 전략문화란 국가의 전략공동체가 안보를 구축할 때 해당 국가 특유의 기준과 신념이 장기화돼 하나의 문화적 불문율처럼 자리 잡은 경향성이 존재한다는 데서 발원한 개념이다. 일례로 북한의 공격성이 외세의 위협에 맞서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는 게 기존의 시각이라면, 이 책에서는 외세의 위협
▲ 라원기 작가의 ‘한 번뿐인 인생 : 당신이 자살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이유’ 표지 라원기 작가의 저서 ‘한 번뿐인 인생 : 당신이 자살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이유’가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 번뿐인 인생 : 당신이 자살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이유’는 수많은 고통에도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기독교적으로 해석한 영성 에세이다. 종교적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서술된 것이 인상적이다. 현직 목사인 라원기 작가는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모든 이들이 진정으로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펜을 들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삶의 고난을 마주하더라도 살아간다는 빅터 프랭클 박사의 한 마디가 생각난다. 영혼이 지쳐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든 이, 특히 한 번이라도 죽음을 고려해 본 사람에게 기꺼이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라며 해당 책을 소개했다. ‘한 번뿐인 인생 : 당신이 자살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이유’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 종이책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자책은 비매품으로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경인뷰)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이 오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7인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명랑인문학’ 강연을 마련하고 매회 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지도서관은 시민들이 인문학을 통한 깊이 있는 사색으로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명랑인문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건강, 심리, 철학, 4차산업, 재무, 환경, 예술 등 7가지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먼저 오는 23일 오후 7시에 박민수 ND케어클리닉 원장이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위한 내 몸 경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박민수 원장의 저서로는 ‘내 몸 경영’, ‘마흔건강’ 등이 있다. 9월 6일에는 ‘언어를 디자인하라’, ‘관점을 디자인하라’ 등을 펴낸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이사가 ‘언어를 디자인하라’라는 제목으로 건강한 인간관계에 대해 강의한다. 20일에는 ‘오십에 읽는 논어’ 등을 펴낸 최종엽 카이로스 경영연구소 대표가 ‘논어에서 배우는 사색과 사유의 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10월에는 4차산업, 재무 분야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11일에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유튜브 ‘책사이’ 채널을 운영하는 하민회 이미지21 대표가 ‘변혁의 시대
▲ 인류보호회사 표지 노벨피아의 인기 판타지 웹소설 ‘인류보호회사’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출판사 시공사는 인류보호회사 단행본이 8월 29일 출간될 예정이며, 8월 20일까지 알라딘에서 단독으로 굿즈를 포함한 북펀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행본은 총 5권으로 구성됐으며, 권당 페이지 수는 400~500쪽 안팎이다. ‘이 세상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지적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 ‘정부 기관 혹은 비밀스러운 집단이 외계인이나 UFO의 존재를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은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호기심을 자극해온 인기 소재다. 서구권에서는 ‘맨 인 블랙’처럼 이 같은 음모론에 직접 뿌리내린 할리우드 상업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크리처가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 영화 등이 일찍부터 제작돼 꾸준히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그보다 한발 느리기는 하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웹툰 ‘하이브’ 등 다양한 작품들이 생겨나고 이런 장르물이 대중적 지지를 받는 주류 콘텐츠로 점차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에서 2022년 6월부터 약 9개월간 194회에 걸쳐 연재되며 누적 조회 수 260만회를 돌파한 짤짤이 작가의
▲ 연극 공연 ‘인계점’ 리플릿 인천광역시가 사단법인 인천예총에 위탁해 운영하는 인천수봉문화회관이 9월 9일(토) 오후 3시 인천시민들을 위해 연극 공연 ‘인계점’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인계점’은 대한민국에서 극한 직업군으로 손꼽히는 외상센터의 이야기로, ‘사람의 생명은 위대하다’는 사명 아래 고군분투하는 세 명의 의사와 한 명의 간호사, 그리고 이들이 마음 놓고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받침해주는 행정팀장이 있는 한 외상센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연극은 사회의 거울’임을 관객들에게 각인 시켜줄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인간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는 의학 연극으로 완성했다. 티켓 예약은 엔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수봉문화회관 관극 회원은 50% 할인을 통해 5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수봉문화회관 홈페이지 내 공연 안내를 참고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수봉문화회관은 1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의 이 연극을 본 관객들
▲ 최태성 한국사 강사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다산 어린이 출판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역사 멘토인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단독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단독 강연회는 새롭게 돌아오는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시즌 2 : 인생편’ 출간을 기념하며 ‘질문과 생각을 돕는 어린이 인문학! 위대한 인생수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은 8월 26일(토) 오후 6시 30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예스24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작가에게 궁금한 점 혹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출간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신청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총 500명의 독자를 초대한다. 한편 최태성은 누적 수강생 수 600만명을 보유한 한국사 대표 강사이자 대중 역사서 집필을 통해 역사의 대중화를 실천해 온 작가다. 전작 ‘역사의 쓸모’는 23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학생뿐 아니라 청년과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들풀 지음, 좋은땅출판사, 120쪽, 1만2800원 좋은땅출판사가 시집 ‘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를 펴냈다. “2005년 겨울, 아주 갑자기 글을 적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시작은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저자가 순간순간 삶의 기쁨과 고뇌, 긴박함을 사랑하는 두 아이에게 전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비롯됐다. 들풀 저자는 보편적인 일상과 짧은 문장력 때문에 시를 쓰는 것이 망설여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잊히는 과거를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를 썼다고 한다. 그렇게 한 편 한 편의 시가 쌓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시집 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보편적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친숙한 단어들을 사용해 써 내려갔다. 남들과 다를 것이 없는 보통의 일상이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지 나름의 의미를 찾아간다. 일상은 늘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된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이라 해도 ‘언제나 오늘과 같은 내일은 없다.’ ‘어느 날’은 그렇게 갑자기 닥쳐와 우리를 무너지게 하기도 하고 ‘독수리 친구 오리/날기 위해 벼랑 오르고/오리 친구 독수리/수영하기 위해 웅덩이 찾듯’이 ‘우리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이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를 9월 1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202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지휘자 여자경이 발견한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탐미하는 공연이다. 그 주인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라 여자경이 나서 국악관현악 지휘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경은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확한 해석과 연주자와의 호흡, 관객과의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탁월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고 평가받는다. 여자경은 “주옥같은 국악관현악 명곡을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겠다는 포부로 직접 모든 곡을 선곡했다. 공연을 여는 첫 곡은 이해식 작곡의 젊은이를 위한 춤 ‘바람의 말’이다. 전통춤·민속음악·무속음악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 나는 군 경력으로 취업했다, 정대영 지음, 196쪽, 1만7000원 군에서 쌓은 경력과 전문성을 취업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학사 장교 출신 육군 소령의 취업 수기 ‘나는 군 경력으로 취업했다’를 펴냈다. 군 조직의 특성상 무한정으로 진급할 수는 없다. 모든 군인이 장군이 되어 ‘별’을 다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장교든 부사관이든 직업 군인으로 임관했다면 누구나 언젠가는 전역해야 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전역하는 30~40대 장교나 부사관들은 반드시 민간 사회에서 떳떳한 경제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군 생활을 오래 해서 군인 연금 대상이 된 중년 이후 전역자들 역시 바야흐로 100세 시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역 후에도 경제 활동이 필수다. 문제는 사회와 단절된 군부대의 특성상 전역을 앞둔 군인이 바깥세상의 동향이나 트렌드, 취업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관련 상담을 할 곳도 없고, 전역 준비 과정을 담은 책이나 자료도 전무하다. 이에 따라 전역 예정자는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나라를 위해 국방의 최전선에서 몸 바쳐 헌신했는데, 전역 후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