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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곤지왕’ 출간

잊힌 백제 왕족 ‘곤지’, 대하소설로 되살아나다
역사의 공백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한 ‘곤지왕’ 출간

좋은땅출판사가 ‘곤지왕’을 펴냈다.
 

진현석 지음, 좋은땅출판사, 728쪽, 1만9800원

▲ 진현석 지음, 좋은땅출판사, 728쪽, 1만9800원

 

삼국시대 백제사의 그림자에 가려졌던 인물, 곤지가 대하소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간 ‘곤지왕’은 백제 제21대 개로왕의 동생이자 동성왕과 무령왕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곤지’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문학적으로 복원한 작품이다.

작품 속 곤지는 고구려에서 성장해 백제로 돌아온 후, 백제 왕실의 안정과 왕통 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그려진다. 작가는 실록에 거의 남지 않은 그의 행적을 세심하게 추적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덧붙여 치열했던 삼국의 정치 구도와 왕실 내부의 갈등을 드라마처럼 풀어낸다. 특히 곤지의 품격 있는 절제, 나라를 향한 충정, 가족을 위한 희생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곤지왕’은 단지 과거의 인물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작품은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중요성을 묻고, 비주류 혹은 조연으로 남은 이들이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재조명한다. 작가는 곤지라는 이름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한 인물의 고요한 무게가 한 나라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존 인물인 곤지의 업적과 그 비화에 상상력을 덧대어 역사가 미처 조명하지 못한 인물을 발굴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한 고찰을 선물한다. 왕이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왕다운 존재였던 곤지. 이 소설은 그를 다시 우리 앞에 불러낸다.

‘곤지왕’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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